
▲ 사진에 이재용 기자님
- 제철맞은 복어 인기 실감
“국물 맛이 끝내줘요.”
국내 유일의 강릉 주문진 복어축제가 전국 각지 관광객들의 입맛을 유혹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주문진 복어축제는 지난 11∼13일까지 사흘간 주문진 수산시장과 종합시장, 건어물 시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이벤트, 문화행사가 더해져 주문진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 했다. 축제장에서는 겨울철 진미인 복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어회, 복지리, 복어매운탕, 복어탕수육 등 다양한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음 코너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며 제철 맞은 복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여기에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와 노래자랑, 상인들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한 체조 ‘싱생쇼’ 공연까지 곁들여지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통시장의 진면목을 엿보게 했다. 특히 ‘싱생쇼’는 주문진 지역의 주민이 직접 노랫말을 쓴 트로트풍의 ‘주문진송’에 맞쳐 상인들의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체조로 주문진 전통시장의 새로운 볼거리, 명물로 급부상하며 상인들의 피로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이색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악회에서 단체 관광을 온 김선미(52·인천)씨는 “동해안 산행을 올때면 가끔 주문진항에 들른다”며 “오랫만에 찾은 주문진에서 시원한 복지리 국물을 공짜로 맛보고, 상인들의 깜짝쇼로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