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PBA) 투어가 24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갔다.
남자부 PBA는 24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128강전이 열렸다.
개막 경기에서는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등 튀르키예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꺾고 64강에 가장 먼저 합류했다.
사이그너는 최정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1세트를 12이닝 만에 15:7로 따낸 사이그너는 2세트 15:2(8이닝), 3세트는 15:13(10이닝)으로 승리해 가볍게 64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하샤시는 장병대를 1세트 15:6(18이닝), 2세트 15:1(3이닝), 3세트 15:7(8이닝) 등으로 꺾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현우1(NH농협카드)이 김홍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올라갔다. 김현우1은 1세트 15:3(6이닝), 2세트 15:6(9이닝), 3세트 15:4(8이닝) 등으로 승리하며 60분 만에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해동은 신기웅과의 대결에서 15:14(11이닝), 15:11(8이닝), 15:10(8이닝) 등으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합류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선수 중에서는 하샤시가 플레이타임 56분으로 가장 빨랐고, 김현우1이 60분, 사이그너 67분, 이해동 70분 순이었다.
사파타 이종주 김대홍 정호석 '64강 진출'
같은 시각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는 세트스코어 3-1로 고도영에게 승리했다.
사파타는 1세트를 15:13(20이닝)으로 따낸 뒤 2세트를 10:15(13이닝)로 내줘 고전했으나,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7이닝과 10이닝 만에 15:7로 승리하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웰컴저축은행 주장 서현민과 이종주의 대결은 승부치기에서 2 대 0으로 이종주가 승리했다. 이종주는 1세트를 12:15(5이닝)로 내주었으나, 2세트 15:12(9이닝), 3세트 15:4(6이닝)로 따내 2-1로 역전했다.
4세트를 4:15(7이닝)로 져 2-2 동점을 허용한 이종주는 승부치기 선공에 나와 2점을 득점하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인수(에스와이)와 정호석의 승부도 승부치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정호석은 1세트를 11:15(13이닝)로 내준 다음 2세트를 15:11(19이닝), 3세트는 15:2(9이닝)로 승리했으나, 4세트를 14:15(12이닝)로 패해 승부치기로 연장했고, 선공에서 2점을 득점한 뒤 박인수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2 대 0의 승부치기 신승을 거뒀다.
또한, 당구 방송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대홍은 황형범(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1(15:6, 15:13, 10:15, 15:6)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개막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남자부 첫날인 24일 남은 128강전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최성원(휴온스),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등 최정상 선수들이 승부를 이어간다.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