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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후 4년째…28억 원 투입·울산 전역 고도화
울산시가 공간정보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지역 건물과 도로 지형 등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전자지도 고도화에 나선다.
울산시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7년 국비 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울산시는 2024년 처음 선정된 이후 내년까지 4년 연속 선정돼 공간정보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29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에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돼 내년까지 총 157억 원 규모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4월 공모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뒤 지난 9일 최종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10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5대5 비율로 분담해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다.
울산 전역 800.75㎢를 대상으로 총 3,203개 지도 구역(도엽) 1,000분의 1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최신화하고, 같은 모형을 디지털로 구축하기 위해 건물·도로·지형 등을 중심으로 3차원 데이터를 고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4년 차 사업에서는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최첨단 ‘공간정보 인공지능 변화탐지 기술’을 적용한 연구 실증이 추진된다.
이 기술은 항공·드론 영상 등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해 건물의 신축·증축이나 도로 지형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변화를 과학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도시 점검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지형도로는 표현이 어려웠던 하수관(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도시 정보를 자세하게 나타낼 수 있다.
울산시는 4년에 걸쳐 연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향후 도시계획 수립, 사회기반시설(SOC) 설계, 지하 시설물 안전 관리, 긴급 재난 대응 등 행정 전반에 걸쳐 최신의 고정밀 데이터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지도 포털 서비스, 차량용 길도우미(내비게이션),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위치정보 서비스와도 연계돼 시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구축된 공간정보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탄소중립 정책 등 미래도시 구현에 핵심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재난안전·기반시설 관리 등 행정 전반에 지능형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울산 전역에 최신의 고정밀 공간정보를 행정·민간 전 분야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