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부위원장 이명순 56회)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반부패 정책을 소개한다.
권익위는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40차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를 개최했다.
권익위는 우리나라 대표로 매년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회의에 참여해 반부패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우수 반부패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직을 수임함에 따라, 권익위가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의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 주제는 '부패 없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한 다중 이해관계자 협력'이다. UN반부패협약과 APEC 내 약속 이행을 위한 회원들의 반부패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반부패기관연합(IAACA) 등 국제기구도 참석해 국제기구 차원의 반부패 주요 활동도 소개한다.
권익위는 반부패 정책의 효과적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과 외국기관의 협력 사례, 공공과 민간의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반부패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순(56회)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반부패 선도국으로서 국가 위상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며 "7월에 개최되는 반부패고위급 회의도 잘 준비해 APEC 내에서 한국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