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상호부조론 - 딘 스페이드 지음/ 장석준 옮김

[녹양]

상호부조는 서로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집단적 공동 행동이며, 대개 기존 시스템이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한다.

상호부조의 세 가지 핵심 요소

첫째, 상호부조 프로젝트는 생존과 관련된 필요를 충족하며, 사람들이 필요한 바를 얻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공동의 인식을 구축한다

둘째, 상호부조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운동에 참여하게 하고 연대를 확장하며 운동들을 구축한다

셋째, 상호부조 프로젝트는 구세주를 기다리기보다는 집단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적 성격을 지닌다.

번아웃은 사람들이 상호부조 단체를 떠나면서 자주 대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번아웃은 원망, 탈진, 수치심, 좌절의 결합체로서, 활동 중에 우리가 즐거움이나 열정과 접속하지 못하게 만들고 회피, 강박, 통제, 불안 같은 곤란한 감정에 직면하게 한다.

어떻게 하면 상호부조 단체가 과로와 번아웃을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을까

1. 내부 문제를 가장 우선시하라

2. 새로운 사람들이 환영받고 공동 지도자가 되도록 훈련받게 하라

3. 업무 부담을 평가하고 줄이는 메커니즘을 수립하라

4. 연결의 문화를 구축하라

5. 의제 설정 같은 핵심 지도자 임무를 포함하는 회의 진행 역할이 순환보직제로 운영되게 하라

6. 조직 차원에서 과로 문화를 낳는 조건들을 인식하라

상호부조 활동은 우리가 위기를 견뎌내도록 돕는 즉각적인 역할을 수행하지만, 사회를 변혁하지 않으면 생물들의 멸종에 따르는 격심하고 불균등한 고통과 맞닥뜨려야 할 현 국면에 완전히 새로운 생활방식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구축할 잠재력 또한 지니고 있다

왜 지금 상호부조인가? - 경제 위기, 감염병 위기, 기후 위기가 겹친 대 위기의 시대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