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깊어질수록 불안해지는 아이
관계 형성과 유지에 있어 불안해 보이는 아이
처음에는 자신감 있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관계에 들어가지만, 상대와 가까워질수록 있는 그대로의 자기가 드러나는 것에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이는 더 과장된 말이나 태도로 자신을 보호하거나, 반대로 갑자기 거리를 두고 차갑게 반응하며 관계를 통제하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습은 관계가 깊어지고, 중요해질수록 상처와 거절 가능성을 더 크게 느끼는 아이의 방어적 반응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방어는 취약한 자기노출을 통제하는 방식으로도 이어집니다. 사람은 관계를 형성할 때, 타인에 대한 안전감을 어느 정도 확인한 뒤에야 자기개방을 양쪽 모두 조금씩 넓혀 갑니다. 그러나 관계 형성과 유지에 있어 불안해 보이는 아이는, 이 과정 자체를 편안한 친밀감의 형성으로 느끼기보다 상처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순간으로 경험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약점, 부끄러움, 열등감, 상처받았던 경험처럼 민감한 부분을 쉽게 드러내기보다, 장난스럽게 넘기거나, 더 강한 척하거나, 반대로 갑자기 차갑게 선을 긋는 방식으로 관계의 깊이를 조절하려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가 자기 속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였을 때 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이 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도 관계가 바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경험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두려운 아이
1. 감정 읽어준 후, 사실 확인
아이의 과장된 표현에 대해 무조건적인 지적이나 추궁보다, 먼저 그 안에 있는 불안과 위축감을 읽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아이의 체면을 건드리지 않는 방식으로 실제 있었던 일을 함께 정리하며, 감정은 이해하되 사실과 다르게 말할 수 없다는 기준을 일관되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아이는 과장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불안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부풀리는 방식 대신 보다 현실적인 자기표현을 배워 갈 수 있습니다.
2. 아이의 욕구 파악
인정받고 싶고 밀려나기 싫은 마음이 큰 아이는, 그 마음을 건강하게 말하지 못해 과시나 과장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이해돼. 그런데 지금 방식은 친구가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어라고 말하며, 감정은 수용하고 표현만 수정해 주세요.
3. 관계가 끊길 불안
과장이나 허세 뒤에는 종종 친구를 잃을까 봐 하는 불안이 숨어 있어서, 한 번 관계가 어색해지면 아이가 더 세게 밀어붙이거나 아예 차갑게 끊어 버리기도 합니다. 관계에서 회복 기술을 배우지 못한 아이는, 어색함을 견디며 다시 연결하기보다 먼저 관계를 통제하거나 끊어 버리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할 수 있습니다. 상처받을까 불안해도 관계를 다시 이어 갈 수 있다는 경험을 기르도록 안전한 대상과의 연겨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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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Costello, M. A., Bailey, N. A., Stern, J. A., & Allen, J. P. (2024). Vulnerable self-disclosure co-develops in adolescent friendships: Developmental foundations of emotional intimacy.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41(9), 2432–2454. Costello, M. A., Brehm, M. V., Rivens, A. J., Hunt, G. L., Nagel, A. G., & Allen, J. P. (2025). Support-seeking about social relationships with friends is associated with friendship quality, emotional support, and self-disclosure in adolescence.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Advance online publication. Azevedo, M. S., Meira, L., Câmara, D. P., Ferreira, T. B., & Martins, E. C. (2025). Parental emotion socialization and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in adolescents: A network analysis.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54(11), 2778–2793.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