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씨... 당신 역시 비틀즈잘알이 맞다
자막으로는 안 나오지만
존레논♡폴매카트니 캡쳐에서
저 둘은 20세기 최고의 로맨틱한 관계에요!
이동진이 설명하고 있음
비틀즈 좀만 깊게 파면 누구나 알 사실
아직도 서양권에서 못 놓고
진짜 저 둘이 무슨 관계였나?
하고 언론이 의심하던 관계였던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
서로의 눈동자만 쳐다봐도
악상이 떠오르던 소울메이트
조지가 쟤네 둘때문에 소외감을 많이 느꼈다함
비틀즈는 언제나 존과 폴
폴과 존이었다고
폴 매카트니와 중학교 친구로
먼저 만난 건 조지 해리슨이었고
같이 학교가서 노는건 조지였는데
폴은 나중에 만난 존 레논이랑
소울메이트가 되버린거
그렇다고 조지가 존을 싫어하긴 커녕
오히려 2살 형이던 존을 동경해버림
비틀즈 후기엔 존 레논과 더 사이가 좋아졌지만
존은 조지의 소울메이트가 되줄수없었음
그야 폴 매카트니가 존 레논의 솔메니까요
락밴드는 밴드멤버가 여럿이더라도
결국 저 소울메이트 관계가
밴드를 좌지우지해버리는데
그런 솔메의 조상님이 저 둘
이 솔메 삼각관계는 롤링스톤즈에서
더 마라맛 파국으로 볼 수 있음
하여튼 자타공인
본인들도 서로의 영혼 밑바닥까지
봤다고 믿었다던
존 레논 폴 매카트니는
61년 밴드 메이저데뷔전에
조지를 또 섭섭하게 만듦
이런 그 당시 일진 머리와 복장을 하고
인디밴드를 하던 비틀즈
존 레논이 미대에 진학하면서
고등학교이름을 딴 밴드이름을
비틀즈로 바꾼 시기
존 레논이 10월 9일 생일인데
21살 생일 2주전쯤에 친척 삼촌에게서
100파운드를 받음
예전 돈 가치랑 환율생각하
약 330만원정도라고 함
존은 받자마자 폴에게
단 둘이 여행가자고 꼬심
당시 둘다 여친도 있었는데도 단둘이 감ㅋㅋㅋ
비틀즈 그때 멤버가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스튜어트 서트클리프
피트 베스트
이렇게나 있었음
굳이 폴만 골라서 여행가자고함
존 레논씨.. 리더라는 입장을 가졌는데
되게 편애가 심하신거 아닙니까?
조지가 자기 빼놓고 갔다고
진짜 크게 상심하고
다른 멤버들은
저 미친 놈 둘이서 튀었다고
밴드 안 할 생각이야? 하고
길길이 날뛰었다함
위 짤처럼 저 둘이
어디에나 있는 급식처럼 놀았어도
62년 메이저 데뷔 이후에도
그 이전에도 존 레논 폴 매카트니가
밴드의 중심이었는데
저 둘이 여행간답시고 갑자기 사라져버렸으니
멤버들이 어이없어할 만 함
존과 폴의 계획은
3백만원으론 일단 돈이 모자라니까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파리를 경유해서 스페인까지 가자! 였음
우리는 스페인으로 히치 하이킹을 떠나려고 계획했어요. 예전에 조지와 함께 히치하이킹을 좀 한 적이 있어서, 무언가 수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지요. 다들 우리를 태워주지 않았었는데, 가령 영국 국기를 두르는 것처럼 꼼수를 쓰면 차를 태워주는 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저는 존에게 “중산모를 쓰자.”고 제안했죠. (중략) 차를 얻어 타기 위해서는 중산모를 써야 했어요. 중산모를 쓴 두 명의 사내. 화물차가 멈춰서더군요. 유머 감각인거죠. 우리를 파리로 데려다 준 것은 바로 그런 수법과 기차였어요.
폴 매카트니, 비틀즈 앤솔로지(1995)
결국 저 둘은 파리에 도착
여행계획에서 스페인을 빼버리는데
이미 오는데 힘 다 빼기도 했고
파리가 너무 좋아져버린거임
그래서 파리에서 10일간 머물다가
존 레논 생일 전날에 리버풀로 돌아감
우린 파리에 도착했고 결정했어요. ‘죽어라 스페인’
폴 매카트니, 베리 마일즈의 비틀즈 전기
이 둘은 돈이 없던 지라
값싼 호텔에 방을 하나 빌려서
싱글침대 하나에서 같이 잠
저 좁은 싱글 침대에서
178, 180 키의 남자 둘이
어찌저찌 10일간 잘 잔듯
존과 나는 둘이서 히치 하이킹을 하곤 했어요.
그런 여행은 우리의 우정을 크게 결속시켜 주었죠.
여행을 하며 우리의 감정과 꿈, 욕망을 더 잘 알아갈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때였죠. 당시를 돌이키면 무척 자애로운 기분이 되요. 존과 제가 작은 싱글 침대에서 바싹 붙어있던 게 특히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마이크 로빈스, 좋은 남자였죠. 늦은 밤이 되면 우리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려고 들어왔어요. 그가 불을 꺼주면 우리는 침대로 갔죠.
폴 매카트니, 인터뷰
누구나 이 둘의 관계를 궁금해하기때문에
폴 매카트니가 존 레논을 홀리게 해서
그를 지배한 게 아니냐는 이론을
폴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ㅋㅋㅋ
그들은 사랑에 빠졌는가?
그것은 세계가 계속 궁금해하는 또 다른 질문이다.
폴이 존을 만난지 50년이 되었을 때
하워드 스턴(라디오 쇼)에서, 하워드는
존이 그저 그를 사랑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 이론 마음에 드네."라고 폴이 말했다.
"우리는 같은 침대에서 뒤엉켜서 자곤 했어."
- 롭 셰필드, 비틀즈 꿈꾸기
곧장 비틀즈 전기에 실림
서양놈들 얼마나 맥레논에 진심인거냐...
맥레논도 지들 단둘이서 스코틀랜드 여행갔다와서
링고에게 보낸 엽서에 맥레논이 보냄^^
이래서 만들어진 이름ㅋㅋㅋ
당사자 앞에서 직구로 이렇게 묻는다니..
노빠꾸중의 노빠꾸
근데 그러기엔 진짜
👉🏻저 파리에서 한 침대에서 엉켜서 잤다👈🏻
이게 본인들 피셜 찐이고
심지어 파리에서만 한침대 쓴 게 아니라
어렸을때, 활동할 때 등등
꾸준히 같은 방쓴 게 양측 피셜
폴 매카트니 본인이 직접
나한텐 작곡은 섹스다
전 존의 집에서 둘이서
오후 1시서부터 5시까지
함께 작곡했답니다!
이러는데
세상이 환장 안 하겠냐
하여튼 존 레논 자고 있는 걸
침대에서 몰래 빠져나와서
사진찍고선
지금까지도 자기 집 거실에
액자로 걸어놓았다는 폴
폴 매카트니 피셜
존 레논은 자고 있을때
제일 멋있다고 함
역으로 존 레논이 찍은 폴 잠자는 사진 보고가자
찍고 있는 나는 초점 날려도
폴리 얼굴은 잡겠다는 의지의 사진
이럴꺼면 왜 셀카로 찍었는지..?
이 여행에서 폴은 돈 안 썼고
존이 돈을 다 댐
바나나 밀크 쉐이크를
폴이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먹고싶어 할 때마다 가서 사줬다고 함
폴 매카트니가 입맛이 까탈스러워서
좋아하는 먹을게 생겼으면
계속 먹이고 싶었나봄
존은 분명 그 돈을 써줄 정도로 나를 아꼈던 거에요. 그는 내가 원하는 만큼 바나나 밀크쉐이크를 먹게 해주었어요.
-폴 매카트니, 비틀즈 앤솔로지 1995
비틀즈 활동 중에도
폴이 혼자 편식때문에 밥 못먹고 있으면
존 레논이 나가서 샌드위치사와서
폴 먹였다고 함
나중에 돌아와서
생일날 폴이 존에게 준 선물은
햄버거였다고 함
그게 웃겼는지
비틀즈 활동기때 꽤 자주
폴이 저한테 햄버거를 줬어요ㅋㅋ
하고 인터뷰를 함
존: 폴이 내 21살 생일 선물로
윔피 햄버거랑 콜라를 줬어요.
폴: 잊지 마, 그건 39피트가 넘는 거였다고! (1188cm)
존: 알아!
(웃음소리)
폴: 꽤 비쌌다고요.
-비틀즈시절 인터뷰
이 둘은 시간이 지나고도
계속 파리를 그리워하는데
비틀즈가 이미 최고의 스타였던 66년에
다시 둘이서 파리여행을 감
폴이 파리에서 우리 만나자 라고 전보를 보냈다고
(전보에서 느껴지는 시대상)
그래서 스페인에서 영화촬영이 끝난 존이
바로 먼저 파리에 가서 돌아다니는데
아무도 안 알아봐서 좋았다고 함
영화때문에 덮수룩한 고수머리
그당시엔 일명 비틀즈머리
혹은 빗자루머리라고 불리던 머리를
영화 캐릭터때문에 짜르고
우리가 잘 아는 존 레논 안경을 쓰게 됬기때문
그전에는 안경쓰는 걸 싫어했고
써도 엄청 두꺼운 뿔테를 썼음
위가 뿔테쓴 존 레논
못 알아봐서 좋다면서
폴이랑 쇼핑하고 둘이 돌아다니다
저거 비틀즈아니야? 하고
에펠탑 밑에서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
결국엔 둘이 팬들 피해서 도망갔다고 함
66년은 안타깝게도 남은 사진이 없음..
하여튼 그정도로 파리를 사랑한 이 둘인데
존 레논이 All you need is love의 전주에
프랑스 국가를 레퍼런스했는데
파리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는 소문도 있음
비틀즈 해체 이후에도 비틀즈가 그립냐고 물으니
존 레논은 파리가 그립다고 답함
폴 매카트니는 2007년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쓴 곡에서
At the end of the end
It's the start of a journey
To a much better place
And a much better place
Would have to be special
No reason to cry
마지막의 마지막엔
더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갈거다라고 썼는데
인터뷰어가 물어보니까
a much better place는
파리를 거쳐서 스페인으로 가는 여행이라고 답함
61년에 존이랑 단둘이 갔던
존이 사준 바나나 밀크쉐이크마시면서
한 침대에서 낑겨자던
그 파리 여행ㅇㅇ
18년 파리콘서트에서 비틀즈팬들 다 울린 멘트
안녕 파리 넌 참 아름다운 도시야
우린 파리를 사랑했었어요
음 우리.. 이젠 나뿐이네요
사이가 파국으로 갔다가
서먹서먹해지고 화해하고
그런 와중에도 계속
둘다 단둘이 함께한 파리를 그리워했고...
폴은 곧 여든이 되는 지금까지도
파리를 그리워한다는게...
역시 세계가 판 알페스는 다른건가 싶다
첫댓글 뭐야 ㅁㅊ 찐이네
헐 대박 흥미롭다
우와... 넘 재밌게 읽었다
…찐인데
저둘은 진짜… 눈물난다
이건 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