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해도 11점 제도의 체택이 큰 문제이겠죠..^^;;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
40mm탁구공을 사용할 때보다 엄청난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제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공링후이와 류궈량 조가.. 대만의 복식선수들에게 초기에 0:3으로 뒤졌습니다..
대만선수들은... 이 제도에 맞춰서 연습했는지 3구와 5구에 곧바로 공격하는데 매섭더군요...^^;;
처음에 대만선수들에 3세트 연속 내준 공링후이와 류궈량...
차츰 적응해 가더니... 내리 4세트를 다 이겼습니다..
4:3으로 공링후이와 류궈량 선수의 승리..
지금 11점 제도에서의 탁구..
중국이 아닌 나라들에 많이 유리할 듯 하지만..
앞으로 중국이 곧 11점 제도에 적응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중국 선수들...
오사카 대회에서부터... 3구 공격이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
11점 제도에 대한 준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곧 적응할 것이고...
이 11점 제도로 인해 혜택을 본 것은 한국이었습니다..^^;
전에 비해서 마린, 류궈량, 공링후이 같은 유명선수들도..
자신감과 정확한 공격을 앞세운다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그런데... 협찬인 숭민 그룹...
사람들 동원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회사 야유회에 저희가 끼어든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별로 좋지는 않더군요....ㅡㅡ;;
무조건 코리아를 외치는데.. 탁구경기중에 소리치고.. 휘파람불고..
외국선수한테 바보라고 외치고... 왕난 바보.. 왕간바보...ㅡㅡ;;
왕난이 갑자기 왕간으로 변하다니....ㅡㅡ;;
최소한 결승전이라면...
공이 탁구테이블 위에 있을 때는 조용히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ㅡㅡ;;
우루루 들어와서 관중석 맨앞에서 줄서서 움직이고...
(계속 보였다 안 보였다 하니까 짜증까지 나더군요...ㅡㅡ;;)
시상식에 대한 준비가 너무 미흡해서..
시상식만 한시간 가까이 했을걸요....ㅡㅡ;;
사람들의 웃음..... 외국선수들의 비웃음을 사고....ㅡㅡ;;
사인받는 것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싫어할 정도로 받았는데...
(그래도 선수들은 웃으면서 사인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서로 좀 더 좋은 기분에 사인해주고, 사인받는 기회는 없는건가요??
나중엔 경품 시상식할 때 경기 운영에 불만이 많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최재훈님 말씀처럼 한국 탁구인의 안방축제였는데..
관중은 적어서 아쉬웠고...
그나마 회사에서 동원되어 온 사람들은 탁구에 대해 잘 모르고..ㅡㅡ;;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선수들 이름가지고 장난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ㅡㅡ;;
이번 대회에서... 마룻바닥이 아닌 우레탄바닥에서 하는데..
선수들 드라이브 하려다가 가끔 넘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