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절인 여러분들이 추천을 많이 하시길래 상실의 시대를 사서 봤어요.
도서관에 가서 보니 대출이 힘들겠더라구요.
'에라 모르겠다'하고서 상실의 시대를 사서 읽었는데...
정말 실망했어요.
도대체 그게 왜 베스트셀러인가요?
물론 사람을 끄는 마력은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도대체 그 소설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며, 무엇이 상실이란 말인가요?
에휴... 그런 100% 연애소설을...
제가 제일 싫어하는 장르가 연애소설이거든요.
제가 이해를 잘못 한건가요?ㅠㅠ
슬퍼요. 기대했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상이 나빠서...ㅠㅠ
*아, 그리구 세계사 편력을 샀는데요(몇분이 추천하셔서..)
제가 저자를 잘못보고 이상한 걸 산 거 있죠!!!!
아빠께서 네루가 쓴 게 유명하다고 하시기에 보니...ㅠㅠ
이번 서점 나들이는 낭패였습니다.ㅠㅠ
첫댓글 문체가 참 마음에 들지 않던가요..??^^ 내용을 떠나서 마음에 드는 문첼 만난것만으로도 만족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글구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더 읽어보세요.. 많은분들이 읽을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고 하시던데.. ^^
원래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하지 않소... 머... 그만한 연애소설도 없을듯하오..^^;
저두 예전에 읽었는데 마지막 구절만 생각나는군요 나는 지금 어디있는가? 였던가??? 자기 자신을 상실한..머 그런게 아닐까요(허접한..)
저도 기대한만큼 지대루 실망햇던..-_-;; 건질거라고는 멋드러진 표현밖에 없었슴다.(적어도 저에겐 말이죠) 이거 읽고 하루키에 빠졌다는 사람들은 과연 제대로 이해하고 좋아하는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더랬죠..
전 하루키를 그의 단편작들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도통 상실의 시대를 읽을려고 하니 손이 안 가더군요.. 책장도 안넘어가공... 오히려 전 그의 단편작들이 좋더라고요~~^^;;
외국책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특히나 원어로 읽어보고 싶었던 책...쩝쩝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말라. 실패없이는 선택능력을 익힐수 없다.선택의 실패도 선택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료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것이 아니다.""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책고르기를 너무나 신중하게 해서 몇권 못사는편이예요.
직접 서점에 가서 꼭 읽어보고,사야 맘에 놓이고, 추천한 책보다는 책을 읽다가 그속에서 발견하는 책을 사는편이예요.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책을 읽어왔다"를 추천할께요 한번 읽어보세요. 후회않을 좋은책입니다.
<해변의 카프카> 읽고 있어요~ 작가의 역량이 가장 최고조에 달한 책이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그 정도인지는 아직 상권밖에 안 읽어서 잘 모르겠지만..;; 상실의 시대는 항상 30페이지 이상을 못 넘어가서 도중이 그만두게 되더라구요..-_-;;
문학사상사꺼 말고 열림원 '노르웨이의 숲'으로 보세요. 훨씬 나아요. 상실의 시대는 모두 반말의 압박-_-;
읽는 사람이나 책을 읽는시기에 따라서 그 감동도 다른것같네요..전 이때까지 읽은책중에 가장 감명깊었던책이에요...군대서 읽었는데 시간이 안나서 틈틈이 읽었었어요...밤에 소등하고서도 라이트펜으로 읽고 그랬었던책임다...
젊은시절에 누구나 격을수있는 그런 사랑과 상실의 아픔들을 표현하고자 한게 아닐까요
하루키의 소설은 전반적으로 허무합니다..그래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시기에 읽으면 공감을 하는게죠. 저한테도 한참 힘들때 하루키의 소설이 먹혀들어갔으니깐요. 일반적으론 소설보다는 수필집이 읽을 만 합니다. 같은 사람이 쓴 글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밝고 명랑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