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째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서늘함을 넘어 쌀쌀하다고 느낄만큼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감기 조심하시길 비손합니다.^*^
어제 정기국회 진행중인 국회에서 이상한 말싸움이 벌어어졌다고 합니다.
여당 대표가 무소속 국회의원을 OUT시킬 것이라고 하며 의정활동을 문제삼고 있는데,
당사자가 "물지도 못할 그 이빨을 뽑아드려서 짖지도 못하게 나들겠다"고 큰소리쳤다고 합니다.^*^
어마무시한 말싸움이어서 누가 더 뻥을 치나 싶기도 합니다. 걱정입니다. ^^*
무엇을 물거나 음식물을 씹을 수 있는 게 '이'입니다.
이를 '이빨'이라고도 하고 한자로는 '치(齒)'로 씁니다.
흔히 '이'는 사람에게 쓰고, '이빨'은 동물에게 쓰므로,
사람 이를 이빨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잖아요?
그러나 사전에서 '이빨'을 찾아보면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도 나와 있습니다.
곧, 사람 '이'를 '이빨'이라고도 할 수는 있는 것이지요.
익은말(관용구)로
이빨을 까다, 이빨이 세다는 말을 하는데,
비록 점잖은 말은 아니지만, 어쨌든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국회의원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고, 삿대질하는 상대에게 독설을 내뱉을 수 있지만 정도껏 해야지요.
평소에 괜찮은 정치인이라 여겼던 제 생각에 동요가 일어납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누군나 저렇게 달라질 수 있나 싶기도 하고
언론 앞에서라면 이빨을 자주 까지 말고, 특별하게 센 이빨을 드러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웬지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염려되거든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