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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소구는 겨우 균형을 잡고 땅에 내려서서 그와는 일장의 거리를 두고 땅에 내려선 악종진을 바라보았다.
"나의 승리요."
"그--그래, 너의 승리다."
악종진은 고통을 참아내며 대답했다. 더 이상 말을 할 기운도 없었다. 이마 한 가운데 벼락의 무늬가 새겨진 악종진은 다음 순간 고목나무가 뒤로 쓰러지듯 천천히 뒤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 소구는 통증이 일고 있는 가슴을 향해 손을 가져갔다. 세상으로 나온 후에 지금까지 만난 자들 중에서 가장 강한 자였다.
"제길, 혼천일검을 사용했다면 부상은 안 입었을 것을---. 아이고 가슴이야!"
악종진의 몸이 뒤로 완전히 쓰러지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소구는 신음을 토해내며 가슴을 쓰다듬다 질퍽거리는 땅에 주저앉았다.
"어이구 쓰라려---."
소구 역시 무인이었기에 같은 무공을 사용한다해도 자신이 이길 것을 확신하고 있었기에 부린 객기였다. 가슴에서 지독한 통증을 느끼면서 소구는 조심스레 윗도리를 벗어 가슴의 상처를 살펴보았다. 가슴 한 가운데 벼락 모양으로 푸른 멍이 들어있는 상태였다.
"우엑!"
갑자기 소구의 입에서 검은 피가 토해졌다.
"휴--우, 죽은피를 토해내니까 그래도 시원하구나--."
가슴을 연신 쓰다듬으면서 중얼거리던 소구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비오는 여름날의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는 여전히 비가 퍼붓고 번개도 계속 일고 있었다.
상처도 상처였지만 내상도 입은 상태였다. 이 상태에서 움직이는 일은 어려웠다.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진흙탕으로 변해 버린 땅에 앉은 채 소구는 쓰러져 있는 악종진을 향해 시선을 던지며 입을 열었다.
"저자가 끼고 있는 반지가 붉은 것이니 혈룡환이지? 앞으로 다섯 개가 남았구나."
중얼거리던 소구는 문득 입을 다물고 시선을 뒤로 돌렸다. 깜깜한 수풀 사이로 빛을 뿜어내는 눈동자들 수십여개가 소구를 노려보고 있었다. 숨어 있는 자들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기운은 아주 강했고 소구는 내상을 입고 부상을 당한 상태라 운신이 어려운 상태였다.
"너희들은 뭐냐?"
소구의 입에서 질문이 흘러나왔지만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빗소리와 천둥번개 치는 소리만이 천지를 진동하고 있을 때, 소구의 몸 주위로 수십개의 검은 그림자가 끊임없이 교차하듯 움직였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소구가 몸을 일으켜 세웠을 때에는 이미 수십개의 가느다란 줄이 얽혀든 후였다.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투명하고 가느다란 실이 소구의 온 몸을 꽁꽁 조여오기 시작한 것은 바람소리를 내며 몇십명인지 모를 인간들이 끊임없이 소구의 몸 주위를 교차해서 빙빙 돌기 시작하면서였다.
양팔은 옆구리에 찰싹 달라붙었고, 두 다리도 딱 달라붙어서 도저히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은 상태가 되어버린 소구였다. 점점 몸을 파고드는 얇고 가느다란 그러면서도 투명한 실이 소구의 살 속으로 파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방수련이 만들어준 천잠사로 만들어 준 옷도 소구의 몸을 보호해 줄 수 없었다. 실이 조여오면서 옷이 갈라지고 피부를 파고들고 있었다.
소구는 고함을 터트렸다.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냐?!"
사자후였다. 복우산 전체를 쩌렁쩌렁 울리는 고함 소리에 막대한 내공이 담겨 있었다. 소구를 공격하고 있던 무리들 대부분은 한 순간 몸을 비틀거리면서 입으로 피를 토했지만, 그들은 결코 몸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찾았다!"
"저쪽이야!"
깜깜한 어둠 속에서 복우산을 헤매고 있던 두 여자는 소리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소리가 들린 곳이 저쪽이지?"
"우리를 놔두고 도망을 쳐버리다니--? 이번에야 말로----."
얼음 덩어리에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두 여자 취하와 취앵이었다. 말을 하다 말고 서로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 그녀들은 고함이 들린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소구는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살 속을 파고드는 실로 인해 온 몸이 산산조각날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호신강기를 일으키기에는 내상을 입어 내공이 모자라고 몸은 이미 운신의 자유를 잃은 상태였다.
'제길, 단단히 걸렸군.'
방심의 대가는 무척이나 비싼 것이었다.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몸을 휘감고 있는 실은 아주 날카로워서 돌이나 쇠보다도 단단하게 단련된 소구의 피부를 뚫고 살을 파고들고 있었다. 아직 움직일 수 있는 부위는 발가락과 손가락뿐인 상태에서 소구는 지금의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빙빙 돌면서 줄을 잡고 있는 자들의 넓게 퍼져 있던 자들의 몸은 이제 소구의 몸 일장 가까이 접근한 상태였다.
그들의 몸이 멈춰서지면서 소구는 두건으로 얼굴을 깊이 눌러쓰고 있는 무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냐?"
소구는 다시 한번 질문을 던졌다.
줄을 잡고 있던 자들 중의 한 사람이 두건으로 가리고 있는 얼굴을 드러내면서 말했다.
"우리는 마지막 암철혈혼대, 이곳에서 악종진 대장과 함께 최후를 맞이하려는 자들이다."
소구는 눈살을 찌푸렸다. 며칠 전 보았던 나병 환자들의 얼굴이 주위에 가득했다.
"정파 무림이 만들어낸 최후의 비밀병기가 바로 우리들이지만, 우리는 버림받았고 우리를 구해 준 것이 바로 저기 쓰러져 있는 악종진 대장이다. 대장은 우리에게 떠나라고 말했지만 떠날 수 없었다. 복수를 해야 하니까--. 천망살혼진에 걸려든 이상 그대도 죽고 우리도 죽게 될 것이다."
"이것이 진법인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진법이지. 이 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들은 아무도 없다."
"정말 그럴까?"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소구였지만, 소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어딘지 여유가 배어 있는 것이었다.
"그대의 능력이 아주 높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진은 무림에서 천하제일이라는 소리만을 듣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그 누구도 이것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입가에 피를 토한 자국이 있는 상태에서 말하는 자를 바라보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던 소구는 비웃음이 어린 음성으로 말했다.
"어리석은 자들이군. 이대로 조용히 떠났다면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것을---. 그리고 사람이 만든 것에 절대란 것은 있을 수 없다. 항상 그 보다 강한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니---."
"이미 걸려든 이상 그대는 빠져나갈 수 없다! 이제 이곳에서 죽어라!"
고함과 동시에 소리친 자와 함께 실을 잡고 있던 자들의 몸 모두가 뒤로 물러나고 시작했다. 그들이 잡고 있는 실은 실이 아니라 하나의 날카로운 검이라 할 수 있었다. 단혼사라는 이름이 주어진 그 실에 겹겹이 몸이 묶여 있는 상태에 빠진 소구는 그들이 뒤로 몸을 날리면서 실이 팽팽히 펴지는 순간 자신의 몸이 수십조각으로 갈라지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팡!"
날카로운 파공음이 터지면서 갑자기 소구의 몸이 허공으로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움직일 수 있는 발가락으로는 땅을 찍고 손으로는 장풍을 날려 허공으로 치솟는 소구의 몸에는 실이 겹겹이 묶여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실 끝에는 암천혈혼대라는 이름의 무리들이 매달려 있었다.
소구의 몸은 아주 빠른 속도로 위로 치솟아 오르고, 줄과 몸이 연결되어 있는 삼십명 역시 버틸 사이도 없이 허공으로 따라 올라갔다.
소구의 몸은 점점 빨라지고 어느 순간 사람의 형체는 사라지고 한줄기 빛만이 남게 되었다.
한 줄기 백색의 광채가 허공으로 수직으로 뻗쳐오르고 줄에 매달려 있는 삼십명은 끝까지 줄을 놓지 않고 버티고 있었지만 잠시뿐이었다. 소구의 몸은 너무 빠르게 위로 솟구치고 있었고 그에 따라 그들의 몸을 누르고 있는 공기의 압력은 점점 더 거대해져 갔다.
줄에 매달려 있는 삼십명의 몸 또한 소구를 따라 한줄기 빛으로 변해 허공으로 딸려 올라가게 되었지만 그들은 몸을 누르고 있는 공기의 압력을 이길 힘이 없었다.
한 순간 줄에 매달려 있던 삼십명의 몸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가 싶더니 재로 변해 허공에 흩어져 버렸다.
구름 위까지 치솟아 오른 소구는 자신의 몸을 파고드는 줄이 느슨해진 것을 깨닫고 올라가는 것을 멈추었다. 꽉 조여오던 줄은 축 늘어진 상태였다.
"위험했다."
한 마디를 내 뱉으며 천천히 밑으로 떨어져 내리는 소구는 자신의 몸을 감고 있는 이상한 줄을 한 손으로 만져보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몸을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빙글빙글 몸을 돌리면서 땅에 착륙한 후 소구의 몸에는 더 이상 아까의 몸을 구속하고 있던 줄은 남아 있지 않았다.
소구의 시선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하늘로 향했다. 그 위에 그의 몸을 구속했던 열 다섯 개의 줄이 천천히 땅으로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소구는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소구의 오른 손이 하늘을 향해 뻗어졌다.
"저런 건 세상에 남겨 놓으면 좋을게 없을 것 같군."
소구의 입에서 한 소리가 흘러나오면서 깜깜하기만 했던 복우산의 천식봉은 한 순간 장엄한 금광에 휩싸였다. 혼천문의 장법인 혼천멸혼장이었다. 이제 겨우 삼성의 수준에 이르는 장법이었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제일 질기고 단단한 실을 소멸시켰다.
"헥헥, 정말 사문의 무공은 위력이 좋은 만큼 꼼짝하지 못하게 지치게 만드는구나--."
마지막으로 그 일장을 펼친 후 소구는 땅바닥에 주저 않으면서 중얼거렸다. 이제는 너무 지쳐서 손 끝 하나 움직일 힘이 남아 있지 않은 소구였다. 오늘밤은 너무 많은 심력과 너무 많은 체력과 너무 많은 내공을 소모한 밤이었다.
깜깜한 먹구름만이 가득하던 하늘에 비가 멈추면서 하나 둘 반짝이는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축축하고 질퍽한 땅이었지만 소구는 그대로 벌렁 드러누워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았다. 몹시 지치고 피곤한 상태이기는 했지만 복수의 한 조각을 성취했다는 기쁨이 그의 마음을 조금은 즐겁게 해주고 있었지만---.
"이쪽이야. 취하야. 이쪽이라니까."
"정말 그 쪽 맞아? 아까 보니까 저쪽이었던 것 같은데--."
소구가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목소리가 소구의 귀를 파고들고 있었다.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소구는 몸을 날려 도망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너무 지친 상태였다.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세우려고 하고 있을 때 이미 두 여자는 소구의 곁에 도착한 상태였다.
너무 지친 상태였다. 여름이었지만 산 속이었고 비도 내려오고 하루종일 비를 맞은 날이었다. 보통사람이라면 그 정도면 추워서 오들오들 떨어야 했지만 소구는 아니었다. 추위라는 것을 느끼지 않는 신체였지만 취하와 취앵이 곁에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내공이 바닥나고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그녀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소구는 지독한 추위를 느껴야 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아 오르면서 소구가 소리쳤다.
"저리가, 이 얼음 덩어리들아!"
취하와 취앵의 표정 없던 얼굴에 소구의 그 말이 들리면서 분노라는 감정이 드러나고 있었다.
"나, 쁜, 놈---."
취하의 입에서 씹어 뱉듯이 한자 한자 튀어나오는 말이었다.
"누구 때문에 이 꼴이 되었는데?! 이 나쁜 놈아!"
취앵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었다.
그리고 두 여자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둘의 시선은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두 여자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굳게 움켜쥐어지고 주먹이 쥐어지면서 뚜드득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한걸음씩 다가오는 두 여자를 바라보면서 소구가 말했다.
"어-- 어--? 왜들 그래? 난 부상 입은 환자야!"
"죽어!"
"너도 한번 두들겨 맞아 봐!"
"꽤액!"
돼지 멱따는 소리가 갑자기 천식봉에 울려 퍼졌다.
거의 한시진이 지나서야 취하와 취앵은 손을 멈추었고, 헤롱헤롱한 상태가 되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소구를 내려다보았다.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자."
취하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이었다.
"정말 속이 다 후련하네. 열살 때 내가 너에게 두들겨 맞을 때 어떤 기분인지 알겠어? 세상에 남자가 되가지고 여자도 그렇게 두들겨 패는 놈이 어디 있어?"
아주 기분이 좋은 듯 표정이 없던 취앵의 입에 미소라는 이름의 표정이 떠오르면서 튀어나온 말이었다.
"체, 불과 네 살 때의 일을 가지고 아직도 꽁하고 있었다니---."
소구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이었다. 열살 때 맞았다고 수십년이 지난 지금 복수하는 여자나 네 살 때의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남자나 모두 어딘지 어린애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업히세요. 도련님."
앉아 있는 소구의 앞에 등을 들이대면서 말한 것은 취하였다. 어느 정도 속이 풀렸는지 말투도 원래대로 돌아와 있는 그녀였다.
"지금 난 내공이 바닥 난 상태야. 너희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기를 감당할만한 힘이 없어."
"그러길래 진작에 우리의 말을 들어주었으면 좋았잖아요, 도련니---이---임."
비꼬듯이 도련님이라는 말을 길게 늘어트리면서 취앵이 말했다.
"도련님의 외고조부 되시는 분이 도련님에게 일러주라는 구결이 취앵이와 저의 머리 속에 들어 있어요. 그것을 들으시면 도련님은 한기를 느끼지 않게 될 것이고, 저와 취앵이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한기도 사라지게 하실 수 있어요."
소구는 놀란 눈으로 취하와 취앵을 바라보며 말했다.
"뭐? 왜 그걸 지금 말하는 거야?!"
버럭 화를 내면서 소구가 말했다.
"언제 도련님 말할 기회를 주었어요?"
"우리하고는 말도 안하고 도망치기만 했으면서--."
취아와 취앵은 핀잔을 주고, 확실히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느끼고 소구는 고개를 수그렸다.
"업혀요."
취하 대신 취앵이 등을 들이대면서 말했다.
"지금 그 몸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는 것 알아요. 어서 업혀요. 취하보다는 제가 빙정의 기운을 더 갈무리 할 수 있으니 조금은 덜 추울걸요."
소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취앵의 등에 몸을 실었다. 확실히 부상과 내상이 심각한 상태라 혼자서 몸을 움직일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소구가 업히자마자 두 여자는 산 아래로 몸을 날리기 시작하고, 소구는 황급히 소리쳤다.
"자--잠깐!"
"무슨 일인데요?"
여전히 움직이면서 취하가 물었다.
"아까 그곳에서 가져 갈 것이 있어!"
취하와 취앵은 다시 소구가 앉아 있던 장소로 몸을 날렸다.
"이쯤이었는데---."
"잘 찾아봐. 시체가 이 부근 어디에 있을 거야."
"여기예요!"
취앵의 등에 업혀서 시체가 되어 있는 악종진의 몸에 다가간 소구가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취하야, 미안하지만 그자의 손에 끼어 있는 붉은 반지를 꺼내다오."
"이자는 누구?"
"그자가 바로 운룡회의 혈룡이다. 그 반지가 혈룡환이라고 하는 반지이고--, 어서 빼내서--."
말하다 말고 그대로 졸도해버리는 소구였다. 부상당하고 내상을 입은 상태에서 다시 공격을 당하고, 내공과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취하와 취앵에게 두들겨 맞기까지한 소구였다. 그는 정말로 졸도하기 일보직전이었지만 반지를 찾을 때까지는 의식을 잃어버릴 수 없어서 억지고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제 4부 끝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즐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즐~~~~감!
즐독 입니다
즐감합니다
이제는얼음마누라들하고 합방해도 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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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하고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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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늘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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