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서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한 김형배씨가 작년에 대통령 취임에 임박했을때 책을 하나 펴내져.
노무현이 후진타오를 이기려면 이라는 책입니다.동아일보사에서 펴냈져.
거기에보면 문화혁명시절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 장남 덩푸팡이 불구가 되고 친동생 덩추핑이 홍위병때문에 강제로 자살을 하면서 집안이 쑥대밭이 되는 시련을 당하는 덩샤오핑 이 과거의 안좋은 기억속에서도 정치보복이 아닌 실용주의 노선을 걸으면서 중국을 일으켜 세운점이 나옵니다.
"마오쩌둥한테도 과오는 있다.하지만 과가 30 이면 공이 70 이다~" 그러면서 밑에 측근들이 제대로 보좌하지 못해서 그랬다고 주장합니다.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이 좋아서 그러지는 않았을겁니다.하지만 과거 따지면서 소모적인 논쟁 벌이고 정치보복하면 남는건 증오와 불신밖에 없다는걸 깨닫고 있었고 잘잘못 따지기보다 잘한걸 인정하고 서로가 뭉쳐서 앞으로 나아가는 중국을 만들자고 국민들한테 호소를하져.
결국 문화혁명이라는 암울한 역사를 남기는 과오를 범한 마오쩌둥은 덩샤오핑덕에 중국국민들한테 영웅이 되었고 결국 전직 지도자를 인정한 덩샤오핑역시 국민들한테 영웅으로 남습니다.그래서인지 몰라도 중국국민들은 전직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김영삼을 제정신으로 안봅니다.잘못이 있어도 전직 국가원수를 그런식으로 대하면 세계가 한국을 얼마나 형편없는 나라로 보겠냐고 생각은 하고 그런거냐는 시선이져.
등소평은 모택동도 살리고 저도 인정받은 win-win 전략을 성공적으로 활용한거였져.아울러서 낙후된 중국이 지금은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자신감이 넘치는 중국의 토대를 그때 만든거였습니다.1989년 6월 천안문 사태로 많은 중국국민들이 피를 흘리는 과오가 있었는데도 등소평이 존경받는거보면 왜 우리네 대통령들은 국민들한테 욕만먹고 사는건지 딱할때가 많습니다.
노무현이나 정부여당이 등소평이 단행한 실용노선을 좀 보고배웠으면 좋겠습니다.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말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