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마쳐 컨디션 회복중인 바이크를 전날 센터에서 숙소로 연행해와서 새벽4시에 남해로 출발 했네요
오랜만에 새벽 출정이라 그런지 또 실수를 하여 기름을 만땅 안채워서 셀프 주유소 찾느라 한참 헤멨네요
윗동네에서 합천댐으로 갈때 짙은 숲속길이 좋아 합천을 경유하는데
오늘은 너무 일찍 도착했더니 출입구를 막아두어 샛길로 들어가 물만 버리고 왔네요
해뜰쯤 하늘에 구름이 많아 되돌아 갈까 하다가 비만 안오면 될거 같아 내려갔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네요
저기 보이는 건물은 군사시설인데 작년 이맘쯤에 작업하느라 자주 들랑거려서 기념으로 사진 남겨 봤습니다
몇해 전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찾은 카페인데 유자 에이드랑 유자 카스테라가 정말 좋습니다
이젠 소문나서 많이들 오고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갑니다
바이크가 아니면 사 왔을텐데
2분만에 다 먹고 나온듯
아까 먹은것은 아침이고 점심은 근처 식당서 멸치쌈밥을 2인분으로 팔아 2인분 시켜 1.5인분 먹었는데 맛탱이가 없네요
집(통영)에서 먹던거라 다른데 멸치가 마치 수족관에 오래된 생선처럼 히바리가 없어 애꿎은 쌈장만 퍼 발랐네요
맛난 계절이 있을테니 담엔 알아보고 와야겠습니다
올라 오는길...
시천에서 합천도로가 왜그리 반듯한지 120km로 2시간 달려도 주위에 슈퍼도 없고 거의 탈진할 쯤에 신호등 보이고 그 옆에 카페(그날?)가 보이길래 얼릉 들어가서 아아 마시고 그래도 해갈이 안되어 레몬탄 냉수 들이키고 나오는데 주차한 벽에 이쁜 글귀가 있어 한장 찍었네요
구미쯤 오니 서울 중 넘버단 할리 2대랑 마치 3대였던것처럼 조인해서 심심치 않게 왔네요
그 두분 무사히 집까지 무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 더운 날씨에 장거리 뛰었으니 분명 엔진에 많은 트러블이 생겻을텐데 생각하니 불쌍하네요
첫댓글 드디어 가셨군요 즐투, 무복하세요!
서울서 남해는 먼 거리이나 경북은 당일로도 괜챃네요 ^^
당일로 다녀오셨네요.^^
내 바이크도 감당하기 힘든데 남의 바이크 보면 괜히 눈만 높아질거라 그냥 왔네요 ㅎ
이정도 더위에 엔진이 트러블 날일은 그리 크지 않을겁니다.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