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린이 담임 선생님이 “우리반에 60대 할머니가 전학을 왔다!”라는 주제로 5줄 이상의 글짓기 숙제를 내주셨다. 한참을 길게 쓰것을 가져왔길래 그림도 그려 보라니까 몇분 하는거 같더니 그림을 가져왔다.. ㅋ확실이 아빠는 안닮은 듯...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하 채린이 숙제. “어느날 어느 60대 할머니께서 우리 반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저희 5학년 4반 친구들은 깜짝 놀라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쩌다 보니 저희 반으로 전학을 왔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 반 친구들은 아까와 다름없이 놀란 상태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할머니께 자리를 알려 주셨습니다. 할머니께서 자리에 앉고 나서 친구들의 눈은 모두 전학오신 할머니께로 갔습니다. 그리고 또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 때 쉬는 시간을 알리는 옆반 친구들의 발소리가 낫습니다. 그제서야 5학년 4반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풀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셨습니다. 그때! 반장이 한걸음에 달려와 할머니를 화장실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저희 반 반장은 참 친절한 것 같습니다. 저는 머릿속으로 '나도 반장처럼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 되야지'하고 생각했습니다. 때마침 할머니와 반장이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반장에게 달려가 할머니께 우리 성남초등학교를 소개해 드리자고 했습니다. 반장은 좋은 생각이라며 바로 찬성했습니다. 그래서 반장과 저, 그리고 몇몇 친구들이 함께 할머니에게 학교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운동장에 갔을 때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운동장에서는 여러 친구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고, 맞은편 놀이터에는 예쁜 벚꽃이 줄을서서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벚꽃이 제일 예쁘더라..." 나는 할머니의 말이 왠지 모르게 안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학교를 모두 소개하고 교실에 들어왔을 때는 쉬는 시간이 끝날쯤이였습니다. 우리는 빨리 재자리로 돌아가 우유를 마시고 다음 시간 준비를 위해 책을 펼쳤습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우리의 첫 수업이 시작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