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결말
스포주의
(펄럭 = 한국)
스포일러 때문에 내리라고 했다지만, 이동진은 원래 리뷰 영상 시 스포일러라고 생각되는 부분부터는 '지금부터 스포이니 싫으신 분들은 보지말라'라며 주의를 줌..
정말..스포 때문에 내리라고 했을까,,? ㅎ
아래는 이후 다시 올라온 이동진 리뷰 영상 중 일부
리포터 : 이 영화 후반부를 보면, 그래서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였나, 작위적인 신파였나?
이동진 :
만약에 삶에서 혹은 이 세계에 어떤 거대한 비극으로서의 악이 들어왔다고 쳐봐요. 우리가 막을 수 없는 악.
이동진 :
그럴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거기에 맞서야 하는가? 이런 걸 다루지 않겠습니까?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이라는 거예요.
이동진 :
저는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위험할 수도 있고 가장 개인적으로 갸우뚱하기도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그부분 입니다.
~ 스포주의 멘트 ~
이동진 :
영화의 종반부에서 인물들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동진 :
(그 결정이) 이 영화에선 굉장히 피학적인 집단주의를 덕목이나 고귀한 희생으로 포장하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리포터 : 집단주의를 포장했다고요?
이동진 :
이 영화를 논리를 약간 구조화해서 말한다면, 집단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본인이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퇴장해야 한다.
이동진 :
혹은 스스로 퇴장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굉장히 아름다운 희생이나 감동으로 포장하는 게 이 영화의 이야기다, 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동진 :
저는 이 영화의 후반부 특히 20-30분을 보다 보면 '이걸 관객들이 받아들이면서 감동으로 받아들일까?' 일단 저는 전혀 감동스럽지 않고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했고요,
이동진 :
지나치게 피학적이고, 지나치게 개인의 자유나 권리나 인권이나 이런 것보다는 개인이 속한 집단의 안위를 위해서 소수의 상대적인 약자들은 스스로 희생을 감내해도 된다, 혹은 그것이야 말로 숭고한 휴먼드라마의 한 지점이다, 라고 말하는 영화 같단 말이에요.
이동진 :
이건 제 느낌이고요.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굉장히 감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죠.
이동진 :
다만 평론가 혹은 한 명의 관객으로서 저는 굉장히 이상한 사회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포터 : 그리고 마지막 상황까지 끌고가는 전개도 자연스럽지 않고 작위적이었죠?
이동진 :
(전반부에서 이야기가 다 끝난 것 같은데) 후반부에 이미 50분이나 많이 남겨져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핵심을 두기 위해서 후반부에 너무 많은 반전을 넣어요.
이동진 :
반전을 넣는 과정에서 감동의 포인트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이동진 :
굉장히 극적인 재미를 생각한 부분이 있을 텐데..
이동진 :
이게 사실은 클라이맥스를 위한 클라이맥스이기도 하고, 그것이 갖고 있는 개연성이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지의 문제, 과연 이것이 감동인가? 등등 까지..이 후반부는 사실 사람에 따라서 굉장히 논란적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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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27l_Hgw9m0
풀영상은 여기에서!
첫댓글 영화 결말이 머저래.......
오… 볼 필요 없겠다…
이거 예매권 생겨서 보고왔는데 나도 저부분이 엥?? 싶었음 아니 뭔... 저희가 내리면... 아래에 있는 국민들은 무슨 죄에요... 우리 그냥 내리지 마요... 이러는데 그럼 님들은 무슨 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