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토요일 - 빅터뷰 2집 'da capo' 쇼케이스]
게스트 - 고정인, 아홉번째
저녁 7시30분 현매 15,000원
아름다운 그의 음악을 접한 지 4년. 숨겨진 원석을 발견한 듯한 기쁨을 준 첫 작 의 "In The Dreaming"과 "Conviction of God"은 시간이 지나도 처음과 같은 감동을 주는 인스트루먼틀 넘버들이다. 빅터뷰의 음악엔 언제나 기대와 설렘이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그의 멜로디에는 쓸쓸함이 있을 때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의지와 확신을 노래하는 희망의 메세지가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존재하는 힐링파워(healing power). 폭풍 같은 창작열로 데뷔 해인 2009년에만 이미 네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지난 해까지 총 여덟 장의 앨범을 내놓은 빅터뷰가 정규 앨범으로는 2년 만에 2집 로 2012년 봄을 열려 한다. 국내에는 다소 낯선 루프스테이션을 사용한 재즈 기타 연주곡들로 데뷔 두 달 만에 세 장의 앨범을 쏟아내며 단숨에 독자적 영역을 만들어낸 빅터뷰. 곧바로 EBS 스페이스 공감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면서 그 실험적 개성과 음악성을 인정받고, 이후 재즈 기타리스트의 기반 위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어쿠스틱 앨범 과 음악과 주제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보여준 미니 앨범 와 를 연이어 발매하며 꾸준하면서도 발전적인 뮤지션의 모습을 지켜왔다. 특히 2010년 4월에 “I Have Dream”, “In The Dreaming”, “December 17”, “Step by Step”과 같은 자신의 루프스테이션 연주곡들을 풀밴드 형식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보컬곡들을 모아 정규 1집인 를 완성한 데 이어, 이번 정규 2집 에서는 베이스/첼로에 허민과 '솔솔부는 봄바람'의 기타리스트 엄춘풍을 세션 멤버로 영입하여 보다 풍성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앙상블로 그의 실험적 감성이 아직 진행형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새 앨범의 트랙 리스트를 접하자마자 에 수록된 “Step by Step”과 최근작 에 수록된 “With You”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두 곡 모두 그만의 힐링파워 넘치는 새로운 도입부와 한층 강화된 어쿠스틱 사운드로 반갑게 돌아왔다. 여기에, 서로 다른 분명한 스토리라인이 감각적인 리듬 속에 잘 엮여 있는 신곡들로, 뮤즈를 부르는 서시와도 같은 잔잔한 두드림이 인상적인 "Intro", 경쾌한 분위기의 앨범 타이틀곡 "Race", 뉴에이지 감성과 재즈적 요소가 잘 결합된 "내일을 향하는 문"과 "Sparkling Smile", 그리고 유려한 재즈 넘버인 "꽃집 앞에서 망설이다" 를 연이어 만나게 된다. 또한 G장조의 미뉴엣으로 잘 알려져 있는 "Minuet in G Major from J S Bach's Anna Magdalena"와 예전 토요명화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익숙한 "The Last Movie" 는 화려한 구성이 매력적인 곡들로 빅터뷰의 재즈 기타리스트다운 면모가 잘 나타나 있으며 마지막으로 겨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핑거스타일 소품 “Da Capo”로 앨범은 마무리된다. 한 편의 어쿠스틱 기타 페스티벌과도 같은 빅터뷰의 신보 . 듣는 이들의 마음에 언제나 음악 축제가 열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Dee Kim
SUNGHA JUNG MUSIC
"빅터뷰의 연주는 순수하면서도 수줍음 뒤에 느껴지는 열정도 멋지고, 무엇보다 숨쉬는 듯 공간감이 느껴지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정말 좋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
첫댓글 와보시면 후회안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