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앙상해야, 겨울을 살아남게 됩니다. - ♣14.04.16
무엇이든 억지로 하기 보다는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전라도 광주 할머니가
서울 왔다가 내려갈 때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화장실 갔다가 보니 앞자리가
비었고 자기 자리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비즈니스 석 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빈자리에 앉으며, “좋구만~ 이리 좋은데, 왜 많이 비워 논겨~!! 여기 앉아서
가야겠구먼~!!”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시끄럽다며 승무원에게 항의했습니다.
승무원이 할머니께 본래자리로 가라고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아무도 설득을
못하자, 옆자리 승객이 할머니께 귓속말로 한마디 하니, 그녀는 벌떡 일어나
제 자리로 갔습니다. 승무원이 궁금하여 무슨 말을 했느냐고 물으니, 승객은
“할머니~, 이 자리는 부산 가는 자리예요.” 고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적이고
합리적인 설득보다는 할머니 수준에 맞는 말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치독재시대 때, 유대인은 특별 신분증이 없으면, 수용소에 끌려가 처형 당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 유대인이 신분증이 없는데, 경찰관이 오고 있습니다.
신분증을 갖고 있는 친구가 “내가 도망을 칠 테니, 자네는 태연히 걸어가게”
고 했습니다. 경찰관이 가까워지자 토끼처럼 달렸습니다. 경찰관이 멈춰! 외
치며, 달리는 남자를 쫓아갔습니다. 한참 후, 남자는 신분증을 보여줬습니다.
경찰관이 헐떡이며 왜 도망쳤느냐 고 물으니, 병원을 다니는 중인데 의사가
매일 한 번씩 달리기를 하라 해서라고 했습니다. 경찰관이 달려오는데 도망
한 것 아니냐고 하니 당신도 나와 같은 병이 걸렸구나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신분증 없는 유대인 남자는 사라지고 무사했습니다. 유대인 지혜는 대
단합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지혜를 얻는 것이 황금을 얻는 것보다 낫습니다.
나무는 추운 겨울에 살아남기 위해 늦가을에 무성한 잎을 낙엽으로 다 떨어
뜨립니다. 우리가 생사의 기로(岐路)에 살아남기 위한 지혜를 얻으려면 자랑
스러운 것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지혜는 단순한 곳에 있습니다. 광주 비행기
에서 할머니를 제 자리로 가도록 하고, 신분증이 없는 유대인을 살게 한, 그
지혜들은 복잡하면 생각나지 않습니다. 앙상한 겨울나무들을 생각해 봅니다.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잠언.17:28)
◆.사진- 총회 임원수련회에 참석했다.(제주도 한화리조트, 2013.10.21-23)
①제주 한화리조트에서 가진 총회 임원수련회 모습~(2013.10.22)
②~⑨.여가 시간에, 제주도 이곳저곳을 관광했다.(*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