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 아파트 7200가구 공급
지난주 건설교통부에 5개 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국민임대주택단지에
대한 택지개발계획 승인신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임대주택이 곧 선보일 전망이다.
건교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개발계획을 승인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올 하반기 사업승인이 나고 주택공급은 내년 초에 이뤄질 전
망이다.
5개 지구는 모두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하는 것으로 총 81만평 규모다.
고양시 행신동과 안산시 신길동 등 기존 구 시가지와 붙어 있고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여건은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않다는 평
가를 받는다.
특히 그 동안 녹지로 보전된 데다 건교부가 용적률 160% 이하 저밀도
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기존 수도권 신도시보다 인구밀도가 낮은 쾌적
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5개 지구 가운데 규모는 안산 신길지구와 고양 행신2지구가 각각 면
적이 20만평을 넘고, 건립가구가 5000가구 이상이어서 가장 크다.
공급 규모도 행신2지구가 2000가구, 신길지구가 1800가구로 가장 많
다.
그 밖에 3개 지구에서 모두 34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대부분 전용면적 15평 안팎, 분양평
수로는 20평 정도가 될 전망이다.
5개 지구에서 임대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청약자격은 다른 국민임
대주택과 마찬가지로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2년이
넘고 24회 이상 불입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가구 월평균소득이 133만7000원 미만이어야 하고 거주 제한은 없
다. 대신 해당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했으면 가점이 주어진다.
전용면적 15평 미만은 청약저축이 필요없다. 대신 가구 월평균소득이
131만2000원 미만이어야 한다.
공고일 기준 해당지역 거주자가 1순위고 인접지역 거주자가 2순위다.
◇ 고양 행신2지구=행신동과 도화동 일대 22만여 평에 들어서는 행
신2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불과 12㎞ 떨어져 있다.
신촌이나 여의도, 마포 등지로 출퇴근이 쉽고 인접한 능곡ㆍ화정지구
와 연계개발 가능성이 높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경의선 강매역과 행주대교가 가까이 있고 지방도
23, 310호선이 갖춰져 있다.
◇ 군포 부곡지구=군포시 부곡동 일대 14만여 평에 조성되는 부곡지
구는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진 게 특징이다.
영동고속도로 동군포IC와 국도 47호선, 경부선 부곡역이 지구와 가까
이 있다.
구 시가지와 연계한 상업지역을 조성하고 대규모 공원녹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안산 신길지구=안산시 신길동과 원곡동 일대에 조성되는 신길지구
는 배후에 반월산업단지와 시흥산업단지가 인접한 곳이다.
따라서 공단근로자의 임대주택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안산IC, 국도 39호선, 전철 안산역 등이 가까이 있
고 지구 동쪽에 고잔신도시가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 의왕 청계지구=의왕시 청계동과 포일동 일대 10만여 평에 들어선
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IC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비교적 도로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남서쪽에 평촌신도시가 있고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 등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 의정부 녹양지구=녹양지구는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수
도권 북부 성장축선 상에 있는 지역으로 경원선과 국도 3, 3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중심지다.
근린공원과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보행녹지와 철도ㆍ차량 소음을 방지
하는 완충녹지를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이 지역 지구 규모는 9만2000평으로 공급 규모는 모두 2000가구인 것
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선 공급 규모는 1000가구이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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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대 아파트 7200가구 공급
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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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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