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자 장독 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가 웃으실가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 들이던 그 날 생각하시리.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매어주던
한얀 손 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지금은 꿈 속에 보듯 힘줄만이 서노나.
봉숭아 꽃 색상은 짙은 주황색도 있고 붉은 색도 있습니다.
작년에 강원도 천문인마을 근처 농가의 뜰녁에 피었던 봉숭아꽃
역시 작년에 천문인마을 근처에 피었던 봉숭아 꽃
금년에 우리 동네 뒷산 올라가는 길 옆에 텃밭에 핀 봉숭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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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노래라면 당장 생각나는 것이 헌철의 봉선화 연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헌철입니데이. 봉선화연정 한곡 올리겠십니데이. ♬손대면 토옥 하고 터질 것만 그대~~
아래 그림은 한일 양국의 봉선화 노래의 주인공들입니다. 그림 속의 주인공 중에서 누가 더 이쁜지 알아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노래가사
닮은 듯한 두 사람은 웃었다. 봉선화 봉선화 튀어서 날아가는 꽃이라지만 피어나고 싶어요 당신의 가슴 속에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술집 냄새. 부드러운 당신이 무서버요 봉선화 봉선화 음지가 어울리는 꽃이라지만 봉사하고 싶어요 당신 곁에서
큰 꿈은 아니라도 좋아요 행복이 짧은 한해살이 풀 봉선화 봉선화 생명의 끝에 길가의 구석에 나도 피고 싶어요 당신과 둘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