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매번 연극캠프를 다녔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
이번 안동캠프에선 참여자로 참가하게 되면서 이런 일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나의 불성실함으로 캠프를 못 갔다 올 뻔 했지만 선생님의 넓으신
마음이 다행이 날 용서 했다.
생각해보면 5일이라는 기간이 길어 보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짧고 아쉬운 캠프였다. 하루에 몇 시간 되지 않았지만 연극이라는 작은
활동으로 서로에게 정을 주고 마음을 열수 있었다.
안동고등학교 친구들과 와룡중학교 친구들 모두 합해서 8명 이였다.
예전에 연극캠프 했을때 몇 십명의 아이들과 했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작은수의
친구들과 해서 더 즐거웠다. 더 가까워 질 수 있었고 서로에 대해서 더
자세히 관찰 할 수 있었다.
연극캠프를 하는 내내 안동고등학교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솔직히 인문계에서 연극을 한다는게 그리 싶지 않은데,,더군다나 안동지역에서는
연극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그리고 친구들 사이의 정이 너무 끈끈해서
정말 부러웠다.그리고 뭐든지 덤벼 들려고 하는 마음,,,
안동고등학교 친구들과 여러가지이야기를 하면서 상주여고 1학년이 얼마나 행복한 지 알았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토론식 수업,,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이런 것들이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는지 모른다.
연극을 통해서 내 진로도 찾게 되었고 또 마음의 문도 조금은 연 것 같다.
아 그리고 아직도 연극이 대사를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연극은 내 삶이라고 애기해 주고 싶다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너무 고마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