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21일,목요일
어제 태백산맥에 20cm가 넘는 눈이 왔단다.
새벽에 잠에서 깨니
동해안에 날씨가 맑다.
파도는 높고
발왕산 기온도 영하8도다. 혹시 3월 하순에 상고대가...
허겁지겁 양양 기사문으로 달린다.
6시 20분에 도착한 기사문 해변은 하늘은 뿌였고 바다에는 검은 해무가...
그러나 6시28분에 해무사이로 붉은 해가 보인다.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기사문 해안의 갯바위와 파도와 일출
특히 일출각이 4월이 최고다.
머지않아 이곳에서 명작을 만날테지
해무사이로 일출이 올라오고
한폭의 일출경
내가 기사문을 좋아하는 이유는 배경이 하조대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하늘이 부족하고 공기가 맑지 않지만 씨즌이 돌아오고있다는 희망으로
오늘의 매인 목적지인 발왕산으로 가면서
강릉 경포대로 드라이브를 하고...
벚꽃피는날 아내와 와야지
발왕산(1458m)정상의 모나파크^^
눈은 20cm가 넘게 왔는데
기온이 높고 바람이 불고 습도가 없어 상고대가 없다.
고무줄없는 팬즈?
상고대가 없는 설경은 풍경으로는 부족하여 여행난에 그림을 올린다.
발왕산 유일의 바위에서
그래도 힌구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발왕산 어깨동무 주목
발왕산에는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주목군락지다.
주목은 태백산 소백산 계방산등의 1000m이상에 자생하지만
특히 1800년이 넘은 아버지 주목과 어머니 주목이 있는 곳이다.
나는 젊은 날 한때, 죽은 주목의 붉은 색과 무늬에 반해 내 모든 잡비를 여기에 투자하기도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모나파크 전망대에서
하늘이 환상으로 열리면서 푸른 하늘에 힌 구름이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하이퍼 냅스를 촬영하지 못한것이 못내아쉽다.
올해 최고로 눈이 많이온 용산리에서
뭔가 아쉬운듯 즐거운 하루였다.
감사합니다. 자연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