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사무엘기의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밧 세바를 차지하다...편에서
구약성서에 이런 다윗임금의 치졸한 19禁같은 이야기의 등장으로 거룩해야 하는 성서 보기가 화가 나신다는분들이
계신데...사무엘기 말고 다른 역사서에선 이 임금의 이런 부정적인 면은 싸그리 빼고 업적만 나열한
역사서도 있지만, 넘 불쾌해하지 마시길...이런 숨기고 싶은 죄따발이 진정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는 것...
다윗임금은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다윗가문은 구세주가 날 것이라고 점지한 그런 집안이며,
주님의 계약의 궤를 옮겨 솔로몬의 성전을 짓기 위한 모든 초석작업을 한 실제적인 이스라엘 최조의 임금인 것이고
어린 몸으로 골리앗도 무찌르고 온갖 사울의 살해 위협에 산간지방으로 도망다니고, 이방민족들과도 용감히 싸워
소외된 무리와 모든 계층이 지지로 왕이 된 치적의 임금인 다윗이 어찌~ 그런 파렴치 極惡한 죄를 짓게 되었을까?
다윗은 자신이 어려웠던 광야시절에는 많은 시편으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뜻을 따랐지만 그는 하느님의 자비로
모든 것을 손아귀에 진 은총의 시절이 역으로 옴므파탈을 만나 앞날에 치명적인 유혹의 시절이 된 것이니...
초심의 하느님께 대한 간절한 마음은 사라지고 자신의 욕망으로 눈이 어두워져 첨에는 그는 맘으로
우리야의 아내 밧 세바를 탐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 단계를 넘어 한 번 만나보고 다음엔 하루밤에 불장난으로
끝낼려 했지만 그녀가 임신을 하게 되자 전전긍긍하다가 그런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고 전장에 있는 우리야를 불러
집에 가서 자게하지만 충직한 우리야는 계율대로 집에 가지 않고 예루살렘에서 머무르니...우찌할꼬, 날밤세며
정말 이러면 안되지 하고 생각하나, 자신의 죄를 어찌할 줄 몰라...드디어 다윗은 우리야를 죽이려고
요압장군에게 그를 죽이라는 편지를 들려 전투가 가장 심한 곳으로 보내 칼에 맞아 죽게한다.
단순히 아름다움에 대한 호기심이 죄가 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더니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왜 다윗은 죄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가속 페달을 밟아 간 것일까?
권력의 힘으로 자신의 욕구를 체웠다고 하는데 그가 진정 바라던 바가 아닌데도 하게 되는 그런 지경인 것 같다는 생각..
알 수 없는 인간인 우리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빠져들때가 있는데~
난 이 대목에서 바오로의 로마서 7장 16-24절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그 일을 내가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내적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하지만 내 지체 안에 다른 법, 죄의 법에 사로 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라는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유약한 인간은 늘 내 안에서 기생하려는 죄를 박멸할 수 없다는 것을...온 몸에 퍼지도록 자각하지도 못 할 수도...
다윗도 자신이 어려운 시기에는 하느님과의 달콤한 신혼 생활이있었지만 아쉬울것 없게 되자
딴 눈을 팔게 되니... 마음의 죄로 시작한 것이 죄의 지배를 받아 더 큰 늪으로 빠지게 되었는데...
다윗은 이런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데 이때 죄의식이 있어서~ 그 前죄를 덮으려다 더 大 죄를 지은 것이니...
그래서 주님은 나탄예언자를 통해 비유로 깨우치게 하며 부족함없이 모든 것을 주었는데 나를 업신여기는 행동을 한다고
진노하시며 그들 사이의 아이에게 병이 닥치게 하자, 다시 하느님 앞에 납짝 엎드리게 된다.
우린 다윗의 모습에서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輕重의 차이이지, 늘상 의지박약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점차적으로 어떤 악한 습관을 지니는 것, 나쁜 것에 중독이 되어 빠져 드는 것,
물적인 욕심으로 무리하게 투자하게 되는 것, 한 가지 행동땜에 미웠던 사람이 뒤통수만 봐도 속이 뒤집어 지는것,
한 두번 빠지던 주일미사가 냉담으로 이어지며 온갖 핑계로 자신을 둘러대는 것 등등...
늘 하느님을 우선 순위에 두지 않으면 헛것을 쫓아 헛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것은 바로 하느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따라 가니 만족이 없는 욕망으로 더 큰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그러는 것을...
어떤 신부님의 말씀대로 죄의 사슬을 끊으려면 고해성사로 죄를 통회하고 날 잡고 늘어지는 죄와 헤어져야...
고해성사는 우리 죄의 사슬을 끊어 영혼을 정화합니다.
혼자서 자신의 죄를 깨우치기도 빠져나오기도 힘든 사람에겐 나탄예언자와 같은 조력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우리 열심 신자들이야 고해성사로 자신을 정화하고 당신께 나아가 바르게 살겠지만요...
우리 이웃들, 냉담하면서 다시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하겠다.
이것이 다윗과 밧세바의 이야기로 제가 생각한 관점이네여~.여러분 관람뽀인트 어떤지 궁금~?
마음에서 시작한 죄가 치명적이 되어 앞날의 온갖 고통의 원인이 되었음을...그런 죄의 고리를 끊을 방법이란 무엇이었일까?
근데 말이 쉽지... 비참한 나는 마음의 죄를 벗어 자신을 정화하기도, 성령으로 무장한 조력자가 되기도 넘 어렵다는 것을 ...
성령,당신께 기도로 청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절~절감합니다.
첫댓글 처음에는 아주 작은 죄를 짓고서 전전긍긍하다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고 또 더큰 죄를 짓게되고 또 그죄를 감추려고 ..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이렇게 잘못된길을 갈수가있죠.누구탓도 아니고 순전히 자기탓으로.. 그러나 우리들은 핑계를 대면서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고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합리화를 시키곤 합니다. 우리 신앙인은 고해성사라는 희망의 통로가 있으니 걱정없습니다..주님의 자비는 한없이 크시니 주님께 의지하면서 오늘도 죄의 유혹에서 멀어지려 노력합니다..
죄를 짓고,통회하고 또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죄를 또 저지르고...(다시는 죄짓지 않기고 굳게 다짐하오니...앵무새 같이 입으로만 반복하니 참 무색합니다.) 이 기도문은 바꿔야할것 같아요. 주님! 제가 또다시 죄를 짓더라도 용서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