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무원이기도 한 나승렬씨의 ‘영어로 맛보고 즐기는 영화 속의 사상과 명언’에서 2006년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영화제 화제작 중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스릴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콘스탄트 가드너(The Constant Gardener, 2005)”란 작품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죽은 아내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목숨을 걸고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와 비리를 파헤쳐가는 한 남자의 용기 있는 투쟁과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강렬하고 힘이 넘치면서도 감동적인 스릴러!” 라는 등의 찬사를 받았다.
이 영화 줄거리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의 인권운동가 테사(레이첼 와이즈)와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의 외교관 저스틴(랄프 파인즈)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케냐 주재 영국 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은 저스틴과 함께 하기 위해 테사는 결혼을 결심하고, 그곳에서 둘은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거대 제약회사 쓰리비의 음모를 파헤치려는 테사와 그녀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저스틴은 충돌하고, 테사의 유산으로 그들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그러던 어느날 UN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동료와 함께 로키로 떠났던 아내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오고, 대사관은 테사가 여행도중 강도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사건을 서둘러 종결지으려 한다. 하지만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워하던 저스틴은 배후에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고 아내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의 단서들을 찾아간다. 거대 제약 회사와 정부가 수백만 민간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스틴은 그 자신마저 죽음의 위협에 놓이게 된다...
“아프리카에 살인은 없습니다.오직 가슴 아픈 죽음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그들 아프리카 사람들의 죽음위에서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우리가 쉽게 얻어을 수 있는 혜택들은 그들의 생명이 헐값에 팔린 덕분입니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테사와 저스틴의 죽음을 추모할 때 친구가 진실을 밝히면서 했던 말이다.
저자 나씨는 “잘못된 것은 그것이 존재하는 한 세상에 알려져야 한다는 제작진의 신념에 잘 부합되고 거대 제약회사의 비리와 함께 아프리카인들의 고통을 느끼게 한다”라고 술회하고 있다.
이 영화가 시사 하는 것은, 거대 제약회사가 무고한 생명을 헐값에 처분하고 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상업적 이익에만 치중하는 강대국의 외교가 잘못되었음을 비판하고 있으며,각 나라의 외교가 자기 나라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교 정책이 아니라 세계인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로서 상업적 이익에 결정 되어서는 안다는 것이다.
사회의 이슈들이 봇물처럼 터지는 요즈음의 뉴스들은 기사 쏟아 내기에 혈안이 된 느낌이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준다는 대의명분이 있긴 하지만 오보와 추측성 기사가 남발하면 오히려 혼란만 야기 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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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진위문제를 제기한 MBC 'PD수첩' 제 2탄이 2005년 12월 15일 '특집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가 방영되었다. 캡쳐사진 © 플러스코리아 | 2005년 줄기세포 파동이 터지자 각 매스컴들은 일제히 추측성 내지 오보로 일관하며 약자인 황우석 박사에 대한 사실관계는 확인하지 않고 오로지 강자인 국내 굴지의 줄기세포 관련 기업과 관련된 인사들의 말만 되풀이하여 내 보냈다. 더욱이 세계 생명과학계의 거두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가 황 교수팀의 연구 성과에 놀라 전세기편으로 황 교수팀을 찾아 연구 진행상황을 살펴보러 올 때에 미국 특허 변리사를 대동하였다는 놀라운 사실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의 황 교수팀이 이룩한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미국 특허청은 물론 대한민국과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를 신청했다는 것은 이 사건이 음모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보도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나라 사회상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언론의 사명은 공정성을 기반에 두고 있는데, 그 공정성이야 객관적인 사실보도에 있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밝혀진 이상 진실을 보도할 책임이 있다. 이것을 두고 혹자는 객관성이 결여되었다고 비꼬지만 진실을 보도하는데 한쪽의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노태악 부장판사는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친이 의사인 이모(당시 29세)씨가 2003년 군대에 안 가기 위해서 국적상실신고를 한 이후에도 여전히 우리나라에 있었던 점에 비춰 이민을 가려는 생각 보다는 병역을 회피하려는데 주된 목적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와 같은 사례를 들춰 보지 않아도 이 나라 언론이 있는 자만의 기득권을 누리는 사회 상황을 사실적이고 진실적인 보도를 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떼법이 통하는 사회다’라는 인식을 버릴 수 있도록 과거사 정리 중 ‘친일반민족행위자처벌법’과 ‘친일자재산환수법’에 따라 하루속히 친일청산 하는데 앞장서야만 한다. 과거부터 병들고 썩어 문드러진 결과 세기적인 황우석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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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2005년 5월 31일 오전 서울 갑을빌딩에서 진상규명위원회의 발족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 © 플러스코리아 |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귀속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던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은 2005년 4월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일제시대 때 중추원 참의 이상을 지냈던 사람들, 요즘으로 말하면, 국회의원 이상을 했던 친일파의 후손들이 지금까지도 이너서클을 꾸려오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너서클이 무엇인가. 다른 말로하면 소수의 핵심 권력 집단을 뜻하는 말이 아닌가. 이들 친일부역자 후손들은 ‘패거리’를 형성해 3대가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다. 이들 조선 왜놈들은 역사, 문화, 언어, 미풍양속 등등 어느 것 하나 왜곡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이들 조선 왜놈 자손들끼리는 일년에 두어 차례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임에서는 ‘돈되는’ 부동산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친일 청산법 등과 관련한 정부정책에 대한 논의 및 대응책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이너서클에서는 최고의 화두가 조상땅 찾는 것이며, 그 다음이 현정부 비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재계 인사들 중 상당수의 조상을 훑어보면 친일행적을 안한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데 문제가 있다. 최 의원에게 밝힌 L씨는 “이들은 친일청산법과 관련, 현 정부를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고, 정·재계 인사들의 조상들을 훑어보면 친일행적을 안한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의원은 친일파 후손들이 “친일파 재산 환수법이 발효되면 우리 재산을 다 뺏기는데, 브로커들에게 주든지 해서 내팽개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수당한 재산이 국고로 들어가는 꼴은 눈뜨고 볼 수 없다는 식이다. 최의원은 “주요 친일파 11명의 토지를 조사한 결과 440만평에 이르고, 가격도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한 친일청산단체의 관계자는 “정부의 움직임에도 이들 대부분은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이다. 일부는 벌써 상당한 금액의 재산을 챙겼거나 해외로 빼돌렸을 것이다. 도대체 부끄러움을 모르는 종자들”이라며 분노를 금치 못한다는 말은 곧 우리의 현실을 잘 반영해 주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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