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정제천 신부)가 1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10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대리)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사제단과 가족, 친지 신자 등 1500여 명이 참례해 새 사제의 탄생을 축하했다.
유 주교는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전례를 집전하며 하느님 백성을 돌보는 거룩한 사제직을 받은 여러분들의 앞날에 축복을 빈다”며 사제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새 사제들이 자신뿐 아니라 이웃들의 완덕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정제천 신부는 “이번에 부제들이 한꺼번에 서품을 받아 (양에 비해) 질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는 것 같은데 열 분 모두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발된 진품들”이라고 말해 신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사제품을 받은 조형식ㆍ이재상ㆍ김민ㆍ김도현ㆍ안석배 신부는 필리핀 마닐라 로욜라 신학교에서, 이헌준ㆍ이재욱 신부는 아일랜드 밀타운 예수회 신학대학원에서, 조성재 신부는 대만 보인 성 벨라르미노 신학원에서, 김형욱 신부는 일본 죠치대학교에서, 안세진 신부는 미국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 수학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7월 12일, 연중 제 15주일 상처 입으신 예수님 -류해욱신부님 오늘 제 1 독서는 아모스 예언서입니다.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합니다. “선견자야, 베텔에서는 예언하지 마라.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 아모스가 답합니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 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그런데 주님께서 나를 붙잡으셨다. 나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오늘 제 2 독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도 한 몫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를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성령의 인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십니다. 그러면서 명령하십니다. 길을 떠날 때는 아무 것도 지니지 마라. 제자들을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합니다. 그들은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줍니다. 오늘 첫 미사가 있었습니다. 아주 인상적인 미사였습니다. 서품 전에 피정을 하는데, 십 여년 전 여자 친구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었답니다. 그 친구의 말이 말하자면, 오빠는 나중에 멋진 신부가 될거야. 라고 하더랍니다. 그게 남자친구에게 할 말이냐고 따졌답니다. 이제야 그 친구가 자기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영어 시험에서 실패를 하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괜히 화가 나고 하여 하느님께 따지고 들었답니다. “왜 나를 이곳에 데리고 오셨습니까?” 아주 심하게 대들었답니다. 그때 아주 조용한 곳에서 강한 소리가 들려 왔답니다. “나는 네가 죄인이기 때문에 너를 이곳에 불렀다. 네가 실패하고 나약한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때 분명하고 강한 메시지로 제가 말씀하시는 분은 상처 입은 예수님이었습니다. 저는 부활하신 예수님, 상처를 그대로 간직하고 계시는 그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상처 입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로해주십니다. 오늘 다섯 분의 새 신부님께서 인사말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새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주님, 오늘 다섯 분의 새 사제들이 부디 지금의 열정을 계속 지니도록 도와주십시오. |
첫댓글 추카드려요~~~~
함께 축하 드립니다^^
록은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 요즘 바빴어요.
손주가 하나 더 생기니 이 할머니 무척 바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 컴이 고장나서
아들 올 때까지 기다리느라
좀 못 들어왔어요.
가끔 그렇게 난감할 때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