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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 ||
세계양궁선수권 남구 유치 | ||
[2006.08.20 22:56] | ||
치열한 국내 경쟁 거친뒤 자그레브도 꺾어 대회기간 2천여명 방문 직·간접 효과 클듯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울산시 남구가 오는 2009년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세계 양궁인들의 눈길이 산업도시 울산으로 쏠리고 있다. 울산시와 남구는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 유치로 도시 위상을 크게 높임은 물론 상당한 규모의 경제적 효과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가 유치되기까지의 과정과 개최 의미, 대회 시설, 경제 유발 효과 등 전반적인 부분을 되짚어본다. ◇대회유치과정=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유치라는 쾌거를 올린 울산시 남구는 이 대회 유치를 신청한 국내 4개 도시와의 '예선전'을 거쳐 경쟁국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와의 '결승전'을 치르기 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대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과 크로아티아 2개국. 그러나 한국에서는 울산시 남구 뿐 아니라 지난 30년간 한국은 물론 세계 양궁계를 이끌었던 경북 예천군을 비롯해, 강원도 원주시, 충북 청주시 등 모두 4개 도시가 유치 신청을 해 국내 도시들 간 치열한 '예선전'을 벌여야 했다. 더욱이 경북 예천은 진호국제양궁장이란 유명한 국제 규격의 양궁장을 갖고 있는데다 수많은 대회 유치와 선수 배출을 통해 양궁계에 튼튼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곳. 후발 주자이지만 숙박과 관광, 문화, 체육 등 대회 유치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우월했던 남구는 경북 예천군과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들 두 도시를 놓고 실사작업을 벌인 결과 지난 7월20일 경기장과 숙박시설의 거리가 가깝고 전광판 등 경기장 시설을 잘 갖춘 남구를 우리나라 유치신청 도시로 확정했다. 이어 대한양궁협회는 올 11월 울산시 남구를 한국 대표 도시로 국제양궁연맹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을 했으며, 마침내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유럽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경쟁국 크로아티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이 대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개최 의미=단일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지난 1931년 폴란드에서 시작된 이후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양궁인의 축제다. 국내에서는 1985년 대한양궁협회 유치로 서울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처음 대회가 열렸고 그후 24년만에 대회를 다시 열게 된 것이다. 울산시 남구는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최대 단일 종목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한국 양궁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제양궁연맹(FITA) 소속 141개 회원국 가운데 70~8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700~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구촌 양궁인들에게 울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시설=이번 대회가 열릴 울산시 남구 옥동 문수국제양궁장은 지난 2004년 9월 울산시와 남구청이 131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했다. 축구장 3개 크기인 8만2천757㎡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240명이 한 줄로 서서 동시에 활을 쏠 수 있고 1천500명 규모의 관중석도 갖췄다. 또 경기장 옆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0개 객실과 식당을 갖춘 숙소동과 동계훈련장, 1천여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자연친화형 도심 공원인 울산대공원과 문수월드컵축구경기장 사이에 위치해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남구청과 울산시는 앞으로 대회 전까지 40억원을 들여 양궁장 길이를 현재의 210m에서 245m로 35m 늘리고, 경기에 대한 바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북서면에 키높은 측백나무 1천 그루를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경제효과=대회 기간 전세계 70~8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대회 관계자, 선수 가족 등 2천여명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총회 2일, 대회 9일 등 모두 11일간 열릴 예정인데, 울산시 남구는 숙박, 관광 등을 통해 100억원 가량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울산의 산업시설과 수려한 관광지를 전세계에 소개함으로써 '울산'이란 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간접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남구는 대회 기간 선수와 임원, 가족을 대상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공장 등의 산업시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세계 유명 선사유적인 반구대 암각화와 장생포 고래,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신불산, 동.북구 몽돌해안 등 울산 인근의 관광지들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경주와 진주 창원 마산 순천 진해 장승포 등지를 살다 울산에 온지 10년째랍니다. 울산은 자동차.조선등 중공업과 아름다운 동해바다 그리고 문수산 가지산 신불산등 산야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등 유적지를 두루지닌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진주에 남강이 흐르듯 서울에 한강이 흐르듯 울산시내를 흐르는 태화강 볼수록 참 아름답다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