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5.11(토)
○ 산행코스 : 거림~ 세석~촛대봉~삼신봉~연하선경~연하봉~장터목
~제석평전~천왕봉~ 천왕굴전망대(빽)~천왕봉~장터목전망대~장터목~ 백무동
○ 산행거리 : 20.3 km
○ 날씨 : 흐림
이번주 땅통종주 가는날이었으나
주말 새벽 비바람이 예보가 되어 일정을 미루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갑자기 일정이 비게되어 이번주는 지리와 함께하기로하고
토요일 먼저 지리 천왕을 알현하러 간다.
지리산 새재환종주도 생각해보았지만 새벽비바람 맞으며
동부능선을 걷는 건 아닌 것 같아 가볍게 다녀온다.
거림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세석으로 오르는데 등로초입에 보이는 금낭화
언제 보아도 참 앙증 맞고 귀엽다.
거림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세석길을 부지런히 오르고, 연두빛 잎새들이 반긴다.
세석길 볼거리가 별로 없지만 그나마 볼거리는 이바위 하나다.
연달래가 가끔 보이고..
<동의나물>
동의나물 잎은 머위와 아주 흡사해서 머위체취시에 주의해야 한다.
꽃은 확연히 다르지만 잎은 정말 비슷하다.
동의나물은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시약수터>
임시약수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세석의 샘터 공사라도 하는가 싶었는데
샘터도 물이 잘나오고 있었다.
샘터주변에 핀 꽃황새냉이
현장에선 미나리냉이라 생각했었는데 찜찜해서 확인해보니 꽃황새냉이로 확인되었다.
세석대피소
먼저 진행하며 촛대봉 오름길에 본 연달래(흰철쭉)
진달래도 아직 보이고..
세석평전에 군락지어 피어있는 꽃황새냉이와 동의나물꽃
<처녀치마>
<촛대봉>
<뽀뽀바위>
귀룽나무에 꽃이 피었다.
귀룽나무와 한컷
뫼제비꽃이 군락지어 있고
얼레지도 많이 보이지만 이제 시들어 끝물인 것 같다.
<나도옥잠화>
나도옥잠화는 옥잠화에 비해 올망졸망해 귀엽고 이쁘다.
<삼신봉>
곰탕이지만 주목들의 아름다움은 숨길 수가 없다.
오~ 귀한몸인 흰얼레지 발견
<흰얼레지>
<할매바위>
귀룽나무가 자주 보인다.
곰탕속에서도 지리의 속살이 조금씩 보이고..
지리 특유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연하선경 전망대에 서보지만 곰탕이라 아쉬움이 남고..
기다려볼까하다가 일단 진행한다.
아래 전망바위에 서니 조금씩 열리는 연하선경
금새 곰탕이 되어버리고..
다시 열리길 기다려보고..
아쉬움속에 그냥 내려섰는데 그제서야 열리는 연하선경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반대쪽에서 본 풍경
시들어 있는 얼레지 군락중에 멀쩡한게 하나 보이기도 한다.
연하봉에서..
장터목에 도착한다.
<장터목대피소>
대피소안에서 간식먹고 진행한다.
곰탕속의 제석봉을 지나고..
배트맨바위
족두리풀
통천문을 지나고..
곰탕속에 조망은 없고 색감이 좋은 진달래 담아보고..
<하트바위>
뒤로 천왕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천왕봉은 잠시 뒤에 오르기로하고 천왕굴 털진달래 보러 간다.
<털진달래>
천왕굴 가는길..
곰탕이라 천왕굴로 내려가진 않고 전망대에서 잠시 머물다 돌아온다.
천왕굴 시그니처인 장군바위
장군바위 아래 천왕굴이 있다.
장군바위 줌인..
<천왕봉>
바람이 장난아니게 분다. 대충 인증하고 내려 간다.
<천주>
<하트바위>
<털진달래>
곰탕이던 순간이 잠시 열리고 통천문 위 조망터에서 조망을 즐긴다.
내일님
천왕봉 내려서는길
올라올때 보다는 풍경이 좋다.
제석평전을 걷고
신나하는 사라님
장터목전망대에 잠시 들린다. 전망대에서 본 장터목 전경
똥바람이 너무세서 사진 담기가 힘들 정도였다.
풍경은 최고였지만..
바람을 등지고..
<구슬붕이>
장터목지나 백무동으로 바로 하산진행한다.
백무동 하산길에는 예상과 달리 꽃이 없었다는..
꽃이지고난뒤의 노루귀 잎만이 보이고..
참샘을 지나고..
연두빛 세상... 눈이 즐겁다.
꽃 곱게핀 물참대
꽃망울진 물참대 귀엽네요 ㅎ
올해 첫만남인 지리에서 행복한 하루였네요.
끝.
첫댓글 어허, 같은 날 지리산...
저는 3시 반에 중산리에서 출발해서 성삼재까지 걸었는데
한두 시간 차이로 빗겨 지났네요.
그래, 놀라운 건 같은 날 지리산에 안겨있었으면서 보는 게 이렇게 다르다니.
자연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이렇게 보이는가 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어이구~ 아쉽네요.
좀더 빨리 갔으면 뵀을텐데
같은 지리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했군요.
다음에 또 어느산정에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지리의 연두빛 세상은 더 꽉 차오른 듯
길손들을 반깁니다.
곰탕이어서 두건님 좋아라 하는 조망은 좀 아쉬웟지만
연하선경길이 열릴때는 저까지 화악~ 마음이 열리며...
지리산 역시 좋으네요.
올해 지리산과의 첫 만남길
잘 대면하신 듯...^^ 걸음걸음 녹여낸 손길 후기 감사히 함께해 봅니다. 두건님 수고하셨습니다.
지리 좋아하는 깽이님
지리문이 열렸는데 지리에 한번 들어야지요 ㅎㅎ
바쁜일은 어느 정도 안정되었나 보네요.
다시 진행하시는 정맥길
안전하고 무탈하게 진행하길 기원할게요^^
지리산 정말 좋지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가득하군요 사진들 속의 꽃들은 대부분 모르지만 ᆢ 사진속에 담겨진 오습은 정말 정감이 느껴집니다 저희도 초팔일 절에 안가고 지리산 가는데 ᆢ그많은 야생화들이 제눈에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
사월초파일에 지리는어딜?
아 맞다.. 청룡의길 시즌5
화대가시죠?
9시간 30분 화이팅!!
어디로 가셨을까?
생각이 났는데
첫 지리
가슴 설렜겠어요
날씨는 딱 제 스타일
ㅋㅋ
나도 옥잠화 넘 귀엽구
흰색 엘레지 신비롭네요
역시 지리는 야생화 천국
꽃밭에 앉아 있는
사람꽃도 👍
즐감합니다~♡
언제 가보나 ㅜ
지리는 늘 열려있지요.
산오이풀 가득할때 함산해봅시당 ㅎㅎ
지리산풍경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ㅏ 그동안 그냥 앞만 보고 스쳤던 지리산 풍경인데 두건님윽 후기보고 다시 눈으로 담아와야겠습니다 ㅎㅎ 그어느 산길에서 뵙길 기대하며 늘 행산 되세요😎☺️🐻🐯🐶
백두대간길에 어흥이봉이 있는거 혹시 아세요?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그 어느 멋진 산정에서 뵙길 저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