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부채, 우리가 멀리하고픈 단어입니다.
과도한 부채,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 앞에 '적당한'이란 세 글자를 붙이면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렇습니다.
오히려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양념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일 평생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그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은행이나 개인 부채를 한 푼도 빌리지 않은 사람 또한 그 누가 있겠습니까?
먼저 부채 얘기입니다.
한국의 가계부채가 위험수위에 왔다고 국제결제은행(BIS) 등 외부에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천 조(2024.9. 현재 1,859조원)를 넘어
2,000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은행이자를 내고 나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가계부채의 부실채권이 은행파산에 이르고 나라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져서 허덕이는 일본의 전철을 밟아나가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큰 일입니다.
따라서
문제는 갚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경제가 잘 돌아가고 좋은 일자리에서 수입이 많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주택가격도 안정되어 젊은이들이 집을 사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작금의 현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선 경기가 불황이라 제대로된 일자리가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노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부채의 대부분은 주택관련 대출입니다.
돌이켜보니 나같은 경우, 적은 자본으로 은행대출을 받아 내집 마련을 했습니다.
당연히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되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융자신청을 했던 것입니다.
최근 주택가격이 하도 올라가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결국 갚을 수 있는 적당한 부채는 오히려 우리 인생살이에서 꼭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스트레스 얘기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질환의 75~90%가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stress)는 정신적, 신체적 자극으로 인한 변화를 일으키는 정신적 긴장감(부담 또는 압박)을 뜻합니다.
인생길 걸어가면서 작은 스트레스 하나 안받고 걷는 사람이 그 누가 있겠습니까?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잘 대처하여 슬기롭게 이겨내면
그로 인해 우리 생활이 더 나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감당이 불감당인 스트레스가 찾아 왔을 때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 하여 심부전의 원인이 되는 등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이혼, 실직, 간병, 친지 사망, 인간관계에서 받는 강한 스트레스, 학대나 폭력으로 생긴 트라우마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이겨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 때는 한 걸음을 뒤로 물러서서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결코 그 스트레스의 상대와 대적하지 말고 타협해서 내가 그로 인해 큰 상처를 받지 말아야 한다."
돌이켜보니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처로 인해 병원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차라리 한 대 맞은 상처는 치료하면 낫는데 마음의 상처는 아무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아니 완치가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무섭습니다.
각자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네 가지 처방전 입니다.
첫째 운동 입니다.
둘째, 잠 잘 자기 입니다.
셋째, 명상 입니다.
넷째, 전문가의 도움 입니다.
흔히들 건강 하면 3쾌 즉 쾌식, 쾌면, 쾌변을 듭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일단 기본적인 건강은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만 더 보탠다면 '스트레스 관리'를 들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면역반응을 향상시켜 대체로 유익하다고 합니다.
예로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위해 받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인생길의 적당한 스트레스는 밥상의 양념같다고 했습니다.
그 누구나 인생길에서 부채 그리고 스트레스를 만납니다.
갚을 수 있는 부채는 겁낼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행복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도 잘 대처하면 오히려 그로 인해 정신력이 강화되어 모진 인생길을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성공한 인생이요 행복한 삶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칠순을 넘긴 중늙은이의 결론입니다.
적당한 부채와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첫댓글 대출 한푼 없고 근심걱정거리 하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이 땅에 몇이나 되겠습니까?
삶 속에 다 들어가 있는 인생길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돈도 많거나 적으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적당하게 있어야 탈이 없습니다.
웬만한 근심걱정 거리는 잘 대처하면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