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其七麥灘/趙秀三韻: ‘보리여울’을 차운하다>
- 보리여울
麥香飢餓耐(맥탄기아내) 보리 향기로 기아를 견디고
踏臼得春餐(답구득춘찬) 디딜방아로 봄날 한 끼 얻었다네.
未是秧期渡(미시앙기도) 아직 모내기도 건너지 못했는데
心驚又入灘(심경우입탄) 또다시 보리여울에 들까 두렵네.
(20250102隅川정웅)
*麥香: 보리 향기 *飢餓(=饑餓): 굶주림 *踏臼: 디딜방아 *秧期(=移秧期): 모를 내는 시기,
모내기 철 *心驚: 가슴이 두근거리다 *灘(=麥灘): 맥탄(이라는 동네이름), 보리여울
[其七麥灘/趙秀三]
舂白趁虛市(용백진허시) 익은 보리는 찧어서 시장에 내보내고
殺靑充夜餐(살청충야찬) 덜 익은 보리로 저녁밥을 짓는구나.
麥嶺斯難過(맥령사난과) 보릿고개만 넘기도 힘들어 지치는데
如何又麥灘(여하우맥탄) 어쩌자고 보리여울까지 또 있단 말인가.
출처: 漢詩 속으로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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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근목피(草根木皮)라고? 물 한 사발 마시고
하늘(天)을 쳐다보니 하늘은 새까맣고(玄)
땅(地)을 보니 노랬(黃)다고. 보릿고개려니..
첫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