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차 <유지하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내기
이번 주는 준우 형님과 정산 내기를 했다.
정산을 더 잘하는 쪽이 이기는 내기였는데, 진 쪽이 이긴 쪽에게 5$를 주는 내기였다.
사실 2일차 되는 날에 리딩 No Pass와 세계사 -1$라 질 줄 알았다.
하지만 준우 형님이 총 단어를 No Pass를 했고 팀 페널티가 많아 비등비등한 상황이다.
솔직히 판타스틱 듀오가 한 몫 했다.
5$를 받아서 그런지 그만큼 보탬이 많이 되었다.
누가 이길지는 정산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판타스틱 듀오
이번 주엔 판타스틱 듀오 발표회가 있는 주였다.
나는 윤쌤의 ‘YGAG (윤강아지)’ 팀에서 112라는 비트에 자작 랩으로 랩 발표를 했다.
이번엔 느낀 게 많은 발표회였다.
연습량부터 시작하자면, 우리 팀은 매일 저녁식사 후에 만나서 2~3시간을 연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 때 한 문장씩 절었다.
그래서 발표를 하려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몸이 익숙해져야 다른 제스쳐를 취할 수 있고 더 질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사를 쓰면서 느낀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래퍼들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30초짜리 가사를 쓰는 데에 꼬박 하루가 걸렸는데,
3분을 넘기는 가사를 쓰는 래퍼들은 어떤 가사를 쓸까,
아무리 의미 없는 가사라도 힘든데 스토리를 가진 곡의 래퍼들은
대체 어떤 삶을 살았길래 그렇게 쓸 얘기가 많을까 생각했다.
원래 랩을 좋아해서 래퍼들에 대한 것을 찾아보았었다.
라임을 잘 맞추는 게 최우선이라고 하던 데, 사실 라임 맞추는 것도 엄청 어려워서
라임보단 스토리 주제로 썼다.
어쨌든, 가사 잘 쓰는 래퍼들 정말 존경스럽다.
변화를 주자
이제 여행 기간이 2달 남짓 남았다.
8개월 동안 달려오며 순간순간만 생각했는데 남은 기간이 2개월이니 한국 가서 뭐하지,
생각하던 찰나 통화 때 10기를 한 번 더 다녀오라고 어머니가 얘기를 하신 것이다.
싫은 티를 내긴 했지만 솔직히 감사했다.
나는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들이 되고 싶다.
1년은 항상 부족하다는 얘길 들어서인지 1년 더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써니쌤께서는 내가 지금 가도 기뻐하실 거지만, 2년이라는 경험은
거의 누구도 할 수 없는 경험이기에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얼마 안 남은 기간, 더 잘 커서 내년 10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2개월 남은 기간, 더 노력할거고, 써니쌤 말씀처럼 지금 돌아가도
부모님이 기뻐할 아들이 되고 싶다.
10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디베이트 <교복 찬/반>
안녕하세요, 18번 강도윤입니다.
저는 교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부터 교복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얘기하겠습니다.
1. 학생신분을 나타낼 수 있다.
한국의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원에 가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거의 11시쯤 학원이 끝나죠.
학원 저녁 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저녁을 먹으러 잠깐 나갔다오는데,
그 저녁 시간을 이용해 나쁜 짓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 교복을 입고 있다면, 학생들이 그것을 의식하고 그런 짓을 안할 수도 있고,
설령 한다 해도 지나가는 행인들이 그걸 보고 ‘교복’ 이라는 인상착의로
그 학교에 연락해서 누군지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 교복으로 외부인이 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학교 안전 문제 때문이라도 교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교복은 의례복으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의 제사, 결혼식 같은 곳에 의복을 갖출 땐 색깔에 맞추어 옷을 입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노란 옷을 입고 간다면 그것만으로도 끔찍하죠.
교복은 의례복을 갖출 때 사용합니다.
제사, 결혼식 어디든 입고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다른 옷을 살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고, 교복을 입음으로써
상황에 맞게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황파악 못한다고 혼날 필요도 없고 말이죠.
교복을 입는 것은 의례를 하는 것처럼 예의를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학생이 입는 가장 정갈한 옷이다.
교복은 학생이 입는 옷 중 가장 정갈한 옷입니다.
학생일 때는 교복을 입음으로써 보는 사람이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고
학교갈 때 옷을 고르는 시간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복이 불편하다는 주위를 많이 보았지만 계속 입다보면 편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정갈한 옷을 입는 게 중요하기에 교복에 찬성합니다.
교복을 1년 입어서 솔직히 오래 입은 것은 아니지만 교복을 입음으로써
이런 효과들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생신분을 나타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교복을 입는 것을 찬성합니다.
지금까지 18번 강도윤이었습니다.
32차 <한 번 성공해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칠레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칠레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 12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왔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에서 3일째 머무르고 있다.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비행기를 오랜만에 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가 탔던 버스가 정말 편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탔던 비행기는 정말 좋았는데 식사를 고를 수 있는 메뉴판이 있었고
후식도 많이 주어서 좋았다.
나는 밥 먹고 바로 잠들어서 후식을 못 먹을 뻔 했다가
건주 형님이 깨워주셔서 초콜릿과 코코아는 겨우 먹었다.
저녁 시간에 먹은 아이스크림 같은 경우에 건주 형님이 깨워주셨다는데
내가 자면서 거절했다는 말을 하셨다.
기억에 없는데 확실히 내가 잠자면서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다.
시차적응
칠레와 오스트레일리아는 시차가 12시간 정도 차이가 나서 밤낮이 바뀌는데,
그래서인지 너무 피곤하다.
잠만 자고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시차를 극복하게 되었다.
남미 5개월 간 거의 같은 시간대에만 살아서 그런지 12시간 차이는 너무 힘들었다.
이제는 쭉 이런 시간대에 살겠지?
2달도 채 안 남았다.
이제 9기가 2달도 안 남았다.
10개월 중 8/10을 썼다는 생각을 하니 내가 뭘 하면서 살았는지,
앞으로 할 것은 무엇인지, 하면서 매일 생각하게 된다.
써니쌤께서 항상 2년차가 많이 바뀐다는 말을 하시는데, 9기, 10기를 보게 되었고
2년차 확정이니 나도 2년차로 9기에 온 사람들처럼 바뀌고 싶다.
2달이라는 기간 동안 한국에서 3개월, 다시 1년을 어떻데 살 것인지 생각해보리라 마음먹었다.
계획이 틀어졌다?
2학기 목표 중 하나가 전교 1등 한 달 연속 해보기였는데,
3주간 성공하고 마지막 4주차가 31차 정산이었다.
31차에서 1등을 하면 목표가 세워지지만, 준이 형님께 0.5$ 정도, 다소 큰 차이로 1등을 뺐겼다.
다시 차근차근 쌓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계획이 틀어졌다는 생각보다는 다시 해낸다는 생각을 했다.
난 꼭 이 계획을 이룰 것이다.
한 번 성공해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전교 1등이라는 것을 해보고, 하반하에서 1주간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보았다.
기쁜 걸로 끝난 게 아니라, 기뻤기에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회를 하니 한 번 더, 또 한 번 더,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그것을 하니까 성공의 맛을 잊을 수 없고 돈 맛을 보면 계속 벌고,
재미를 느끼면 계속 느낀다.
우리가 왜, 부자와 거지가 왜 계속 빈부격차가 날까?
부자는 돈 버는 재미를 느낀 사람이고, 거지는 아직 돈 버는 재미를 못 느낀 사람이다.
그러니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첫댓글 더 많이 깊은 공부를 하게되겠지요 화이팅!
전교 1등을 세번이나 한거야? 대단하구나
맞아 성공의 경험이 중요한것 같애~ 귀한 교훈을 얻었네~참 감사하다♡
도윤아 너무 기특하구나
부모님들 얼굴에 함박웃음 가득하시겠네
열심히 노력해 얻은 결과 더욱 빛나네요 ~
오~~아들 계속 부자의 느낌으로살아보자!열심히하는 아들 때문에 힘이난다!엄마도 지금 다시 일을 시작해 열심히하고있단다 우리 화이팅하자 엄마도 부자의마음으로살고싶다^^
도윤이가 전교 1등을 한것이 간절함으로 이뤄낸 소중한 경험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기뻑기때문에 한번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줌마는 맘에 와닿는구나^^긍정의 경험이 모여 앞으로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도윤이가 될것으로 믿는다 화이팅
-재훈맘
성공의 맛을 알아버린 도윤이 미래가 정말기대된다..내년 10기에서도 쭈욱이어가길 응원할께~
실제 나이보다 생각도, 행동도 어른스러운 도윤이, 축하하고 10기도 화이팅~~!
얼마 안 남은 기간, 더 잘 커서 내년 10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도윤이의 말에 감동했단다.
꼭 그렇게 되리라 믿어.
도윤이의 긍정에너지 전교1등~^^
재치만점,
도윤이, 올해에도 내외적으로,
성장을 많이했다고 느꼈어요.
마음먹은 데로 살아보기,
꼭 실천해서, 원하는바를 이루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