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황제의도시 포츠담]
포츠담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의 주도이자 주내에서 가장 큰 도시다. 베를린 중심부에서 약 25km 떨어진 하벨 강가에 있다. 포츠담은 프로이센 왕국 왕들과 독일제국 황제들의 거주지였다. 도시는 수많은 호수들로 둘러싸여 있고 문화적인 건축물이 많다. 특히 상수시 궁전과 공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포츠담은 19세기부터 과학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현재 포츠담대학을 비롯해 3개의 전문대학과 30개 이상의 연구소가 있다.
포츠담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의 주도이자 주내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독일 연방정부의 수도 베를린과 붙어 있고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광역대도시권을 이루고 있다. 이 도시는 베를린 중심부에서 약 25km 떨어진 하벨 강가에 있다.
포츠담은 프로이센 왕국 왕들과 독일제국 황제들의 거주지였다. 수많은 호수들로 둘러싸여 있고 문화적인 건축물이 많다.
특히 상수시 궁전과 공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후 이곳 궁전에서 전후 미국과 소련 등 전승국사이에 세계질서를 논의한 포츠담회의가 열렸다.
독일 포츠담 대학교 건물
포츠담 남동쪽 바벨스베르크 지역은 1930년대부터 영화 제작의 메카가 되었고 독일 재통일 이후 영화제작 중심지로 부상했다. 바벨스베르크 영화 제작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스튜디오이다. 포츠담은 27km에 달하는 전차 네트워크와 베를린과 연결되는 도시철도 S7 S-Bahn 노선이 있다.
역사
포츠담이 처음 언급된 것은 황제 오토 3세가 숙모 마틸다가 이끄는 쿠에들린부르크 사원에 포츠투피미란 땅을 하사하면서다. 1345년 도시 지위를 얻었고 1573년까지만 해도 인구 2,000명에 불과한 마을이었다.
포츠담은 1660년 브란덴부르크의 선제후 프리드리히 1세의 사냥지로 지정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령은 후에 프로이센 왕국으로 발전한다. 1685년 포츠담 칙령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자 이곳으로 프랑스 등 다른 나라의 이민자들이 몰려들었다.
독일 포츠담 성 바울과 피터 교회
프리드리히 대왕 때부터 이곳은 프로이센 왕가가 사는 거주지가 됐다. 1815년 이후 프로이센의 브란덴부르크주의 주도가 됐다. 베를린이 프로이센의 수도가 되고 후에 다시 독일제국의 수도가 된 뒤에도 황제의 궁전으로 포츠담에 남았다.
그러나 1918년 빌헬름 2세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퇴위되면서 포츠담은 제2의 수도로서 지위를 잃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포츠담에서 미국, 영구, 소련 사이에 전후 독일과 유럽의 질서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동독 정부는 프로이센의 군국주의를 종식한다는 명분 아래 많은 역사적인 건축물을 없애 버렸다. 파괴됐던 시내 궁전은 독일재통일 이후인 2002년 다시 복원됐다.
독일 포츠담 루이넨베르크 언덕
포츠담은 19세기부터 과학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현재 포츠담대학을 비롯해 3개의 전문대학과 30개 이상의 연구소가 있다.
1991년 동독의 최고 명문대 교육대학을 이어받아 문을 연 포츠담대학은 현재 2만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바벨스베르크 콘라트 볼프영화대학(HHF)은 비중 있는 영화인 양성대학으로 현재 6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연구소로는 프라운호퍼 응용고분자연구 및 생의학 엔지니어링연구소, 막스플랑크 중력 물리학연구소(일명 아인슈타인 연구소), 막스플랑크 분자생물생리연구소,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등이 있다.
포츠담은 역사적으로 유럽 내 이민의 중심지였다. 종교적 관용성 덕분에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보헤미아 등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이곳에 이민자 정착촌을 세웠다. 이는 도시의 건축과 문화에 잘 반영되어 있다.
포츠담을 대표하는 건축물은 시 중심에서 서쪽으로 2km 떨어진 상수시 궁전으로 1744년 프리드리히 대왕의 거처로 지어진 곳이다. 궁전 수개 동을 비롯해 다원, 공중목욕탕, 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됐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상수시란 말은 프랑스어로 '걱정 없이'라는 뜻인데 프리드리히 대왕이 건축가에서 아무런 근심 없이 살 수 있는 건축물을 지으라고 명령한데서 비롯됐다. 상수시 궁전은 비교적 요란스럽지 않은 건축물로 프로이센 왕가가 거처하는 궁전으로, 오란제리 궁전은 외국 왕실의 영빈관으로 각각 건축됐다.
독일 포츠담 성 니콜라스 교회
1769년 완공된 신 궁전은 오스트리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200개의 방과 400개의 장식용 동상이 세워진 대규모 궁전이다. 영빈관으로 사용되다 지금은 포츠담대학의 일부로 쓰이고 있다.
로마 목욕탕은 로마식 목욕탕, 르네상스 스타일의 빌라가 있는 건축물이다. 18세기 유행하던 중국 다실도 세워져 있다.
시내 중심부의 구 시장 광장은 1662년 지어진 왕실의 궁전이 있다. 프리드리히 대왕 시절 이 궁전은 겨울 왕실 거주지가 됐다. 제2차 세계대전 시 파괴됐다가 2002년 재건축되어 브란덴부르크주 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 시장 광장 중심에는 성 니콜라스 교회가 자리 잡고 있고 광장 동쪽에 구 시청이 있다. 광장 북쪽에는 이민자 위그노가 세운 프랑스 교회가 위치하고 있고 남쪽에는 바베리니 궁전을 재복원한 바베리니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