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아둘람! 승리의 못자리』
사무엘상 22:1-2, 445장
1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은 호랑이 굴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골리앗의 칼을 가지고 블레셋 아기스로 갔으니 다윗이 어찌 살아 돌아올 수 있겠습니까?
다윗은 아기스의 왕과 주민들 앞에서 광인 연기를 하고 난 후 구사일생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블레셋 아기스에서 다윗을 지키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훗날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블레셋 아기스를 떠난 다윗이 도착한 곳은 아둘람 굴입니다. 다윗이 그곳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에게 몰려오는 이들이 있었으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사무엘상 22장 2절 말씀을 보면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그들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다윗에게 필요한 사람은 전쟁에 능한 자, 자신을 지켜주고 자신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자들 아닐까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왜 다윗에게 이처럼 다윗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보내셨을까요?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핍박을 통해 환란 당한 자의 억울함을 알게 하셨고
블레셋 아기스의 경험으로 빚진 자의 마음과
광야로 도망치는 과정을 겪음으로 마음이 원통한 자들을 이해하도록 하신 것은 아닐까요?
이 모든 일은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 12 지파를 이끌어야 할 하나님의 종 다윗을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겪는 어려운 과정들도 신앙의 눈으로 본다면 단순한 고통이나 아픔이 아니라 더 크고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나를 풀무질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은 신앙인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마음에 원통이 있고 빚지고 환란 당한 자들을 보내신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신음하고 있는 히브리들을 택하셔서 그들을 출애굽시키셨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주인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갈릴리 어부, 세리, 이와 같은 자들을 부르셔서 제자로 삼으셨고 이들로 말미암아 초대교회가 시작되도록 하셨습니다.
그 주님은 사울과 같은 자로 하여금 바울이 되도록 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부족한 자, 연약한 자를 들어서 사용하십니다.
사랑하는 대화의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자, 연약한 자 아닙니까?
아둘람 굴로 다윗을 만나러 온 원통한 자, 빚진 자, 환란을 만난 자들이 우리의 모습 아닙니까?
다윗은 이들과 함께 예루살렘까지 동행합니다. 아둘람은 그런 의미로 다윗에게 못자리와 같은 곳입니다.
바로 이곳 대화감리교회100주년기념교회가 우리들 모두에게 아둘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교회가 아둘람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무리기도
주여 이곳이 아둘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