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을 예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리즈가 4:0 또는 4:1로 끝나면 안 됩니다.
하여, 3-4차전 문학에서 SK가 반격하길 기대해봅니다. 그래야 6차전이 <재밌는 분위기에서> 열릴테니까요.
28년 프로야구 역사상 정규리그 1위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건 4~5번 뿐입니다.
그나마 현대야구가 정착된 2000년 이후에는 딱 1번밖에 없었다고 하죠.
'야구 몰라요'라는 명언이 있지만, 어차피 7전 4선승제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고 그럼 전력대로 결과가 나온다고 봅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고 포스트시즌은 어차피 '체력'과 '선수층'의 싸움입니다.
페넌트레이스 1위팀은 에이스 카드를 4장이나 가진 투수왕국인데,
두산과 혈전을 치르고 올라온, 심지어 김광현-전병두-박경완이 없는 SK가 업셋에 성공하기가 쉽지는 않겠죠.
허나 최근 3년간 워낙 대단한 전력과 저력을 보여 준 팀이니 이대로 물러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3차전만 SK가 잡으면, 최근 3년간 그들이 치룬 포스트시즌이 그랬듯, 이번에도 재밌는 승부가 되겠네요.
다만, 이번 상대는 최근 SK의 맞상대였던 두산에 비해 투수진 파워가 질적으로 달라서 그게 가능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3-4차전은 꼭 SK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바람 쌩쌩 부는 가을에 야구 한번 봐야죠.
사실 SK도 글로버-채병룡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니까 기대해봅니다.
(라고 쓰려고 했는데 기아는 구톰슨-양현종이 남았군요)
첫댓글 기아 선발진은 정말 부러운 선발진... 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ㅋ 아무튼 SK가 반격을 해야 재미있겠죠? 부디 6차전까지 가서 즐거운 관람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4연승으로 끝나면 재미없죠~ㅋㅋㅋㅋ
'SK'의 팀컬러와 전력을 감안할 때 6차전 이전에 끝나면 기아 우승, 동률로 맞붙은 벼랑끝 단판승부로 우승이 결정된다면 SK승리로 보고 있습니다. 허나 기아의 선발진이 워낙 강해 후자의 상황이래도 타이거즈쪽에 무게 중심이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SK의 조직력과 소위 '야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의 지략이 그 차이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큰 관심거리입니다.
4:0으로 스코어상으로는 싱겁게 끝날것 같습니다만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네요.
저랑생각이같으네요
시리즈 하기 전엔 SK가 1차전 지고 2차전 이기고 ~~~ 해서 4:2로 이기길 바랬는데, 2연패 한 지금 , 내일 이기는팀이 우승할것 같네요. 내일 기아가 이기면 기아의4:1 4:2 우승 SK가 이기면 4:2 4:3의 우승
기아와 에쓰케이 경기보면 투수력싸움에서 한화와 비교해보면 어른이 어린아이 손목비틀기같습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임을 입증하는 두팀이죠
즐겁게 관전 하시고 오세요~(__)
김광현,전병두만 있었더라면 야구역사에 길이남을 [투수놀음 한국시리즈]가 될 뻔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러길 바래서 sk가 이겼음 했구요.. 결과적으로는 KIA가 우세하지만... 3년간의 마법으로 봤을 때, sk가 지는 장면은 상상이 되질 않긴합니다.
저도 6, 7차전 표가 있습니다만, 이번 시리즈 시작하기 전에 SK가 1차전을 잡으면 6-7차전 승부, 기아가 1차전을 잡으면 4-5차전 승부일꺼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기아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SK는 치를수록 체력적으로 힘들꺼란 생각 때문에요~SK가 있는힘 없는 힘 짜내서 4승 2패로 끝나기를 기원합니다.
심히 뻘댓글이긴한데 6차전 시구가 장동건씨라네요...ㅎㅎㅎㅎ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겠죠.. 스크..특징상 이대로 힘못쓰고 무너질팀은 아닐것 같아서, 더구나 문학에서 하기 때문에 반전이 예상됩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경험이 부족한 기아가 어떻게 대처하고 나머지 게임에 배수의 진을 펼칠지 관심사...오늘경기가 매우 매우 중요할 것 같군요.
그래도 전 4:0, 기원합니다.^^
장동건씨 시구 보고 오시겠네요^^ 6차전 때 시구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ㅋ 부럽습니당 ㅠ
전 장동건씨 실물 여러번 봐서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