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 10, 웨어러블, 드론, AR/VR 등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 –
- 단순 제조에서 벗어나 서비스/솔루션으로 분야 확장 -
□ 스위스 TOP 100 Startup Award 개요
○ 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IFJ Institute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문 플랫폼인 startup.ch는 2011년부터 100여 명의 심사위원을 두고매년 100대 스위스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고 있음. 각 심사위원이 선정한 Top 10 기업 리스트를 종합하여(1위 10점-10위 1점) 최종 순위를 부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음.
○ 2017년 Top 100 스타트 업은 분야별로 바이오테크(23개사), 온라인(21개사), 메드테크(14개사), 소프트웨어(11개사), 엔지니어링(10개사), 드론(7개사), 클린테크(6개사), 핀테크(5개사), 프롭테크*(3개사)로 구성되어 있음.
* property + tech: 부동산(real estate) 서비스 관련 신 기술.
□ 선정 내역
○ 종합 Top 10
순위
| 기업명(홈페이지) | 내용 |
1
| AVA AG(avawomen.com
| ㅇ 웨어러블을 통해여성이 임신이 가능한 배란기를 알림 - 팔찌 웨어러블을 통해 신체 정보를 수집 →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AVA 클라우드에 정보 업로드 및 분석 - 가임기 89%를 정확히 예측(평균 가임기인 6일 중 5.3일) ㅇ 2016년 미국, 2017년 유럽에서 제품 출시, 중국 시장 진출 예정 ㅇ 향후 역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시기를 분석하고 알려주는 피임 기능을 추가할예정임 |
2
| L.E.S.S SA(less-sa.com)
| ㅇ2015, 2016년 TOP 100 1위 선정 기업 ㅇnano active optical fiber를 활용한 신소재 광원 제품을 개발함 - 기존의 LED에 비해 얇은 두께로 더 밝게, 일정한 빛을 방출함 ㅇ 기존 제품에 비해 우수한 빛의 방향, 안정성을 활용한 현미경, 산업용 라이팅제품 등을 출시했고 최근 자동차 조명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하는 중임. |
3
| Flyability SA(flyability.com)
| ㅇ 실내 비행이 가능한 산업 및 보안용 드론 - 충돌 충격을 완화하는 구형 보호체와 새로운 비행 패턴을 지닌 드론을 개발, “실내용” 드론이라는 신시장을 창출 - 드론은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하여 안전/보안 기능을 수행함 ㅇ 단순 드론 제조업체에서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로 분야를 확대하고자 함 |
4
| bexio AG(bexio.com)
| ㅇ 소규모 사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 중소기업용 웹 기반 회계 시스템 - 2017년 기준 동 시스템을 통한 계산서 발행 규모는 30억 CHF로 추정 - 스위스 양대 은행인 UBS외 다수의 은행과 기 파트너십 구축 중 - 향후 소프트웨어 제공자에서 금융을 포함한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하고자 함 |
5
| Mindmaze SA(mindmaze.com)
| ㅇ 스위스 최초의 유니콘 기업(평가가치 10억 달러 이상) ㅇ중풍 등 뇌질환 환자의 재활치료용AR/ VR 솔루션 - 2017년 기준 7개국 43개 병원에 도입 ㅇ 이외, 유저의 표정을 인식, 분석하여 VR 아바타에 반영하는 VR 고글용 애드온을 개발함 ㅇ 향후 게임, 엔터테인먼트, 방위산업으로 확대 예정 |
6
| Gamaya SA(gamaya.com)
| ㅇ 고해상도 카메라(hyperspectral imaging)를 장착한 드론으로 농작물을 촬영, 전용 소프트웨어로 농작물 상태를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 - 물, 비료 필요 여부, 잡초 포착, 병충 감염 여부 등 파악 - 브라질 사탕수수 농장에 기 도입 중 - 고기능 카메라에 농작물 분석 시스템을 더해 단순 제조업체에서 종합 솔루션제공업체로 발 돋음 |
7
| Bestmile SA(bestmile.com)
| ㅇ 무인 미니버스 운영 시스템 - 배차, 차량, 노선 관리, 콜 서비스, 차량 공유 등 지원 - 운영 정보에 대한 기계학습을 통한 서비스 지속 개선 - 스위스 외 미국, 프랑스, 일본에서 노선 시범 운영 중 - 도심 모빌리티에 대한 종합 솔루션으로 확대 중임 |
8
| Beekeeper AG(beekeeper.io)
| ㅇ PC 사용이 어려운 현장 근로자 전용 메신저 앱 - 초기에 데이팅앱으로 시작했으나 기업의 현장 근로자용 메신저 플랫폼으로 확대됨 (대상 예시 : 물류창고, 공장, 유통업 등) - 1대1, 다대1, 공지, 자료 송부 등 종합 지원 - 현재 130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2017년 아마존이 선정한 Hot Startup으로 노미네이트 됨 (대표 고객 : Globus, Marche, Gategroup, Media Markt 등) |
9
| Lunaphore Technologies SA(lunaphore.ch)
| ㅇ 암 진단을 위한 종양 분석기 - 2016년 프로토타입을 개발, 유럽 및 아시아 10개국에서 기 테스트 진행 FFeX(Fast Fluid Exchange Technology) 를 기반으로 기존 2~8시간 걸리는진단 시간을 몇 분으로 압축 |
10
| Advanon AG(advanon.ch)
| ㅇ중소기업의 소액 파이낸싱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 온라인으로 팩터링(factoring, 외상 매출채권의 구매 및 회수) 자동화 플랫폼 - 은행 또는 기존의 팩터링 시 4~8주 소요되나 자동화를 통해 1~2일로 단축 - 기존 팩터링은 돈을 받는 자가 외상 채권을 판매하는 것이나 Advanon은 돈을지불하는 자가 필요한 금액을 소액 빌리는 형식임 - 스위스 및 독일에서 고객사 200개사 기 확보 - 상기 bexio(4위)에 서비스가 탑재됨 |
자료원 : startup.ch, 각 기업 홈페이지
○ 11-100위는 링크 참고: https://www.startup.ch/index.cfm?page=129572
○ 기타 대표 사례
- Selfnation(selfnation.ch, 12위): 온라인으로 구매자가 입력한 수치대로 맞춤형 청바지 제작.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신체에 맞는수치를 적용(제품 반환 10% 수준, 업계 평균 50%)
- Orbiwise(orbiwise.com, 13위): IOT 전용 통신 네트워크 구축. 인도에서Tata 그룹과 협력하여IOT 기반 전력 미터기(Automated Meter Infrastructure), 스마트 가로등(smart streetlight)을 도입, 중국에서 SIP(Shanghai Information Investment)와 협력하여 IOT 네트워크 구축한 사례가 있음.
- Teralytics(15위): 이산화탄소 절감, 대중교통 운영 관리 등 도시 및 모빌리티 제공업체를 위한 분석 솔루션(통신사 등과 협력하여대중의 이동패턴 분석 등)
- Insolight(18위): 특수 렌즈를 부착한 태양광 패널, 기존 제품에 비해 발전 효율 2배 실현
- Cirpsr Therapeutics(20위) :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혈액 질환 치료제 개발
- Peripal(32위) : 환자가 집에서 안전하게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투석기 개발
□ 스위스 벤처캐피털(VC) 투자 동향
○ Swiss Venture Capital Report 2018에 따르면 스위스 VC의 분야별 투자 규모는 2017년 기준 바이오테크(47%, 서비스 포함), ICT(33%, 핀테크 포함), 메드테크(9%) 순이고 총 금액은 약 9억3800만 CHF임.
- 생명공학(바이오테크, 메드테크)와 헬스케어 분야(헬스케어 IT, 바오테크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는데, 동분야에 대한 투자규모는 2016년 577백만 CHF에서 5억9500만 CHF로 증가했음
- ICT와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는 3억600만 CHF인데 해당 분야로의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임(2015년 19% → 2016년 30% → 2017년 32%).
- 마이크로, 나노, 클린테크, 소비재 등 분야로의 투자 비중은 4% 선에 머무름.
○ Financing Round 기준, 가장 빈번했던 분야는 ICT(61회), 바이오테크(30회), ICT(30회) 등 순임. 전체 투자 금액을 고려할 시 건당 평균 투자규모는 바이오테크가 530만CHF로 가장 높게 나타남.
분야별 투자규모
| 분야별 Financing Round 수
|
자료원 : Swiss VC Report 2018
○ 스위스 경제부 장관 요한 슈나이더 암만(Johann Schneider Amman)에 따르면 연구 개발 단계에서는 “스위스가 매력적이나, 상용화까지 가는 중도 과정에서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편”(일명 죽음의 계곡)임.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부적합하는 의견임.
- 그 이유는 고 리스트 투자는 국고 운용의 성격과 맞지 않으며 시장에 이미 충분한 자금이 있어 정부주도적 개입이 필요없다는 입장임. 하지만 스위스 투자가들이 안전 지향적 성향을 띠고 있어(“스위스에서는 사업에 실패하면 손가락질을 받는다”) 스타트업을 죽음의계곡에서 구제하기 위한 안정망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장관 본인이 주도하여 2017년부터 민간 자본으로 구성된 스위스 스타트업을 위한 리스트 캐피털 재단을 설립하여 펀드를 구성하는 중임. 2017년 발표 이후 곧 크레디트 스위스, UBS, 모빌라 등에서3억 CHF을 투자할 것이라 밝힌 바가 있고 2018년 여름부터 실 운영이 시작될 예정임.
□ 시사점
○ 스위스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내역을 살펴보면 ①혁신성, ② 확장성, ③글로벌 등 세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어 우리 기업에 시사점을 주고 있음.
① 혁신성 : 웨어러블, 신소재, AR/VR, 자율주행 등 최신 및 미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 특히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화된 정보 처리를 활용한 서비스화가 눈에 띔.
② 확장성(scaleability : 고기능성 제품의 제조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또는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예 : Flyability 드론 제조→ 보안 솔루션). 또는 각 핵심역량을 활용하여 제품(예 : ava 임신 → 피임) 또는 적용 산업(예 : mindmaze의학→ 게임, 엔터테인먼트)의 다변화를 꾀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넓히고 있음.
③ 글로벌: 내수시장에 그치지 않고 최종 비전을 글로벌 시장 선도로 크게 잡고 있다는 점을 우선 들 수 있음.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제품 및 서비스 도입 시 내수시장에 연연하지 않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갔다는 점(예: Gamaya 브라질, ava 미국 등)에 주목해야 함
-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스타트업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 장소만 고집하지 않고 기반을 다변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함. 스위스최초의 유니콘 기업인 Mindmaze의 대표 TejTadi는 “스위스에는 인재가 많고 품질 눈높이가 높아 초기 개발단계를 위해 안성맞춤”이라는 이유로 2011년에 스위스에서 창립을 한 후, 2014년에 AR/VR 시장이 발달한 실리콘밸리로 제품 개발 장소를 옮기는 등 기업의발전 단계와 장기 전략을 고려하여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임.
참고: 스위스 주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리스트
기업명 | 홈페이지 | 설명 |
Fintech Fusion | fusion.xyz/fintech | 12개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매 회 10개사 선정 |
F10 Incubator & Accelerator | f10.ch | 스위스 증권 거래소가 스폰서하는 핀테크, 인슈어테크 대상 6개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연 2회) |
Kickstart Accelerator | Kickstart-Accelerator.com | 핀테크, 식품, 로보틱스 스마트시스템, 스마트 시티, 헬스케어, 에드테크(교육) 대상 엑셀러레이터 |
Nexussquared | Nexussquare.co | 핀테크 관련 연구 및 컨설팅 제공 3개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
Thomson Reuters Labs | innovation.thomsonreuters.com | 6-12개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정보기업 Thomson Reuters가 운영 |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 startup.ch, NZZ, Handelszeitung, Bilanz, Swiss VC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