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숙이는 죽마고우다.
입뿌고
싹싹하고
신선해서
모두 좋아한다.
동창회의 마스콧이다.
그런 봉숙이가
입뿐 언니 소개 해 준다고
서울 수유리로 오란다.
입뿐 언니
소개 해 준다는 말에
헐레벌떡 달려 갔다.
파전에 막걸리 몇잔
찌클고 나더니
갑자기
느닷없이
영화 보러가잔다.
"영화 보고 노래방 가까?"
"그랴"
"노래방 가서 뽑뽀해도 데지."
"그랴"
"뽑뽀 하다 열 받아서
모텔 가도 데지."
"그랴."
"모텔비는 봉숙이가 낼거지."
"그랴"
봉숙이의
시원 시원한 대답에
무슨 영환 줄도 모르고
의정부 영화관까지
따라갔다.
영탁 콘서트 영화 였다.
극장이 꽉 찼다.
아무리 둘러 봐도
옵빠는 나 뿐이다.
이런 젠장
보는 내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느낌도 없는데
괴성을 지르고
떼창을 하고
불봉을 흔들어 데고
부루스 부루스
난리 부루스다.
알고보니 관객은 모두
영탁 팬 클럽
할마이 걸들 이였다.
중 고딩도 아니고
연세가 얼만데
오래전 클리프 리처드
내한 공연 때
여고생 여대생들이
빤쓰 벗어 던지고
난리 법석을 떨었다.
할마이 걸 들이라
그런지 그런 짓은 안했다
하긴 영탁이가 직접
나온게 아니니.....
이런 옘병할 年
이런델 데꾸 오면 우쨔
입뿐 언니 소개 시켜 준다는
말에 흑심 품은 내 잘못이지
누굴 탓햐.
내 친구 봉숙이가
영탁이 오타쿠 라는건
진작 부터 알고 있었다.
연세 생각치 않고
영탁 공연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 쫓아댕긴다.
영화 끝나고
저녁밥에 술 사준다는데
"나 간데이"
입뿐 언니고 나발이고
노래방이고 모텔이고
뒤도 안돌아 보고 와버렸다.
사실 봉숙이가
부럽기도 하다.
술 덕질 하는 나보다는
영탁이에게 푹 빠진
봉숙이 덕질이 부럽다.
봉숙아 옵빠는
김양 팬이란다
영탁이는 너만 좋아하고
다음에 만나면
꼭 모텔 한번 가보자이.
손 잡고
그냥 술만 자실겨
인자 딴짓은 못햐.
끝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내 친구 봉숙이
사투르누드
추천 2
조회 267
26.03.25 07:22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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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https://youtu.be/AsEA2ASZRQQ?si=Cu7EB6XwK-woa9DM
PLAY
푸하하하하하하
저기서 술만 깨고 가자
딱 30분만 셔따 가자
저기가 어디지라
공원 아니면 카페
술 마시고
카페에서 컵피 한잔 하면
술이 쪼오옴 깨긴 해요
친구
원래 이름은 장봉자 인데
봉자가 싫다고
봉숙이로 바까어라
장봉숙
그런데
이런 노래가 있네요
봉숙이 한테
이거 보내야겠어라
이 글 읽고
이 노래 생각 않나면 간첩.
캬~~
@다시바 ㅎㅎ
누드님의 글과
장미여관의 봉숙이가 찰떡입니다.
자칫 가볍다 할 가사를
너무나 고급진 곡으로 만들어서
멋지게 불렀지요.
누드님이 섹소폰으로 연주해도
좋을듯요.^^
ㅎㅎㅎㅎ
그러게요
세상에 저런
노래가 다 있네요.
첨 들었어요
@사투르누드
나도 처음 듣는 노래
저런 노래가 있나 하는데 있군요.
저런걸 잘 찾아낸 커쇼님도 대단하십니다.
아니 더 대단하십니다.
이런걸 짐치국 자신다고 허지라~
젠장
기쁜일이 좀 생기나
싶었더니
젠장
속았어라
ㅎㅎㅎㅎ뱅그시 웃고가네요 ㄱㅅ
하여간 여자 말은
믿으면 안데요
폭삭 속았지 뭐에요
뽕숙이 같은 친구가 나한테는 왜 없나? 흐미 부러워라 진짜 부럽다. ㅋㅋㅋ
"까라"하면 홀딱 까줄 수 있는 친구??
인자 뭐 홀딱 까도
그림의 떡이에요
술이나 잡솨야지
에효
ㅎㅎㅎㅎㅎㅎ
ㅋ~~~~~~~
참 재미있고
글 잘쓰시는분
최고로
인정~~~~~합니다
하하하하
감사 합니다
늘 웃자고 글을 쓰는데
가끔 글을 이해 못하고
엉뚱한 댓글 다는
분이 있어요.
웃으면 그만인데
이뿐 봉자씨
눈도 상당히 높구려
인물좋고 등빨좋고 입담좋은 누드님을 알아봐 주니
우리 봉숙인
다아 좋아해요
아가 워낙
싹싹하고
친절 하고
버릴 곳이 없어요.
심만 좀 있으면
딴 생각 한번 해 보겠는데
에효
그렇게 재미난
여자 친구가 있네요~~
수유역 7번 출구 먹자 골목에
예전에 자주 가던 라이브카페 <봉숙이네 감성 고고장>
생각 나네요~~
지금은 영업 하는지, 없어 졌는지 모르지만~~
거기 두 여인이 운영 하는데,
봉숙이가 아주 위트 있고,
잼나는 여인이었답니다.
남,여 교복도 있어
입고 잼나게 놀던 시절이었지요~~
저도 소시적 세일극장이
나와바리 였습니다.
삼양동 살았는데
수유리 세일 극장만 가도
시내 나간 기분이였어요.
너무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두분의 장단이 이리 잘 맞을 수가 있나요?ㅎㅎㅎ
누드님! 봉숙양은 정말 이쁜 여자 소개해주었어요.
한명도 아닌 단체로 소개를 하다니...
정말 이쁜 뽕숙이인데
누드친이 힘에 부쳐서 한명만을 기대하고
북치고 장구 치고 피리까지 불었지요.
이 모두가 누드친의 과욕이 일으킨 역사.
이광수의 지난 여름밤의 꿈이라고 생각하시고
정신차리시길요.ㅎㅎㅎ
재미있는 꿈 꾸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나 바람 맞은건
갠찮은데요
이해 안가는 것은요
연세 많으신 할머니들이
영탁이 같은 어린이를
그렇게 좋아 하는지
난리 난리
나참 기가 막혀서리
봉숙이한테 한마디 했어요
야 영탁이
그럭케 쫓아 댕기면
뭐 뭐 뭐
하룻밤 자 준다니......
쉽고 간단하고 배력적인 대화로 감동을 주는 것이
사투르누드님의 매력인 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누드님 매력에 강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