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4류정치.
오래전, 삼성의 고 이건희 회장이 ‘경제는 1류인데 정치는4류’라고 말해 큰 파문을 일으킨적이 있다.
그때 언론들이 크게 구분한 것을 보면 1류는 대기업근무자, 2류는 각분야의 공무원, 중소기업. 3류는 시정잡배. 4류는 그 이하였다.
보통 한 국가의 수준을 평가할 때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눈다. 우리경제는, 1950년대의 6,25전쟁폐허에서 불과 2세대사이에 세계경제 10위권진입으로 ‘한강의기적’ 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금은 국민소득 3만2천달러 수준으로 OECD회원의 선진국이 되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정유, 조선, 바이오, 방산,해외건설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기도하다. 기술에서도 앞선 나라인 셈이다. 사회적으로는, 단군이래 가장 잘 사는 사회가 되었고 국민중 대졸자가 가장많은 나라다. 400개가 넘는 대학교,전문대가 있으며 세계에서 IT인프라가 가장 잘 깔려있는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밤에 여자들이 안전하게 나 다닐 수 있을정도로 치안상태도 우수하다. 특히 건강보험의 보편화로 국민들이 쉽게 의료진에 접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다. 문화적으로는 선진국의 문화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K팝,K칼쳐,K푸드로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은 해마다 그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축구, 야구등 스포츠 인구도 폭발적이다.
한 나라의 문화수준은, 의.식.주의 기본여건이 해결돼야 꽃필 수 있는 분야다.
그런면에서 지금 우리문화는 꽃이 일상속으로 들어오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 잘 살고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유독 정치만은 4류소리를 듣고 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는 나라를 운용하고 다스리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가 4류라면 그만큼 국민의일상이 피곤해진다. 경제,사회,문화가 앞서있어도 정치가 4류라면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꼭 그 꼴이다.
우선생각할수 있는 것은, 정치도 사람이 하는이상 정치가 4류인것은 정치하는 인간들이 4류라는 의미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1류들은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진흙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별 볼일없는 부류들이 권력과 돈을 탐하고 모여드는게 정치판이 되고 말았다.
지금의 정치판을 보면 말 그대로다. 시정잡배만도 못한 부류들이 온갖 행태로 정치판을 어지럽히고 있다. 물론 극소수 아주 우수한 정치인들도 있지만 역부족이다. 압축하면, 정치의 중심은 아무래도 국회와 정당이다. 국회의원들과 정당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왜 4류인지 설명이 된다.
우선 무지한 인간들이 많다. 사람으로서의 기본이 안돼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언행이 4류다.
막말, 거짓말이 난무하고 도무지 신뢰할수 없는 부류가 대다수다. 권력과 돈을 위해서는 서슴치않고 배반과 이합집산을 밥먹듯 한다.
국회의원 한 사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년간 7억원의 세금을 써야한다. 그런데 그들은 무슨일을 하고있는가. 184가지 특혜를 누리기만 하고 복지부동, 무사인일, 보신주의로 일관하고 있다.
선거때가 돼야 유권자들 앞에 나타나 표를 구걸하는게 전부다. 이해관계에 따라 철새처럼 정당을 옮겨다니는 것은 예사이며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정당이나 정치활동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니 그 혼탁함이 4류로 전락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한편, 4류정치에 대한 또 한쪽의 책임은 유권자인 국민들에게 있다.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곧 그 국민의수준이다’ 라는말이 그 뜻이다. 사실이다.
누가 국회의원을 뽑아 국회로 보내는가. 바로 우리들, 유권자 국민이다.
진영논리에 갇혀 분별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시정잡배와 제대로 된 정치인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모리배들의 밥이되는게 지금의 유권자들이다.
입에담지못할 쌍욕과 유죄를 선고받은 사악한 인간들에게 속아 그추종세력이 되고만다.
4류정치를 만든것도 국민이고 4류정치를 깰수있는것도 국민이다. 그래서 유권자인 국민들이 깨어있어야 하고 분별력과 판단력을 가져야한다. 다른길은 없다.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도 바뀐다.ㅡ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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