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한나라 37.5%, 열우당 18.1%
박근혜 22%, 정동영 11%, 이명박 10%... 나란히 1,2,3위
고건, 이회창등 비열우당 인사 4,5위 '눈길'
여권 인사, 정동영 제외 전원 3%미만 낮은 지지
[픽업뉴스 맞고최강 기자]
'롤러 코스터를 탈 것'이라는 대통령과 여권의 바램과는 달리 노무현 정부의 지지도가 계속해서 저공비행을 하면서 3년이나 남은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오늘 발표한 한 여론조사에서는 차기대권 선호도에 있어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열우당 예비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27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2.1%로 1위를 차지했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11.4%), 이명박 서울시장(9.8%)이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고건 전 국무총리(5.2%),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4.5%)가 4, 5위를 차지했고, 열우당과 여권이 강력한 차기 주자로 생각하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2.5%), 이해찬 총리(1.8%), 이부영 열우당 의장(0.4%), 김혁규 의원(0.3%)등은 모두 3%미만의 낮은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반면 '단일화 파기'로 정치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던 정몽준 의원이 1.7%의 지지를 얻어 당당히 8위에 랭크됐다.
◇'빅3' 박근혜, 정동영, 이명박으로 굳혀지나
이번 조사로 박근혜, 정동영, 이명박, 손학규, 김근태의 5자구도에서 천도위헌, 노 정부 지지율 폭락 등으로 구도가 변해 박근혜, 정동영, 이명박의 '빅3'으로 가는것이 아니냐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인천/경기(25.1%), 대구/경북(38.6%), 부산/경남(27.2%), 자영업(28.5%), 한나라당 지지층(44.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당 내에서 박 대표의 리더십에 수많은 생채기를 내고 있지만 박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어 당 내의 반박(反朴)세력은 큰 위용을 떨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 대표는 한나라당의 취약 계층인 호남에서도 8.9%의 지지를 얻어 '호남 끌어안기'의 진실성이 서서히 민심을 파고드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대표는 또 전 연령층, 전 직업층에서 정동영 장관을 앞서 20대, 30대, 학생, 화이트칼라층 등 비한나라당 성향을 보이는 계층에서도 상당히 우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2위를 차지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광주/전라(19.4%), 30대(16.0%), 화이트칼라(17.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지만 30대, 화이트칼라층에서 모두 박 대표에게 뒤졌다. 심지어 친여계층으로 인식되어 온 20대에서도 정 장관의 지지율은 평균을 훨씬 밑도는 7.9%에 불과했고, 열우당 지지층에서도 정 장관은 23.0%을 얻는데 그쳐 진정한 대권 후보가 되려면 수많은 난관이 있음을 암시했다.
3위를 차지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13.3%), 강원/제주(14.3%), 40대(12.2%), 고소득층(12.8%)에서 평균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박 대표와 같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지층이 상당히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강세와 40대 이상, 고소득층에서의 10%이상의 안정적인 지지가 돋보인다.
그러나 천도위헌으로 충청권의 지지율이 호남과 비슷한 2.0%에 그쳐 '확실한 비토세력'을 만들어 버린 점이 최대 약점이다. 천도위헌이 그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는 큰 공헌을 했지만 정작 '대권 길목'에서는 그렇게 큰 호재는 아닌 셈이다.
◇고건, 만만치 않은 저력 "대선은 양자구도로 가지 않을 것"
민주당 소속의 고건 전 총리가 5.2%의 지지율을 받으며 4위에 랭크된 것도 주목해 볼 만한 대목이다. 고 전 총리의 이같은 선전은 정국이 열우당, 한나라당의 양당구도로 고착화 되지만은 않을 것이고 차기 대선 역시 지난 대선처럼 양자구도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게 해준다.
또 고 전 총리는 호남(8.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열우당 지지층(3.6%)보다 한나라당 지지층(5.1%)에서 더 높은 지지를 보여 주목된다. 결국 반열우 비한나라 성향의 민주당 지지층, 지역으로 볼때 호남에서 고 전 총리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고 전 총리를 민주당 후보로 가정한 가상투표에서도 고 전 총리는 20%을 넘는 득표를 보여 열우당 정동영 장관을 두배가량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4.5%를 얻어 5위에 랭크된 점도 주목된다. 이 전 총재의 이같은 '녹슬지 않은' 지지는 지난 대선 석패에 따른 일부 지지층이 아직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당내의 역학관계를 볼 때, 그의 정계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열우당 유력 주자들, 경쟁력 떨어지는 '그들만의 마이너 리그'
반면 열우당 내에서 강력한 대권주자로 부각되었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2.5%), 이해찬 총리(1.8%), 이부영 열우당 의장(0.4%)등은 모두 3%미만의 극히 낮은 지지를 얻는데에 그쳤다.
이들은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인물'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노무현 정부의 지지율 폭락으로 이들의 인기 또한 '노무현 레일'을 타고 '동반 폭락'했다라는 분석이다.
또한 김 장관은 국민연금, 이 의장은 철새원죄, 이 총리는 교육실패라는 '원죄'를 안고 있어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해찬 장관은 20대에서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지지율을 얻어 '20대가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1위'에 당당히 랭크된 전적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부영 의장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0%에 이르는 등 철새원죄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사라지지 않은 '정몽준 대망론'
정몽준 의원이 1.7%의 지지를 얻어 언론에서 주목받는 이부영, 김혁규, 천정배, 손학규등 유력 인사들을 앞서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단일화 파기 이후 언론의 주목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그가 만든 '국민통합21'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그럼에도 그의 지지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은 '정몽준 대망론'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설령 그가 대선에 나서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대선은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노 대통령과의 공조를 파기한 전적이 있는 만큼 열우당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입당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그의 지역구(울산 동구)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가 한나라당과의 구원을 해소하고 당당히 대망론을 펼칠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나라당, 10년만의 정권교체?
이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주자들의 지지율이 37.1%을 기록해 열우당 주자들의 지지율인 18.5%의 '2배'에 달했다. 한나라당 주자가 5명, 열우당 주자가 7명인 점까지 감안하면 월등히 한나라당 지지가 높은 것이다. 두 번 연속 대선에서 '미끄러진' 한나라당이 과거 이회창과 같은 확고한 구심점도 없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결과는 정권교체의 새로운 '희망'을 던져준다.
반면 열우당은 유력인사들 상당수가 3%에도 못미치는 미미한 지지를 나타냈으며 아무리 '친노세력 결집'을 부르짖어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뺄셈정치'로 가장 높은 고지에 올랐던 열우당이 이 같은 뺄셈정치로 차기 대권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맞고최강 기자] zenok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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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근혜 대표님 힘내세요...! 아니 박근혜 미래의 대통령 님 힘내세요...! 휠릴리 젊은 기자님, 이런 기사를 소개해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끼ㅡ야ㅡ호 기분직인다 소주한잔해야지 아싸라비ㅡㅡㅡ야
당연하지 박근혜님을 대통령으로 박사모는 모두 마음 훌훌 털고 근혜님을 위하여 뭉치자 아자 ^^ 아자
박대표님 말고는 다른 대안이 있을수도 있어어도 안될것 같은데요? 박사모의 역활이 더 커졌읍니다.
열분들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제발 좀...답답합니다. 충청에서 열린당 지지가 호남이랑 비슷하고요. 부산 경남에서 한나라당 지지가 40프로도 안됩니다. 이거 정말 무섭지 않습니까? 우리 표는 또 너무 갈리구요. 대선은 아직 멀었고..한나라당은 대표님의 인기에만 의존하고 있는 셈입니다. 대표님 지지가 생각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찬이처럼..대놓고 노빠짓 하면서 놈현 편들듯이..대표님을 막아줄 당내인사도 없습니다. 제가 볼때엔..긴장하고 또 걱정해야 할 여론조사 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당내 비주류가 또 대표님 마구 흔들면...대표님의 표가 갈립니다. 그리고 충청 빨리 신경써야 겠습니다. 충청에서 열린당지지가.
저기 저 뉴스에는 안나왔는데...문화일보 조사 자세히 보시면..지역별 당 지지도 나옵니다. 충청에서 열린당 지지가 너무 높아서..정말 걱정입니다. 다들 긴장하고...또 싸우고 끝까지...끝까지...싸워야 합니다. 안일하게 있다가는지난 탄핵꼴 대선 꼴 납니다 모두들 긴장합시다!!!!
긴장하자는 말 뜻은 알겠지만요... 제목을 저렇게 뽑은걸 보심 아실겁니다 전 영남권 지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도권 지지가 열우당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는 현상이 계속 지속되고 있음에 흐뭇합니다
대표님 지지가 낮게 나온것은 이 시장과 갈려서 그렇게 된 것이지요... 실제 대선에서는 이명박따로 박근혜 따로 나올리는 만무하고 이명박 지지 9.8%은 고스란히 대표님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충청권 지지도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자민련이 이번에 독자후보를 낼수 있는가를 잘 생각해 보심 답은 쉽게 나올듯... 또한 충청권은 4대법안에 반대의견이 상당히 높더군요^^ 결국 천도이슈가 가라 앉으면 자연스레 지지는 평형을 찾게 되어 있답니다
그럴까요? ㅠ.ㅠ 전 자꾸만 걱정이 되요. 대표님을 자꾸 밖에서도 안에서도 흔드니까요. 심지어 오늘 어느 노빠는..대표님보구...이제 이미지가 많이 버렸따 최병렬이랑 똑같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구 그래요. 한나라당 의원들도 자기들 필요할때만 대표님 부르고...ㅠ.ㅠ 혼자서 너무나 애쓰시는것 같아 걱정되요.
근데 노빠들 이 결과 믿어려고 하질 않어니 어케 하죠. 노랭이사탕 하나주면 믿을까요.ㅋㅋ
해찬이 처럼 노빠짓하며 놈현 방패 되주는 당내 인사도 없으시고..대표님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 뛰며 굳은 일은 다해주시면서..당내에선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고 보수니 강경이니 소장파니 할 것 없이..계속 대표님을 흔들잖아요. 열린당에서 하는 것도 모잘라..우리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표님을 지켜 드립시다
믿지 않으려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위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지난 2002년 이회창 캠프에서 한 행동과 100% 일치하니까요^^
맨날 대표님의 인기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또 철원에 내려가셨더라구요. 거기가 접전이라는데 걱정되서 또 내려가셨나 봅니다. 정말..다들...이렇게 힘드세요 울 대표님 혼자서요...대표님 인기에만 의존하는 한나라당 너무나 답답합니다. 여론은 어떻게 바뀔지도 모릅니다. 노빠들은 그런거 선수잖아요. ㅠ.ㅠ
동영이 기생오라비같이 생겨가지고 머리에 든것이 없으니 먼 대권을 바라봐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