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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이놈의 식모떼기 인생.
야! 이환희! 니 빤스 갖고 가!!"
세탁실에서 한 뭉치의 빨래더미를 양 손 가득 들고 엉기적 거리며
걸어나오며 식당을 향해 외쳤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리는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시끌벅적한 연예인들의 웃음소리와 농담소리 뿐
들려오는 답이 없다.
"뭐야, 티비 소리때문에 못 듣는 건가?"
빨래더미를 응접실의 소파 위에 내려놓고 식당쪽으로 걸어갔다.
"언니- 환희야-"
환하게 불이 밝혀진 식당에는 아직도 피자와 라자냐 등 저녁 식사로 차려놓은
기름진 음식의 냄새가 감돌았지만 식기가 접시에 부딪히는 소리 등 사람의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들어가 보니 언니랑 환희는 이미 다 먹은 건지 빈 접시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정말, 자기가 먹은 그릇 정도는 알아서 치우지"
투덜투덜 대며 나는 빠르게 식탁 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릇에 붙어있는 음식 찌꺼기는 따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고
빈 접시를 싱크대 안의 물이 담긴 큰 대야 안에 집어넣고 시계를 보니
이제 막 7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초여름의 날은 해가 길다.
아직 석양조차 저물지 않고 있는 하늘.
"아차, 아랑이 밥"
집에 있는 인간 둘을 먹여 놓고 나니 뒷마당에서 배를 곯으며 한없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우리집 애견, 아랑이가 생각났다.
"매일매일 해오던 건데 오늘따라 왜 이리 서럽냐,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고는 집에 있는 인간들 밥 차려주랴 설거지 하랴
빨래하랴 청소하랴, 이제는 하물며 개밥까지 내 손으로 일일이 다 챙겨줘야 하다니"
궁시렁궁시렁
어 근데 나 왜 이렇게 갑자기 혼잣말이 많아진 거야?
내 버릇 중 하나, 무언가 불안하거나 긴장될 수록 혼잣말을 많이 한다.
"에이, 낮에 일 떄문에 그런거겠지.... 그래.. 그런 걸거야.."
그런데 왜 이렇게 나도 모르는 새에 혼잣말을 중얼중얼 거리고 손을
가만 냅두지 못하고 있는 거지?
......
.................
"형제들과는 거의 안 닮았던데"
?!!!!!!!!!!!!!!!!!!!!!!!!!!!!!!!!!
"끼야아아아아아----!!!!!!!!!!!!!!!!"
---
"어,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맙소사, 맙소사!!!
강아지 밥주러 잠깐 뒷마당에 갔다온 사이에 어떻게!!
어떻게!!!!
"튀어나오다니, 그닥 고상한 어휘는 아니군"
"기, 긴말 할 필요없어, 나가! 당장 나가!!!"
주변을 휘휘 두리번 거리다가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우산꽂이에 꽂혀 있던 장대 우산.
장대 우산을 마치 검처럼 휘휘 휘두르며 나는 라키아를 현관쪽으로 몰았고
라키아는 자신을 향한 우산의 끝을 몹시 불쾌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뭐하는 거야?"
"당장 나가! 아무 소리 하지 말고 당장 나가! 그리고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
라키아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었다.
그 모습에 덜컥 겁이 났지만 나는 일부러 더 성을 내면서 외쳤다.
"뭐, 뭐하는 거야? 내 말 안들려? 나가라고 하잖아!"
"더 이상 네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정말 그러길 바래?"
"그래! 내 앞에서 사라져, 다시는 찾아오지마.
내가 없어져서 곤란하게 된 건 이해해. 하지만 난 다시는 그 세계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 그곳에 있는 동안 너무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어. 자존심 상하고 비참했다고!
이제야 겨우 집으로 돌아왔는데 내가 왜 또 다시 그 세계로 돌아가겠어?"
"잠깐, 너 지금 무슨 말을.."
"시끄러! 네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난 다시는 그 세계에 돌아가지 않을거야.
여기가 원래 내 집이었고 내 세계야, 하, 애시당초 1세계니 여왕이니 마법이니 하는거
나랑은 맞지 않는 것들이었어. 단지 난 길 가다가 재수없게 도랑에 빠진 격이라고!
너네가 원하는 여왕이라는 거, 나는 원래부터 그런 높은 자리에 어울릴 만큼 잘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애야. 너네가 사람을 잘못 뽑은거라구! 그러니까 너도 그냥 돌아가.
돌아가서 너네 세계 안에서 네들 입맛에 맞는 잘난 애로 다시 골라.
나는 그냥 내버려 두라고!!!"
"지금 대체 무슨 소리 하는거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내 속사포 같은 말을 듣고 있던 라키아가 갑자기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건가?"
"아니, 알아! 너무 잘 알아. 여기 우리 집이야.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내 부모 형제, 친구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나를 기다려 주는 곳이라고!!!"
"정신차려! 여긴 네 집이 아니야!!!"
왈칵 성을 내며 라키아는 나를 붙잡으려는 듯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붙잡히면 안돼!
만약에 이대로 라키아에게 붙잡힌 다면 나는 그대로 또 다시
저 세계로 끌려가고 말거야!!!
"시끄러워!!!!!!"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진 나는 공포감에 휩싸여 손에 들고 있던 우산을 라키아를 향해
집어던졌다. 그것이 해보았자 얼마나 큰 타격을 입히겠는가 싶으면서도..
그런데 그깟 우산 정도야 가뿐히 피할 줄 알았는데 라키아는 예상 외로
그 우산에 맞고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쇼, 쇼 하지마"
우산이 무슨 바벨도 아니고 다 큰 성인 남자가 겨우 여자가 던진 것에
맞았다고 바닥에 넘어질 리가 있겠는가?
하지만 라키아는 정말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바닥에 쓰러져서 한 동안 일어나질 못했다.
"윽..."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자 라키아는 입술을 피가 나도록 세게 깨물었다.
그의 표정은 연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보였다.
지, 진짜로 아픈건가?
하지만 그다지 세게 던지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그냥 우산일 뿐이었잖아!
"야, 야! 너 쇼하는 거 다 알거든?
꾀병 그만 부리고 빨리 일어나"
숨을 헐떡 거리며 바닥에 나동그라 앉은 라키아가 나를 올려다 보았다.
그런데.. 정말로 아픈건지 얼굴이 창백해져서 식은땀까지 흘리고 있다.
"정말 몰라?
네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정말로 몰라?"
"너 자꾸 아까부터 왠 헛소리야!
나 지금 다시 4세계로 돌아온 거잖아, 그리고 네가 그런 나를 잡으러 온거고!"
"여기는 4세계가 아니야!"
........
"....뭐? 너... 지금 도대체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것은 꿈이야!
네가 그동안 억누르고 억눌러 왔던 꿈과 감정이 고여 썩어 만든
허상이라고!!!"
".......꿈...?"
꿈이라고?
이게 다?
"거짓말.
지금 나 다시 데려가려고 거짓말 하는거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잖아!!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언니랑
내 동생은! 여기에 버젓이 있는데, 자, 봐....."
여기에 우리 언니랑 환희가 있다고.....
하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아무리 그들을 불러보아도
이 곳엔 아무도 없다. 대답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아무도 없었어,
...........처음부터 이곳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거짓말...
"거짓말.... 너 지금 나한테 거짓말 하는 거지...
네가... 네가 마법으로 나 속이려고 하는 거지...."
가슴이 아릿하게 아파오며 콧잔등이 시큰해진다.
이제야 알것 같다.
마음은 아는데 머리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아까부터 느꼈던 불안함.
그건 라키아 때문이 아니었어, 그건...
"이곳에는 줄곧 너 혼자만 있었어.
네 언니랑 동생, 부모님은 여기에 있지 않아.
내가 막 들어왔을 때 그들을 보았어.
그림자도 형체도 없는 허상일 뿐인 그들을."
.............
..........................
온 몸이 갑자기 저 깊은 안쪽부터 싸늘하게 식어가는 느낌이었다.
내가 내 두 발로 땅을 딛고 서있는 건지 아니면 공중에 떠있는 건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세상이 빙빙 돌았다.
내 시야가 도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세상이 돌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아직도 그의 말이 충분히 증명된 것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짜라는 것을 내 마음만이 알 뿐이었다.
얼어버린 듯한 두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이 너무나도 뜨거웠고
또 그것이 지나간 자리는 마치 살을 에이는 것처럼 너무나도 시리고 아팠다.
허물어지는 집의 모습에서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정확히 7시를 가르키고 있던 괘종시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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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길게 설명하지는 않도록 하지.
지금 이 세상은 네 꿈이야, 네가 간절히 바라고 있던 꿈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마음 때문에 실체를 가지고 결국에는 너를 삼켜버릴 힘을 가지게 된 거지."
"......."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멍하니
삽시간에 사라진, 아무것도 남게 되지 않은 앞만 바라보았다.
라키아는 한숨을 내쉬었다.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자신의 세계도 아닌 다른 사람의 의식 속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머문다는 것 자체가
버거운 일이었고 거기다가 아까 그녀에게 맞은 타격이 무척이나 컸다.
현실에서는 타격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만큼 작은 충격이었겠지만
자신의 힘이 삼분의 일 정도의 크기로 작아지는 이곳에서는 그 충격도 세 배 이상이다.
어쨌든,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겠어.
그리고....
이 꿈 자체가 무너지고 있어.
"그만 돌아가야 해.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죽는다고, 라는 뒷말을 라키아는 삼켰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미동조차 없었다.
"이봐,"
"안 가."
"뭐?"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너도 이젠 알잖아, 여기는 더이상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곳에 머물면 결국 너는 이 꿈에 먹히게 돼버린 다고,
그렇게 되면 너는 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지게 되는 거라는 것을 모르는 건가?"
"상관없어"
"....뭐?"
"어차피 죽는거 총맞아 죽으나 대포 맞아 죽으나 상관없잖아.
어차피 나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거 차라리 이곳에서 꿈이나마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우리집에서 산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죽어갈래.
그게 차라리 더 나아, 현실에서 멍청하다고 천한 출신이라고, 한심하다 못났다
비웃음 당하고 업신여기며 비참하게 매일매일 남의 눈치나 보며 기다시피 살아가는
삶보다는 훨씬 나아!!"
"정신 차려!!!"
참다못한 라키아는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녀는 꿈쩍도 하지않고 그를 맞서 쏘아보았다.
"바보인 거야? 너는 이곳에서 혼자 만족하며 죽어갈지는 몰라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네가 이곳에서 죽는다면 저 현실에 있는 네 몸은
어쩔건데,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받는게 싫어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그랬나?
하, 너는 어째서 단지 망상에 잠겨 죽어가면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은 왜 생각해 보지 않는거지? 현실에서 너는 그 사람들이
늘상 너를 생각했던 것처럼 한심하고 비루한 죽음을 맞는 거라고!
기가 모두 다 사라진 고깃덩어리만 남을 뿐인 죽음이라고!
그런데도 정말 이런것에 만족하는 건가?"
"말했잖아, 어차피 죽는거 어떻게 죽든 상관없어!
그리고 죽고 난후의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아? 내 알 바 아니라고!"
".....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한심한 패배자로군"
"뭐라고?"
"네가 역대 엘렌시안 여왕들처럼 뛰어난 재능을 지니지 못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 하지만 적어도 그것 때문에 널 무시했던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적어도 넌 너를 억압하는 그들에게 무릎꿇지 않고 나름 주어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상관없잖아, 이제와서 그딴것..
하- 있지, 나 정말 피곤해. 죽을만큼 피곤하다고.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도 나한테는 너무너무 힘들고 지치거든?
네가 나를 패배자로 생각하든 무엇으로 생각하든 나는 상관없어.
어차피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달라지는 게 무엇인데. 기가 사라져서 이 세상에서
영원히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그렇다 한들 무슨 상관이야?
다시 태어나는 거? 나는 그런거 관심 없어.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야.
다시 태어나도 내가 지금 생을 기억이라도 한대? 어차피 리셋 되서
또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거잖아, 혹시라도 그 다른 인생은 즐거울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그게 무슨 소용이야? 지금 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다음 생애가 즐거운들
무슨 상관이냐고 세상이 이렇게 변함없이 고통스러울 텐데!"
"....너에겐 존재의 이유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존재의 이유? 왜 없어, 있지.
내 존재의 이유는 남한테 끝없이 밟히고 밑에서 존나 받쳐주다가
필요없어지면 버려지고 또 나중에 필요해지면 불려가서 또 존나 이용당하다가
다시 버려지고 그런거야, 젠장 그런다고 누가 나 인정해줘? 아니야, 아무도
나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
나는 줄곧 그래왔어, 집에서도 잘난 언니 동생한테 위 아래로 눌려서 맨날
들러리 역에다가 밖에서도 남의 뒤에 서서 실컷 남 좋은일만 하고 그렇다고
좋은 소리도 못 듣고 말이야. 그게 지금까지 내 존재의 이유였어.
하, 지금 내가 돌아가면 뭐 바뀌는 거 있어? 있냐고!"
"......."
라키아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울분을 토해내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기 때문에 네 존재가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야"
"...........!"
"엘렌시안에서 새 여왕이 될 소녀를 불러냈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야, 네가 셀르시드로 올 때부터 계획되어 있던 일이었지.
어째서 네가 지금까지 업신여김을 당한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 번이라도 있나?
아, 어차피 지금 패배자의 변명 열등감 따위로 가득찰 네 머리에서 나올 대답이야
네 출신이 어떻고, 네 타고난 성격이 어떻다느니 잔뜩 열등감에 젖은 뻔하고 뻔한
대답일 게 분명하니 내가 대답해 주지.
엘렌시안의 여왕들은 사라진 레이아 여신을 대신하여 또 사라진 레이아의 보석들을
찾기 위해 불려오는 거야. 하지만 엘렌시안에서는 일찌감치 너를 그 적임자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하루라도 빨리 레이아의 보석을 모아야 하니 다시 새 여왕을 불러와야 했으니
네 존재가 거슬렸겠지. 그래서 너를 셀르시드로 양국 간 평화 조성이니 뭐니 하며 보냈던 거고
그 틈을 타 새로운 여왕을 불러낸 거지.
셀르시드로서는 그 쪽에서 필요없다고 버리는 너를 굳이 받아들일 이유는 없었어.
하지만 우리 쪽에서는 네가 레이아의 보석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걸었기 때문에 기꺼이 너를 받아들인 것이었고
지금 네 처지를 종합해서 내가 결론지어줄까?
네 운명은 네 의지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야. 엘렌시안의 재상과 대신관 그 두 영감들의
손아귀에서 또 이제는 나와 선황제의 손에서 놀아나는 심심풀이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그런 장난감 따위 누가 소중하게 생각해 줄 것 같아?
전혀, 쓸모 없어지면 버리면 돼. 이미 한 번 그렇게 됐잖아?
너는 사실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루하고 쓸모없는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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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편 넘 기대되요~ 재밌게 보고 있어용^^
감사합니다 lovely8829님^^ 언능 담편 써서 올릴게요~
이번화 대사 완전 대박. 이렇게 재밌게 쓰시면 댓글을 달수밖에 없음.
우하하 이번화 대사가 좀 세죠?-_-;; 폭풍분노가 마구마구 분출ㅎㅎ 저거 쓰는 내내 저도 같이 흥분해서 다 쓰구 나선 머리가 쵸큼 많이 힘들어했어요;;ㅎㅎ
다음글 완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