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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로드입니다 -
와아 - 진짜 엄청 작살 초 울트라 캡숑 짱 왕창 덥습니다...나가기만 하면 열기가 후끈후끈거립니다.
이럴 때 더위 먹어보지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나가서 공 한번 더 찹시다!!! [ 이미 더위먹었음 ]
에어컨을 틀고 글을 쓰려고 해도 땀이 삐질삐질;; 이번 편은 되게 삘받아서 일찍 쓰긴 했습니다마는,
앞으로의 연재 속도에 대해서는 장담드릴수가 없네요ㅠㅠㅠㅠ 어쨌든 빠르게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22편입니다.
---------------------------------------------------------------------Thanks to..
치구사님
오랜만에 쓰시네요;;ㅋ 최근에서야 님자서전을 보게됐습니다.ㅋ 재밌어요-ㅋㅋ
( 감사드립니다^ㅡ^ 앞으로 많이 봐주시고...립흘은 꼭 남겨주시는 거 아시죠? 캄싸합니다~ )
Davids™님
하아.....지훈 구욷~~ 나도 슬슬 써야지...
( 비즈옹 소설이 내꺼보다 더 재밌는거 알죠? 빨리빨리써욧!! )
NO.11 NEDVED님
[ 사실 이번회도 리플 20개 달리기전까지 안쓰려고했3 ] 이거보구선 글도 채 보기전에 엔드키눌러서 밑에로 내려와서 리플 20개 달아버리려고 했답니다 ㅡㅡa ㅎㅎ 너무 재밌습니다!! 건필하세요~ㅎㅎ 리플20개 빨랑달려라~ㅎㅎ
리플---------맆플----------------맆 플레이? 헉.ㅋㅋ재미없네.ㅎㅎ흠..제가 리플을 한번도 안달았던가요 -ㅁ-;;한번 찾아볼까나...ㅎㅎ
( 제가 찾아봤는데...ㅎㅎㅎ 처음이었습니다-_- 앞으론 편당 꼭 꼭 꼭 립흘 남겨 주시는거 잊지마세요~ )
No. 7 Andriy Shevchenko님
재밌어요 ㅋㅋ 히히히히히.
( 감사해요 ㅋㅋ 히히히히히. 이번 회에도 립흘은 꼭~ )
곰돌이쿠우(아이마르코)님
뭐..재밌고 내용이 길어서 항상기다리고있는 자서전^^
( 쿠우님의 성원도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회에도 뼈있는! 립흘을 부탁드릴게요~ )
JINI....님
이번에는 일찍 올라왔네요.....^^ 4강 결승.. 그리고 성인무대까지..... 끝까지.....기다릴께요.....
( 예^-^ 지니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저도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세이타리디스〃님
크크 역시 재밌음 크크
( 크크 역시 감사함 크크 - 이번회에도 립흘을~!~! )
☆No.9『Tristan』★님
잘 보고 있슴다..잼나요..낄낄
( 감사드립니다^ㅡ^ 트리스탄님은 립흘이 처음이시군요! 앞으론 더 많은 립흘로 찾아주세요~^^; )
김민상님
이때까지 눈팅만했는데 20개 안달리면 안쓰신단 말에 당장 하나 달구 가요ㅎ; 건필!!!
( 눈팅독자가 작가에게는 젤!! 맘아픈 독자랍니다 ㅠㅠㅠㅠ 읽어주셨으면..립흘을~~~^^ )
문제아로랑감독님
자자 방학 하셨으니 22화도 빨리 ㄱㄱ~~~ 여전히 재밌는 로드리게스님의 자서전.
( 로랑감독님 감사합니다~ 항상 재밌다고 없는말 해주셔서...ㅎㅎㅎ 감사드리면서, 다음 것도 최대한 빨리 찾아뵐게요~ )
수구리™님
엄청난 박진감... 경기내용을 이렇게 실감나게 쓸수있으신지 부러울 따름입니다... 계속 건필요~~
근데요... 후반 경기 중간에 갑자기 신영록이 없어지고 박주영이 나타난것이 좀... 그리고 중국 서포터를 푸르미 라고 하셨는데 단순한 설정인지는 모르게습니다만 "치우미" 가 원래 이름 아닌가요...? 태클은 아니구요... 궁금해서리...암튼 계속 건필요~~
( 정녕 날카로우십니다! 본래 이름은 '치우미'라는 걸 쓰고 나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푸르미'로 했습니다ㅠㅠㅠㅠㅠ 그리고 박주영도 실수입니다!! 퇴고를 제대로 안했다는 게 드러나는군요 ㅠㅠㅠㅠㅠ 나빠 ㅠㅠㅠㅠㅠ 아무도 눈치 못챘는데 ㅠㅠㅠ ㅎㅎ 장난이구요. 앞으로도 자잘한 실수들 많이 지적해주세요~~ 캄싸드립니다^^ )
카르세이안님
옥희~ 이제 연참!!!
( 아아~ 한편에 글자 10으로 한글 15장인데~ 이걸 어떻게 연참해요 ㅠㅠㅠㅠㅠ 미워ㅠㅠㅠㅠ )
박지단님
20화 읽고, 재미있어서 그 다음날 1화부터 다 읽었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걸리더군요 ㅠㅠ..재미있네요 ^^ 3명은 가상인물이었다는..-_-;;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방학하셨으니 22화도 ^^
(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쭉 성원을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메르세데스님
하아 최강몰입도=_=
( 흐흐흐흐 캄싸해요. 앞으로도 립흘을 많이많이~ )
호야™옹 조영호님
ㅋㅋ 방학하셨으니라는 세이타님말에 올인;;; <-뻥이구요.. 잘쓰,세요^^
( 넿ㅎㅎ 열심히 써야죠 ㅎㅎ 호야님도, cmkorea 빨리 쓰셔야죠~ 전 후!! 보!! 공격수 에이로드입니다! [방긋] )
타도 만화가님
그 임대 생활의 끝을 보지 못하고 결국 중국으로 리턴하고 만 선수입니다그 임대 생활의 끝을 보지 못하고 결국 중국으로 리턴하고 만 선수입니다그 임대 생활의 끝을 보지 못하고 결국 중국으로 리턴하고 만 선수입니다그 임대 생활의 끝을 보지 못하고 결국 중국으로 리턴하고 만 선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동팡저우가 실제로 맨유에서 살아남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ㅎㅎㅎ 바르샤 넘버투 유망주였던 피케도 쩔쩔매는 맨유에서... )
폭탄브라더스님
동방탁 굿잡 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지환형! 챔유는 언제하는거야?! )
땡구-.ㅡγ님
연재 감사합니다~ 어색한 점이라 ... 연재속도 ... 정도 ? 하하 항상 로드님 자서전 볼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 이거 이거 작살입니다 ... 읽는 동안 소름이 쫙 끼친다는 ... 암튼 더운 여름 몸조심 하시고 앞으로도 건필 부탁드립니다^^
( 연재속도..ㅠㅠㅠㅠ 사실 땡구님 독촉이 젤 겁나요 ㅠㅠㅠ ㅎㅎㅎ 앞으로 땡구님도 몸조심하시고 -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다들 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여름에 감기 걸리면 그것보다 무서운 병이 없다니까요. 다들 건강하시고...22화 시작하겠습니다^ㅡ^
-------------------------------------------------------------Main Text...
“카카.”
“크리스티아노.”
[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그대로 돌파! 브라질의 왼쪽을 무너뜨립니다! 그대로 센터링! ]
한국이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반대편 조에서 또 하나의 4강진출국을 가리기 위해 두 스타가 맞붙고 있다. 더 이상 신동이라고, 영건이라고, 혜성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스타들. 카카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그들로 대변되는 8강전, 브라질 대 포르투갈. 두 우승후보는 그라운드에서 후회 없는 한 판을 벌이고 있다.
“과연 세계 수준답게 엄청난데.”
“중국이랑은 차원이 달라.”
“우와~ 우리랑 붙으면 이길 수 있으려나...”
“영록!”
묵묵히 경기를 지켜보고만 있던 홍명보가 날카롭게 영록을 질책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그 경기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 홍명보가 그의 길고 길었던 축구인생동안 진정으로 깨우친 몇 안 되는 소중한 교훈이다. 하지만 명보 자신도 입이 딱 벌이지는 한판이다. 세계적으로 우뚝 선 선수들의 장(場)이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이미 AC 밀란이라는 세계 최정상 클럽 - AC 밀란은 200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에서도 주전을 확고히 차지한 환상적인 브라질리언, 카카가 있다.
[ 카카의 빠른 반격입니다! 포르투갈의 선수들을 차례로 제치면서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연결하는 카카! 결정적인 찬스! 그대로 슈우우웃! 골키퍼가 쳐냅니다! 아까운 기회 놓쳐버리는 브라질! 호빙요의 슈팅!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를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 전에 카카 선수의 날카로운 돌파와 한 번의 패스로 1대1 찬스를 만들어버리는 스루 패스! 역시 대단합니다! AC 밀란의 주전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에요! ]
“후우, 역시 카카다.”
“기죽지 마라, 시마오!”
“그래.”
호나우두는 기가 꺾일 법도 한 수비진들에게 힘을 불어넣느라 애쓴다. 호나우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카카의 AC 밀란에게 패배했다. 그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사내다.
‘오늘도 질 수는 없다!’
[ 네덜란드가 빠르게 치고 들어옵니다. 스트라이커 반 텐스를 위시하여 좌측에 와일드카드 로벤! 로벤의 질풍 같은 돌파가 이탈리아를 헤집습니다! 로벤, 그대로 센터링! 달려들며 헤딩! 방아를 찧듯이 꽂아 넣는 반 텐스! 네덜란드의 선제골입니다! ]
[ 리오르카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하고 지켜보고만 있네요! 로벤의 완벽한 돌파에 이은 센터링! 보네라와 페르틴 사이로 떨어지는 절묘한 센터링을 텐스가 그대로 집어넣습니다! ]
4강전 진출국 중 두 팀은 이미 정해졌다. 중국을 이긴 한국과, 콘테오와 니노가 버틴 스페인을 꺾은 막시의 아르헨티나다. 최강국 중 최강국들만 올라오는 곳이다. 올림픽 4강. 특히 이번 중국 올림픽은 더더욱 그랬다. 네 팀 중 한 팀이라도 ‘이변’을 일으킨 팀이 있었다면 재미는 더 가중되었을지 모른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이번 올림픽엔 그 ‘이변’이 없었고, 그야말로 강국들의 다툼이 되었다. 금메달을 향한 질주.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그 골인점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는 상태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개의 티켓을 위해 브라질과 포르투갈,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맞붙고 있다.
“스페인이든 아르헨티나든 까다로운 상대였던 건 다르지 않아.”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한국에게 설욕할 게 있으니까.”
“세계 청소년 결승 말이지?”
“응.”
“하긴...재밌겠어. 막시랑 성철의 대결 말야. 그리고 또 하나, 막시를 위협하는 리오네 메시도.”
라이트는 소파에 누워 다리를 흔들며 TV 중계를 본다.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빛나는 메달을 목에 매고 세 개의 시상대 중 가장 높은 곳에서 환호할 팀은 과연 어디일까.
“야! 대단하다!”
성철이 일어남과 동시에 거의 모든 관중들이 일어섰다. 이게 성인 무대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들이 경기하는 ‘올림픽’에서 나올 수 있는 플레이인가.
“저래서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거다. 결국 선제골은 브라질이 가져가는군.”
[ 리플레이 보시죠! 대단합니다, 브라질! 왼쪽 윙백인 레오 선수가 가운데로 빠르게 찔러 넣어주면서 오버래핑, 곧장 2대1 패스로 연결해 준 볼을 논스톱 센터링. 라파엘 선수가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볼을 카카 선수가 슈팅하는 척 하면서 뒤로 흘리고, 결국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호빙요 선수의 깔끔한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들어내는 브라질입니다! 정신없을 정도로 빠르지만 정확하게 호흡을 맞춘 브라질이에요! ]
[ 포르투갈로서는 선제골을 내준 이상 힘들어지겠는데요. 포르투갈도 물론 우승후보 중 하나인 건 분명합니다만 상대, 브라질이 너무 강력해요! ]
“은광아, 우리 저거 한 번 해볼까?”
“좋아. 진이 네가 나랑 2대1 패스 하면서 왼쪽에서 돌파하고, 센터링 올려주면 주영이 형이 떨어뜨려 주고. 지훈이 형이 흘려주면 성철이가 때리고. 딱이네!”
“말처럼 쉽냐.”
“야~ 하명 선배! 기를 확 꺾어놓네. 쳇.”
“말처럼 쉬울 리가 없지.”
“아~ 주영이 형까지 왜 그래요.”
그만큼 브라질은 강력하다. 남미 선수들이라고 다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건 아니다. 개인기량은 개인기량대로, 팀플레이는 팀플레이대로 찰떡궁합을 과시한다. 저래서 세계 최강이다.
“2004년, 청소년대회에는 카카가 없었고, 호빙요가 없었고, 디디가 없었고, 레오나르도가 없었고, 헤르빙요도 없었다. 그래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한테 깨졌던 거야.”
“브라질이 있었다면...”
“거기까지다. 의미 없는 가정일 뿐야.”
홍명보는 선수들의 말을 막았다.
“항상 이긴다고 생각해라. 저 브라질이 올라와서 결승에서 맞붙는다고 해도 우리는 이긴다. 이길 수 있고, 이겨야만 한다.”
묵묵한 말이었지만 항상 승리를 노리는 홍명보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은 거기서 멈췄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탄성을 내지를 플레이는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물론 선제골을 넣은 브라질이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콰레스마-포스티가-호나우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공격 편대도 만만찮다.
“또 지지는 않겠어!”
“크리스티아노. 넌 나보다 3년 아래다. 너에게 없는 3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를 보여 주겠다. 잘 보고 배우라고.”
“젠장!”
[ 호나우두의 패스, 포스티가에게 연결되기 직전에 카카에게 뺏깁니다. 오랜만에 나온 포르투갈의 빠른 역습이었는데 어느 새 수비까지 가담한 카카 선수, 날카로운 태클로 공을 도중 차단합니다. 포르투갈의 스로인. ]
[ 호나우두 선수 고군분투합니다만, 브라질의 수비가 워낙 강력한데요. 브라질! 공격도, 수비도 정말 강합니다. 정말 너무나 강력한 금메달 후보에요. ]
[ 포르투갈이 빠르게 공격을 시도합니다만 센터링이 무의미하게 골키퍼에게 안깁니다. 브라질, 다시 공격으로 전환합니다. 공수전환이 너무 빨라요. ]
전반전은 그렇게 흘러갔다. 압도적인 경기다. 루이스 피구, 마뉴엘 루이 코스타, 세르히오 콘세이상이 이끈 골든 제너레이션을 잇는, 플래티넘 제너레이션이 버틴 포르투갈이다. 히카르도 콰레스마 - 헬더 포스티가 -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로 이어지는 공격 3인방은 어느 팀보다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뒤를 받쳐주는 시마오와 와일드카드 마니쉐. 수비에는 조르제 안드라데(WC)가 버티고 있다. 골키퍼도 포르투갈 성인대표팀에서 주전을 꿰찬 히카르도다. 와일드카드를 모두 데리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와일드카드 중 카카 하나만이 출전한 브라질에게 - 브라질의 와일드카드는 수비수 루시우, 미드필더 카카, 공격수인 아드리아노가 뽑혔다. 성철의 팀 동료인 호나우딩요는 가벼운 발목 부상이 있어 뽑히지 않았다. - 완전히 압도당한 것이다.
“호나우두가...나처럼 라커룸에 주먹질을 할지도 모르겠어.”
“하하하하.”
지훈의 예상은 빗나갔다. 호나우두는 주먹질을 하지 않았다. 의외로 냉정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젊음의 패기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의 머릿속에 꽉 차있는, 오직 승리만을 위해서 그는 최대한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 쉬면서 들어라. 후반에는 더 공격적으로 나간다. 공격력이 강한 브라질에게 수비를 버리는 것은 도박이다. 수비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미드필더가 허술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버린다. 다만 마니쉐는 조금 뒤로 쳐져서 플레이해라. 카카 녀석은 네가 막는거다. 알겠지?”
“예!”
“시마오! 드리블 돌파 시도가 너무 많아. 네 자리에서는 볼 배급에 더 신경을 써라. 콰레스마나 호나우두한테 볼을 연결하는 데 치중하란 말야. 드리블 돌파는 먹히지 않는다. 상대가 중앙에서 압박하는 게 너무 거세.”
“예.”
“호나우두, 콰레스마! 상대 수비수들의 제공권이 좋지 못한 편이다. 조금 높게 크로스를 올려라.”
“예.”
“이길 수 있다! 브라질이라는 이름 하나에 기죽지 마라! 4강 진출은 우리가 하는 거다!”
“예엣!!”
포르투갈은 차근히 브라질을 대비한다. 포르투갈의 감독도 알고 있다. 후반전에 루시우가 교체되어 완전히 굳히기 타이밍으로 간다면 더 이상 포르투갈에겐 승산이 없다. 포스티가의 공격력만으로는 루시우를 위시한 브라질의 수비진을 뚫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전에 승부를 봐야만 한다.
“크리스티아노.”
“예?”
“잠깐 나 좀 보자.”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가기 직전 감독은 호나우두를 불렀다.
“루시우가 들어오기 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브라질의 왼쪽 수비수인 레오는 아직 어린데다가 폭발적인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약한 편이다. 개인기로 충분히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최대한 너의 개인기를 활용해서 헤집어라.”
“예.”
“그리고...”
“그리고?”
“포스티가가 아니라면 네가 직접 해도 좋다.”
“...옛 서.”
[ 브라질과 포르투갈 선수들이 다시 들어옵니다. 후반전에 임하는 두 팀의 각오는 남다를 겁니다. 반드시 4강으로 가겠다는 거죠. ]
[ 양 팀의 선수교체는 없는 것 같죠? ]
[ 그렇습니다. 브라질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카카 선수도 보이고, 첫 골의 주인공인 호빙요 선수도 보입니다. 포르투갈에서 혼자서 동분서주했던 호나우두 선수도 보이는군요. ]
[ 앙다문 입술이 호나우두 선수의 각오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포르투갈도 여기서 힘 못쓰고 무너져 내릴 팀은 아니거든요. 분명히 후반전에 기회가 오기는 할 겁니다. 문제는 그 기회를 놓치느냐, 그렇지 않냐는 거죠. ]
[ 그렇습니다. 축구의 신은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고들 하니까요. 자, 후반전 경기 시작되겠습니다. 브라질의 선축! ]
“빠르게 공격해서 한 골을 더 넣는다. 그렇다면 승리는 90% 우리의 것이다. 알았지?”
“옛.”
호나우두만이 감독에게 따로 지시를 받은 건 아니다. 브라질의 키 플레이어인 카카 역시 마찬가지다. 양 팀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한 골을 누가 먼저 넣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브라질이 넣는다면 브라질이 승리하고, 포르투갈이 넣는다면 안개 속으로 접어든다.
[ 이탈리아, 한 골을 내준 뒤에도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합니다. 네덜란드의 빠른 압박이 빛을 발하는데요. 중앙에서 베르니에르 선수의 활약이 중요한데, 스미트에게 완전히 묶여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스미트, 중앙으로 볼 연결을 차단하면서 네덜란드의 빠른 역습! 빠르게 달려 나가는 로벤에게 공이 연결됩니다! 오늘 종횡무진이에요, 로벤! 그대로 직접 슈팅! 골키퍼에게 안깁니다. 하지만 멋진 공격이에요, 네덜란드. 오늘 리오르카 선수의 선방 아니었으면 골을 훨씬 많이 줬을 겁니다! ]
“베르니에르! 뭐하는 거냐!”
“...흥.”
결승전에 올라가서 최하명이라는 놈과 다시 붙어야 한다. 하지만 최하명과의 승부가 베르니에르가 당장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안토니오!”
미켈란젤로의 패스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벌써 몇 번째, 이렇게나 좋지 못한 플레이의 연속이다.
“안토니오! 4강에 못 올라간다면, 죽여 버린다!”
모든 선수들이 급해졌다. 마음이 초조해진다. 후반전 들어서도 네덜란드에게 밀리고 있다. 상대의 와일드카드인 두 미드필더, 아르옌 로벤과 베슬리 슈나이더에게 미드필드를 완전히 점령당했다. 미드필드를 복원해줘야 할 베르니에르는 저렇게 무기력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혼자 고군분투하는 미켈란젤로가 안쓰럽기만 할 뿐이다.
[ 이탈리아, 보네라가 끊습니다. 반 텐스의 돌파를 끊었습니다. 보네라 빠르게 앞으로 공을 줍니다. 베르니에르에게 다시 가나요? 아! 도중에 볼을 끊는 이탈리아 선수! 베르니에르를 향해 가던 공을 끊어 앞으로 나가는 쿠르치 선수입니다! ]
“뭐해! 내꺼라고!”
“헛소리하지 마! 그딴 플레이할 거면 빨리 꺼지란 말이다!”
“뭐? 저 개자식이!”
[ 쿠르치 선수를 향해 달려가는 베르니에르! 쿠르치 선수 네덜란드 수비에 막혀 볼을 가지고 돈 사이 볼을 낚아챕니다! 이게 뭡니까? 이탈리아~ 이게 뭡니까. 어쨌든 앞으로 치고 나가는 베르니에르! 한 명을 제치고 슛! 아~ 그 전에 빠르게 태클해서 볼을 걷어내는 슈나이더입니다! 베슬리 슈나이더의 절묘한 태클! ]
- 후반 20분을 향해 가지만 아직 네덜란드가 1대0 리드 중입니다.
“알겠습니다.”
“감독님, 뭐래요?”
“1대0. 네덜란드가 이기고 있대.”
‘멍청이. 역시 거기가 한계였어.’
하명은 베르니에르의 플레이를 지운다. 세리에 A에서 맹활약했다고? 그 실력으로? 흥.
[ 브라질, 빠르게 연결합니다! 카카, 왼쪽으로 빠르게! 아~ 몸을 날리는 슬라이딩 태클! 볼 커트하는 동시에 공격으로 전환합니다! 무서운 스피드,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
“크리스티아노!”
[ 호나우두, 빠르게 공격 방향을 전환합니다! 가운데에서 볼 이어받은 시마오! 그리고 시마오는 바로 왼쪽으로! 공간을 파고드는 콰레스마! 그대로 한 명 제칩니다! 왼발로 올릴 듯, 접습니다. 접고 다시 오른발로 센터링! 달려드는 포스티가! 헤디이이이잉! ]
질풍노도(疾風怒濤) - 포르투갈의 공격을 말해주는 유일무이한 단어다. 먹이를 보고 달려든 굶주린 표범같이, 으르렁거리는 발톱을 세우고 달려드는 사자같이 빠르고 매섭다. 정확한 패스와 끊기지 않는 공격 속도는 브라질의 탄탄했던 수비진을 휘젓고 있다. 호나우두 - 시마오 - 콰레스마로 이어진 공격의 종지부. 헬더 포스티가의 헤딩슛이 골망을 가른다.
삐이이익 - !
주심의 휘슬. 긴 휘슬을 향해 경기장 안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다. 그러나 주심의 손은 골이라고 표시하지 않는다. 주심의 손가락은 선심을 가리키고 있다. 그렇다.
[ 오프사이드! 콰레스마 선수가 센터링하는 사이에 반걸음 정도 포스티가가 앞서 있었습니다! 여기서 봐도, 저기서 봐도 애매하긴 하지만 오프사이드인 것이 확인되는군요! 포르투갈, 정말 아깝겠습니다! ]
포르투갈 감독이 벤치를 쾅 하고 친다. 이제 루시우의 투입이 더 앞당겨질 것이다. 이번 공격에서 마무리짓지 못한 골이 어쩌면 두고두고 포르투갈을 괴롭힐 수 있다. 젠장!
“아깝다. 근데 진짜 빠르다, 호나우두.”
“오~ 내 라이벌, 라이벌.”
남궁진이 말한다. 한 순간에 라이벌이라는 느낌이 온 것일까. 그도 진처럼 빠르고, 개인기가 좋고, 크로싱이 정확하다. - 아니, 진이 호나우두처럼? - 어쨌든, 남궁진은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처음으로 본 플레이어를 즉석에서 라이벌로 만들어버렸다.
“야~! 호나우두~! 결승에서 보자~!”
“남궁진, 미쳤냐? 여기서 그게 들리겠냐?”
“헤헤헤. 들렸을 거야. 이건 라이벌 신청이거든.”
호나우두는 빠르게 공격한다. 공격의 고삐를 늦춘다면 브라질에게 골을 주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꼼짝없이 탈락이다.
[ 점점 포르투갈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나요. 카카 선수의 멋진 플레이가 연달아 터집니다만 포르투갈, 몸을 아끼지 않는 축구를 하는군요.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맞은 브라질입니다만 그 때마다 몸으로 슈팅 경로를 차단하는 포르투갈입니다. 브라질이 그런 포르투갈에 질렸나요. 포르투갈, 다시 한 번 빠르게 몰고 나옵니다. 안드라데, 앞으로! 마니쉐 공격으로 빠르게 치고 나갑니다. 수비적으로 치중했던 마니쉐. 그대로 중앙으로 빠르게 찔러줍니다! 수비를 등지고 선 포스티가! ]
“...헤이!!!”
[ 포스티가, 수비를 돌아서지 못하고 뒤로 내줍니다! 페널티 에어리어로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포르투갈! 그대로 빠른 슈팅! ]
끝까지 달라붙는 레오를 뿌리치며 포스티가의 뒤로 빠져 들어온 선수는 호나우두였다. 그리고 포스티가와 수비수들이 골키퍼의 시야를 가린 사이 한 박자 빨리 때린 슈팅은 정확히 골대를 향했다. 공이 휘면서 골포스트 안쪽, 사각으로 향하는 것이다.
- 타앙!
젠장, 너무 휘었다!!
[ 호나우두의 슈팅, 골대를 때리고 흐르는 볼을 향해 쇄도! 다시 슈우우웃!! 고오오오올! 골입니다!! 포르투갈!!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고야 맙니다! 콰레스마! 히카르도 콰레스마의 슬라이딩 슈팅! 골키퍼가 호나우두의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날린 틈을 타 빈 공간으로 넘어지면서 발끝으로 밀어넣는 콰레스마입니다! ]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겨우 4~5미터 떨어져 있는 양 팀의 모습이 극한 대조를 이룬다. 붉은 져지를 입고 있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하나같이 벤치를 박차고 일어나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한편, 노란색 져지를 입고 있는 브라질은 침울하다.
“아드리아노, 루시우 준비한다. 체력 소모를 겪어선 안돼.”
브라질에서는 두 와일드카드가 준비한다. 진작 나왔더라면 포르투갈을 미리 압도하고 경기를 끝내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준결승, 결승전에서 폭발시키기 위해 아껴 놓았다. 그런데 이제 아껴둘 상황이 아니다. 분위기가 이미 포르투갈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당장 한 골을 넣지 못한다면 탈락할 판이다. 브라질도 급해진 것이다.
[ 후반전 마지막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박진감이 넘치는 후반전 경기. 브라질의 아드리아노, 루시우가 들어온 이후로는 다시 브라질 쪽으로 점점 무게중심이 기우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간간이 터지는 포르투갈의 빠른 공격이 무서워요! ]
[ 그렇죠! 이미 후반전에 몇 차례 포르투갈의 빠른 공격에 당했던 브라질인데요. 결정적인 순간마다 루시우와 루이스 센터백 듀오가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완벽한 기회는 주지 않고 있습니다. 포르투갈도 빠른 공격을 하기 전에 탄탄한 수비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
“카카!”
“막아!”
파빙요(Fabinho)가 간신히 볼을 소유하고 한 명을 제친 뒤 카카에게 빠르게 연결한다. 지코에 이어 제 2의 ‘흰색 펠레’로 추앙받고 있는 카카는 멋지게 볼을 트래핑한 뒤 좌우를 살핀다. 아주 빠르게 진행된 플레이. 그의 뇌는 순식간에 의사를 결정하고 근육에 명령을 전달한다. 그의 오른발에서 정확하게 공이 뿜어져나간다.
[ 카카의 절묘한 로빙 패스! 쇄도하는 호빙요! 그대로 옆으로 밀어줍니다아아~! 슈우우웃! 고오오올~ 아드리아노!! 파빙요 - 카카 - 호빙요 - 아드리아노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팀플레이! 첫 골에 이어 두 번째 골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작렬시키는 브라질입니다! 후반 34분! 포르투갈~ 힘들어지나요~! ]
[ 포르투갈로서는 카카 선수가 볼을 잡았을 때 더 강하게 압박해 줬어야 되는 건데요! 마니쉐 선수가 카카 선수의 재빠른 볼 트래핑에 속아 넘어가면서 역동작에 걸렸어요! 거의 노마크 상태에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호빙요 선수 각이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뛰어들어오는 아드리아노에게 정확하게 내줍니다. 아드리아노 선수, 세계 최고의 골게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침착하게 골문으로 차 넣죠. 저걸 놓치면 아드리아노가 아닙니다. ]
호나우두는 주저앉고 싶었다. 카카는 이길 수 없는 상대인가. 완벽한 로빙 패스로 또 한번 골을 내주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올림픽 4강전에서도. 나중에 월드컵에서도 지는 건 아닐까? 앞으로 무수히 마주쳐야 할 상대일지도 모른다. 여기서도 깨진다면 앞으로 카카와 당당하게 상대할 수 있을까. 자신감은 갈수록 떨어질 것이다. 자신감이 없는 경기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카카를 이기기 위해선...오늘이다. 오늘 반드시 이겨서 나를 보여줘야 한다.
[ 포르투갈 선수를 교체합니다. 미드필더 휴고 비아나가 들어옵니다. 수비수인 페레이라가 빠집니다. 루이스 페레이라가 빠지고, 휴고 비아나가 들어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아나 선수를 투입함으로써 승부를 보겠다는 겁니다. 포르투갈로서는 최소한 한 골, 이기기 위해선 두 골이 필요한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수비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브라질의 역습에 한 골을 더 내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오늘 경기는 끝입니다. 3대1로 간다면 포르투갈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정말 희박해진다고 봐야 합니다. ]
포르투갈이 급하게 공격한다. 홍명보는 생각한다. 선조들의 경험과 그에 따른 격언은 대단하다. 다시 상기할 수밖에 없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 마니쉐, 갑자기 공격 템포를 늦춥니다. 천천히 볼을 돌립니다. 이때다 싶어 득달같이 밀고 올라오는 브라질. 포르투갈 당황했는지 골키퍼에게까지 볼을 돌립니다. 히카르도 골키퍼 길게 차내고, 시마오가 그 작은 키로 헤딩을 하는군요. 떨어뜨려 준 볼을 재빨리 낚아채서 전력질주! 마니쉐! 포르투갈의 공격 속도가 갑자기 빨라집니다! 마니쉐, 노련하게 왼쪽으로 빼줍니다! 수비 뒤로 들어가면서 넘어지면서 나가는 공 살려내고! 콰레스마 뒤로 살짝 밀어주고 비아나 센터링! ]
“저런...너무 일러.”
[ 골키퍼가 뛰어나와 잡아 버립니다. 포르투갈, 아까운 찬스를 놓칩니다. 브라질의 긴 골킥! 아드리아노를 노리죠. 아드리아노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고 빠르게 공 몰고 가는 라파엘! 안드라데가 깊은 태클로 막습니다. 주심 인플레이 선언이에요! 다시 앞으로 빠르게 연결합니다. 시마오 잡고 한 명 돌파! 우측으로 빼 주는 볼, 비아나 달려듭니다. 그러나 여의치 않고...호나우두에게. ]
호나우두가 뒤로 공을 돌렸다. 빠르게 공격을 해도 골을 성공시킬까 말까한 상황에서 호나우두는 공을 빼 버렸다.
“크리스티아노!”
“천천히 한 개만 넣자. 역전은 무리야. 연장 승부로 가는 거야.”
“미쳤군, 미쳤어! 남은 시간에 백 번 공격해도 한 번 들어갈까 말까한데, 천천히?!”
“확실하게 하나만 넣는다. 더구나 브라질 양 윙백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어. 히카르도랑 나랑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
시마오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호나우두를 바라본다. 진짜...포르투갈의 주무기였던 빠른 공격을 버리고 느릿느릿한 공격으로 브라질의, 루시우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까?
[ 포르투갈, 공격 속도를 늦췄습니다. 확실하게 한 방으로 골을 넣겠다는 뜻이로군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마니쉐와 교체해 들어온 휴고 비아나가 미드필드에서 볼을 소유하며 경기 조율을 합니다. 후반전, 전광판의 시계도 이제 40분을 넘어섭니다. 마니쉐에게 달려드는 파빙요와 라파엘! 그러나 앞으로 먼저 차내는 마니쉐입니다. 노련하게 경기를 잘 풀고 있네요. 공 이어받은 시마오, 몸을 돌립니다만 브라질의 수비가 촘촘하게 잘 서있어요. 여의치 않죠! ]
“시마오!”
시마오는 다시 몸을 돌려 공을 뒤로 뺀다. 마니쉐가 천천히 중앙을 공략한다. 브라질의 압박이 빠르게 다가온다. 마니쉐와 비아나, 그리고 시마오는 셋이서 볼을 돌리며 중앙에서 한 번의 기회를 엿본다.
[ 포르투갈, 브라질이 게속해서 빠르게 압박합니다만 볼을 빼앗기지 않고 잘 소유하고 있습니다. 마니쉐, 다시 비아나에게 줍니다. 달려드는 라파엘! 빠르게 앞으로 내찬 볼, 시마오 잡아서! ]
시마오의 눈에 헉헉대는 레오의 뒤로 정확하게 손짓하는 호나우두가 들어왔다. 1초라도 더 지체하면 오프사이드다!
[ 시마오의 연결!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빠르게 들어왔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접근하는 호나우두! 루이스가 재빨리 막아섭니다만 현란한 개인기로 돌파합니다! 골키퍼와 맞선상태에서 슈티이이잉! ]
포스티가가 루시우에게 막혀 있다. 루시우는 포스티가가 뒤로 빠져나갈 공간까지도 적절하게 커버하고 있다. 포스티가에게 내줄 수 없다면...
“직접 해라!”
[ 호나우두!! 이번에도 반 템포 빠른 슈팅! 이번엔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냅니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
[ 고오오오올~!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부진하는가 싶더니 후반 종반,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는 질라르디노! 경기 끝나기 직전 이탈리아를 수렁에서 건져냅니다! 체르치의 스루 패스, 잠브렐라의 크로스를 베르니에르가 슈팅한 것, 골키퍼가 아주 잘 쳐냈습니다만 쇄도하던 질라르디노가 깔끔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이탈리아 대 네덜란드, 1대1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이러면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지나요? ]
이탈리아도, 네덜란드도. 브라질도, 포르투갈도.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림픽에 이렇게 빅 스타들이 모여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유례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 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고 싶은 건 모두 같다. 그리고 한국도 질 수는 없다. 그들도 이젠 세계의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 몇 년 전과 비교해보자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선수들은 이제 세계적인 실력에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올라섰다.
“그래서 더 기대를 하게 만들지. 한국은.”
“이번 우승은 한국에 걸고 싶어.”
“글쎄...아무리 그래도 성인 대표팀 세 명씩이 버티고 있는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와일드카드가 없는 한국으로서는 좀 무리지 않을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 기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무리일 것 같은데.”
“지켜보면 알겠지.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한국이 그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아.”
윤민과 로케는 한국을 지지한다. 그래, 저번 청소년대회 때도 이랬다. 한국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을 따냈다. 어쩌면 이번 올림픽에도...그때와 같은 신화가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이래서 축구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는 거다. 누가 어떻게 이길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순전히 운일 뿐이니까.
[ 연장 후반전입니다. 이 상태로 경기가 끝난다면 승부차기로 접어들게 되는데요. 브라질이 연장전 들어오면서 체력이 떨어진 포르투갈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만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질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아드리아노 중거리 슈우우웃! 골대를 비껴 나갑니다! 수비가 잠깐이라도 틈을 주면 저렇게 강력한 슈팅이 나와요, 아드리아노! 히카르도 골키퍼 움직이지도 못하고 쳐다보고만 있습니다만 공이 살짝 빗나갑니다! 아쉬워하는 아드리아노! ]
[ 승부차기로 돌입하기 직전입니다. 연장 후반 13분, 인저리타임 2분이 선언됩니다. 네덜란드, 슈나이더가 공을 컨트롤하면서 서서히 밀고 나옵니다. 쿠르치 달려듭니다만 재빨리 패스하는 슈나이더! 반 텐스가 수비를 등지고 앞으로 밀어줍니다! 달려들면서 제라드 스미트!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안기고 맙니다! 이탈리아의 리오르카 골키퍼! 강력한 슈팅을 그대로 끌어안습니다! ]
삐이이익 - !
[ 마지막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볼 쇄도하던 호빙요가 몸을 날려 슈팅합니다만 옆그물에 꽂히면서, 양 팀 2대2 동점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승부차기로 돌입합니다! ]
[ 이탈리아, 질라르디노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 내내 네덜란드에게 뒤지다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이끌고 왔습니다! ]
승부차기는 정말 잔인한 게임이다. 야구에도, 배구에도 이런 잔인한 규칙은 없다. 농구로 따지자면 99대99 동점 상황에서 종료 부저가 울린 후 얻어낸 자유투를 던지는 것과 같다. 키커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켜야만 하고, 키퍼는 극적으로 공을 막아 내야만 한다. 외나무다리에 두 사람이 맞서 있다. 상대편 용사가 서서히 달려들기 시작한다. 눈을 부릅떠라! 공에서 시선을 놓치면...!
[ 골!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 침착하게 달려들면서 첫 번째로 성공시킵니다! 앞서나가는 브라질! ]
[ 침착하게 성공시키는 네덜란드, 로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로벤, 골대 왼쪽으로 정확하게 집어넣습니다! 리오르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골입니다. ]
대개 승부차기는 먼저 찬 팀이 유리하다. 이유는, 새삼스럽게도 심리적 부담감이다. 심리적으로 상대가 넣었기 때문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라는 부담감이 작용하는 것이다. 그에 반해, 상대가 넣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번에 넣어서 리드를 잡아야만 한다.’라는 부담감이 작용한다. 그 부담감에 비하자면 먼저 차는 팀의 키커들은 부담감이 덜한 편이다. 그래서 첫 번째 키커로 제일 노련하며 제일 잘 차는 선수를 내세우는 것이다.
[ 포르투갈, 첫 번째 키커로...마니쉐가 나옵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마니쉐. 유로 2004 포르투갈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미드필더의 선봉장입니다. 마니쉐 선수, 그대로 달려들며...슛! 들어갑니다! 위험했어요! 골대 안쪽에 맞고 들어가는 공! 순간 깜짝 놀랐을 겁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마니쉐와 포르투갈! 이제 1대1입니다! ]
[ 이탈리아의 첫 키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오늘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는데요. 질라르디노...달려듭니다! 침착하게 성공시키는군요! 1대1, 동점! ]
“긴장되네, 괜히.”
“우리도 승부차기 가면 누가 차는거야?”
“맞다. 그러고 보니 딱히 정해 두질 않았잖아.”
“컨디션 좋은 놈이 차면 되는거지, 뭐.”
[ 브라질의 두 번째 키커, 라파엘! 침착하게 골문으로 집어넣으면서..2대1! ]
[ 네덜란드의 반 텐스, 강력하게 꽂습니다! 다시 앞서 나가는 네덜란드! ]
[ 포르투갈, 콰레스마가 키커로 나섰습니다. 빠르게 달려오면서 슛! 아~ 재치있게 타이밍을 뺏으며 중앙으로 차 넣습니다! 빠르게 슛할 줄 알았던 브라질의 골키퍼가 먼저 몸을 날리자 살짝 찍어 차면서 중앙으로 골을 성공시키는 콰레스마! ]
[ 이탈리아의 두 번째 키커는 로마의 공격수 체르치입니다. 체르치...골! 왼발로 정확하게 찼습니다!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면서 반대편으로 성공시킵니다! 동점! ]
팽팽한 균형이다. 이제 이 축이 깨지는 순간이 승부처다. 모든 사람의 손에 땀이 고이기 시작한다.
[ 브라질의 세 번째 키커, 디디 선수입니다. 카카 선수의 뒤에서 미드필더를 맡아 본 디디 선수. 18살의 어린 선수입니다. 디디...오른발로 슈우웃! ]
희비가 교차한다. 디디는 얼굴을 감싸 쥐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왼쪽 구석으로 멋지게 몸을 날려 공을 막아낸 히카르도는 관중석을 향해 포효한다. 순간순간이 슬로우 모션처럼 지나간다. 그 짧은 순간에 관중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온다.
[ 포르투갈의 히카르도 골키퍼! 디디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포르투갈에게 한 걸음 유리하게 상황이 전개됩니다! 이제 포르투갈의 키커로 나서는 선수...시마오입니다! ]
[ 네덜란드의 수비수 크놀이 성공시키면서 다시 앞서나가는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키커로 미켈란젤로 선수가 나섭니다. 미켈란젤로...달려듭니다! ]
[ 시마오! ]
[ 성공시킵니다, 미켈란젤로! 다시 원위치로 만들어 내고야 마는 이탈리아! 정말 팽팽한 승부차기입니다! ]
[ 성공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포르투갈이 한 점 앞서 나가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포르투갈입니다!! ]
됐다! 이제 실축만 안 하면 된다!
[ 포르투갈의 승리가 가까워진 가운데, 브라질의 네 번째 키커입니다. 호빙요. ]
호빙요가 긴장한 얼굴로 공을 페널티 스폿에 놓는다. 이번에도 실축하고, 포르투갈이 또 넣으면 경기 끝이다. 8강 탈락인 것이다. 호빙요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심호흡을 한다.
[ 주심의 휘슬. 호빙요 선수...서서히 달려 나옵니다...슛! ]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호빙요의 발을 떠난 공에게로 집중된다. 공은 점점 뜨면서 골대 상단을 향한다.
‘...됐다!’
[ 히카르도오오오오! 아~! 골이에요! 호빙요 선수 털썩 주저앉아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호빙요 선수도 안 들어가는 줄 알았을 거에요! 호빙요의 킥이 히카르도의 손에 맞고 놀랍게도 골 크로스바에 맞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브라질에게 운이 따랐어요! ]
포르투갈이 불안해진다. 방금 전 까진 분위기가 좋았는데, 히카르도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골은 포르투갈에게 강한 불안감을 엄습하게 했다. 이제 포르투갈의 키커로 예정된 선수는, 헬더 포스티가다.
[ 네덜란드의 네 번째 키커는 라이언 바벨입니다. 오늘은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바벨. 로벤과 함께 경기 내내 좌우측을 흔들어 놓았는데요. 바벨 선수...그대로 슈우우웃! 골! 바벨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지금까지 일곱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합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선수는...쿠르치! 전문 담당 키커인 쿠르치 선수입니다! ]
[ 포스티가 선수, 긴장한 듯한 표정이에요. 긴장하면 안 될 텐데요. 골키퍼와 맞서고 있는 포스티가. 휘슬이 울립니다. 그대로 포스티가...슈우우웃!! ]
[ 쿠르치!! ]
- 타앙!
포스티가도, 쿠르치도 경기장에 드러누워 버린다. 골대를 때린 공은 야속하게도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고 만다.
[ 이게 웬일입니까! 한 골 앞서고 있던 포르투갈! 다시 승부는 평형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브라질, 마지막 키커가 나옵니다. 아~ 역시, 카카에요! 카카! 맨 마지막으로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카카라는 뜻이에요! ]
[ 쿠르치의 실축으로 앞서고 있는 네덜란드. 승리를 향한 8부 능선을 점령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키커로 나서는 슈나이더. 슈나이더가 성공시키면 네덜란드의 승리, 성공시키지 못하면 이탈리아의 마지막 킥을 지켜봐야 합니다. ]
[ 동점 상황에서, 카카 선수의 페널티 킥! 슈우우웃!! ]
[ 슈나이더어어!! ]
이론상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는 페널티 킥이 아니었던가. 코스를 노리고 정확하게만 찬다면 98%는 들어간다는 게 페널티 킥이 아니었던가. 카카와 슈나이더, 두 팀의 에이스는 그 순간 이론을 의심했다. 아니 원망했다.
축구공을 항상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힘으로 원하는 만큼 정확하게 보낼 수 있다면 그 선수는 더 이상 축구를 할 필요가 없다. 너무 재미없을 것이다. 축구의 신은 그래서 선수들에게 ‘성공률’이란 단어를 주셨고, 축구공을 둥글게 만들어 ‘불가능한 예측’을 주신 것일까.
[ 아~ 팀의 에이스로서 120분 내내 맹활약을 해 왔던 카카! 이게~ 참...이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맙니다! 포르투갈의 히카르도, 골대 왼쪽으로 몸을 날리면서 팔을 쭉 뻗어 공을 쳐냅니다! 극적인 선방! 이제 포르투갈이 골을 넣는다면 포르투갈의 진출입니다! 카카 선수,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
[ 베슬리 슈나이더! 미드필드를 점령하며 볼 배급에 환상적인 능력을 보여줬던, 슈나이더! 결정적인 순간에 페널티 킥을 골키퍼에게 갖다 주고 마는군요! 리오르카, 방향은 틀렸습니다만 중앙으로 볼을 찬 슈나이더의 킥을 발로 막아냅니다! 이제 경기는 원점! 이탈리아가 성공만 시킨다면, 동점입니다! ]
심장이 요동친다. 이제 페널티 스폿으로, 그 아슬아슬한 외나무다리를 건너기 위해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는 두 선수가 있다. 아무리 침착 하려고 애써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이 큰 경기장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두 발과 공을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수많은 기자들을 통해 밖으로 나간 전파는 수백만, 아니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그 사람들도 나를 보고 있겠지.
[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받을 겁니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키커가 나옵니다. 어디...나옵니다! 마지막까지 아껴 두었겠죠!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입니다! ]
[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 이탈리아의 키커는...괴물 신인, 안토니오 베르니에르입니다! ]
솔직히, 차기 싫었다. 너무 잔인하다. 숨 막히는 5초의 부담감이 나를 너무 심하게 짓누르고 있다. 여기서 골을 넣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 호나우두, 오늘 경기 포르투갈의 에이스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첫 골의 시발점이 되었고, 두 번째 골은 직접 터뜨리면서 여기 승부차기까지 몰고 온 장본인이죠.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킥을 준비합니다. 성공하기만 하면 팀의 승리가 눈앞에 있는 상황...달려듭니다아아!! ]
[ 베르니에르, 오늘 경기에서는 부진했는데요. 이탈리아의 감독은 베르니에르를 마지막 키커로 내세우기를 망설였을 수도 있어요. 경기 내내 좋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팀을 구원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베르니에르! 이 슛을 놓친다면 이탈리아는 탈락하고 맙니다.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 다행히도 앞의 키커 슈나이더가 실축해 줬거든요! 이제 베르니에르에게 팀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심판, 휘슬 불고...베르니에르으으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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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마공 - ㅎㅎㅎ
첫댓글 아 왜 pk 마지막에서 끊으삼 -_-;; 아악.. 로드님 소설만 보면 빠져 버리니 -_-;; 빨리 빨리 써주세요.. 누가 이길까 궁금해서 잠도 안 올것 같음 ㅠ
이런.........드라마적인 엔딩요소를 추가하여 더욱더 중독성을 배가시키는 센스를.......-_-; 담거진짜 기대치 높으므로 빨리 안나온다거나 옥의티가 발생할 시에는 책임못짐 ㅎ
추가로 다음호는 양이 작아서도 안됨ㅎㅎ
잘 끊으셨네요 ㅋㅋ 나이스 타이밍~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끊는 타이밍도 예술이네요ㅋㅋ
이기세로 연참/그나저나 패널티찰때 왜 읽는제가 바짝 긴장되는지=_=;
.....이런 잔인한 양반. 거기서 끊다니-_- 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
저기요 - 연참은 무리에요 ㅠㅠㅠㅠ 삼복더위에 글쓰는 작가도 이해를... [저기서 타xx님이랑 메르xxx님이랑 던진 바위 맞고 즉사함]
요즘 방학이라 시간많아서 이 자서전배경으로 데이터베이스 수정중(...) 그렇지만 나만 즐길거삼-ㅅ-
나도 좀 주3 -ㅅ-
저도좀.......ㅎㅎ
대략 더위먹으며 알바끝내고와 보면서 즐거워하고있을때 끊는센스!!-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 건필하시길~
아나 에이로드씨 진짜 짱이야.. 아 그리고 제 독촉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ㅁ- 그냥 극성팬이 꼬장피우는 정도로 생각하시고.. 으 승부차기.. 해봐서알죠.. 그 긴장감을 저렇게 묘사해내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아- 항상 그렇듯 기다린만큼 보람있군요^^ 날 더운데 몸조심하시고요 건필하세요-^^b
절단마공......이미 수세기전 명맥이 끊어졌다고 전해져 내려오던 금단의 마공을 여기서 볼 줄이야......rod님은 마교주였군요......정파의 이름으로 용서치 않으리.......
전대교주는 만화가님이라는 신빙성 0에 가까운 풍문이 떠돈다는...
과연 적절하다. 절단마공 ㅋㅋㅋㅋㅋㅋㅋㅋ// 챔유는.. 모르겠다. 길재한테 문자해서 날짜 잡아야하는데 ㅜㅜ;
중요한 순간에서 끊는 센스는 날한님과 비슷함.. 글구 저 다음 말 처음에는 골~~~ 아니면 아 아깝습니다 실축입니다;;
잘보구갑니다 ^^ 더운데 고생이 많으세요. 건필!!
이게 이원생방송이라는건가??낄낄
20리플이다 연참하라!!
후보가 될지 주전이 될지는 알아봐야<-퍼버법ㄱ
시마오..? 시망 아닌가요? ㅋ
아아아악 ~_~ 마지막 PK에서 끊는 센스 -ㅁ-ㅋ , 진짜 재미있어요~ 오늘 처음부터 봤는데 ㅎㅎ 열심히 써주세요.~
으흐흐- 피서갑니다피서 - 연재는 ~ 다음주로~ -_-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언제나 하는 주문 연차암~ ㅋ
이럴수가 -_- 이런 절묘한 순간에 끊다니 !!! ㅠ_ㅠ 빨리 다음회를 !!!! 여담이지만 2004년에는 디알렉과 테베즈의 아르헨티나가 디에고와 알렉스의 브라질을 이겼으나..경기 내용을 보면 역시,,브라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