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경기 전에 제가 생각한대로 KS가 7차전까지 와서
올시즌 야구를 한 경기 더 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두 팀에게 고맙다는 말로 글을 시작할까 합니다!!!
KS 7차전 윤하의 애국가 제창과 이보영의 시구로 시작된 경기는
4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게 되었죠!!!
이번 시리즈 들어서 가장 길었고 가장 많은 투수들이 투입된 PS경기였지요!!!
저는 오늘 보면서 가장 힘들겠구나 하는 사람 세 명을 꼽으라면
먼저 7차전 주심이었던 임채섭 주심을 꼽을 겁니다!!!
그리고 이틀 연속으로 콤비를 맞춰서 라디오 중계를 담당한
KBS 김관동 아나운서와 이용철 해설위원을 들 수 있다고 봅니다!!!
임채섭 주심의 존이 정규리그와는 달리 좀 타이트하게 본 것 같은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장시간 포수 뒤쪽에 서 있으면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17년차 베테랑 심판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제 6차전 최규순 주심도 파울 타구를 손등 쪽에 맞아 아파하는 부분도 그렇구요)
그리고 오늘 경기 MBC라디오(김완태-허구연)도 중계를 했지만
어제 6차전과 오늘 7차전 두 경기를 계속 같은 콤비로 중계한
KBS2라디오 김관동-이용철 콤비도 힘들었을 걸로 보입니다!!!
중계 중간에 이용철 위원이 관중석에 맥주가 잘 팔린다는 말을 하면서
저희 중계진도 중계 중간에 한 잔 들이키고 싶다는 말을 하니까
김관동 캐스터가 조금만 참으시라는 말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라디오 중계는 원래 중계화면이 없이 현장에서 보이는 상태로 보고 멘트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TV중계보다는 1.5배 정도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제가 시즌 중에, 또는 아프리카를 보면서 라디오 중계 어디에서 누가 한다는 걸
왜 올리는지는 제가 쓴 글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것입니다!!!
어쨌든 국내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는 올 시즌 모두 끝났습니다만
올해 야구는 11월에 한일 챔피언쉽 대결이 남아있죠!!!
현재 일본시리즈가 31일부터 요미우리vs니혼햄의 격돌로 확정이 되었는데
기아가 한국팀 대표로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11월달에 도쿄돔에서 맞붙게 됩니다!!!
그것도 끝나면 올해 야구는 모두 종료가 되는 것이구요!!!
저는 잠시 프로농구(서울 삼성) 중계로 외도를 갔다가 내년 시즌 때 다시 돌아올 겁니다!!!
물론 카페에도 자주 들러 글을 남길거구요!!!
내년은 11월에 개막될 광저우AG때문에 시즌이 올해보다 일찍 시작될 겁니다!!!
5개월 정도만 참으시면 될 것 같네요!!!
첫댓글 주심이 많이 다치는 걸 보면서, 주심은 80년대이전처럼 앞에 보호장구를 들고하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기술도 좋아졌으니 전경들이 쓰는 투명한 방패를 가볍게 만들어서 써도 될테고...부상에 대한 염려가 없으면 편하게 게임에 집중할 수 있지않을까요? 아무튼,보이게 안보이게 노력하는 분들 덕분에 편하게 경기를볼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