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넓어진 동남아시아 하늘길 '기대'

[枳宇(이화인)]

올 겨울 넓어진 동남아시아 하늘길 '기대'

30일 제주~태국 방콕 노선 운항 재개
12월12일 제주~말레이시아 직항 운항

 

올 겨울 제주와 태국 방콕을 잇는 직항노선이 재개되고 제주~말레이시아 직항노선이 새롭게 운항되면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스타항공이 30일부터 제주~태국 방콕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12월1일 방콕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편을 통해 태국 관광객 160여명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제주~방콕노선 복항에 맞춰 지난 6~8일 태국 국영방송 채널3의 제주 촬영을 지원했다. 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와 감귤농장, 주상절리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관광 콘텐츠 등 제주관광 소개 특별 프로그램이 21일과 28일 총 2회에 걸쳐 태국 전역에 60분간 방영됐다. 이와 더불어 12월1일부터 방콕 교통의 요충지인 씨암(Siam)역을 운행하는 지상철(BTS)에 제주의 겨울과 봄에 대한 이미지 광고를 진행, 제주관광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운휴에 들어갔던 제주~방콕노선이 복항돼 태국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나아짐에 따라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오는 12월 12일 처음 취항하는 에어아시아X의 제주~말렝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과 더불어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방콕 노선은 주 7회 운항하며 제주에서는 오후9시30분에, 방콕에서는 오전2시35분에 각각 출발한다.

채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