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목사님께서 급하게 도와달라고 하셔서 교회로 찾아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컴퓨터 앞으로 데리고 가신 후 실수로 덮어쓰기를 했는데 복구할 수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신학교에서 20여년 넘게 강의했던 자료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려고 문서작성을 하셨는데, 실수로 그 동안 작업한 파일에 다른 문서 파일을 덮어쓰기를 해서 몇 달 동안 작성한 문서가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목사님의 컴퓨터 앞에 앉아 후 백업파일이 있는지부터 찾아보았습니다. 보통 문서작업용 프로그램은 백업파일을 만들게 설정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그 희망을 품고 백업파일을 찾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뿔사! 목사님께서 매번 백업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이 귀찮아 백업파일을 만들지 않도록 설정을 바꾸어 놓아 백업파일이 없었습니다. 결국 작은 희망마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로 돌아오면서 속죄제가 생각났습니다. 우리 죄를 회개하기 위해 드리는 속죄제에서 어린 양의 피는 우리 죄를 속죄한다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피로 덮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 죄를 덮은 것입니다. 원래 죄의 대가는 사망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죄 용서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즉 어린양의 피를 제단에 쏟아서 죄를 덮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약에서 반복되는 속죄제를 예수님께서 단번에 드리심으로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죽으셨습니다. 제단의 어린양이 되신 것입니다. 그 피를 믿는 모든 사람은 다 죄 용서함을 얻습니다. 죄를 용서 받았다는 것은 구원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속죄의 원리는 죄를 예수님의 피로 덮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혈로 덮인 사람을 용서하셨고, 자녀 삼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덮인 죄인을 용서하시고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꿈지기-
첫댓글 아 멘!!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