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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이구역의 미친 비글
밑에 어떤 여시가 귀신 보인다는 사람은 진짜일까? 라는 글을 올려서 대충 이글을 찐다.
나는 6살때부터 죽은 사람을 볼수 있었음. 예지몽또 꾸고, 조만간 죽을 사람이 누군지도 알수가 있는데...
이건 밑에 설명할게
어릴때 우리집이 무지하게 가난해서 외할머니네 집에 얹혀살았거든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달동네마냥 작은 동네인데, 그 동네에서 언덕위로 올라올라가면 가장 높은 곳에 우리집이 있었어.
마당에 있는 라일락나무가 거의 백년이 넘어서 사람 몇명이 팔을 둘러야 할 정도로 두껍게 자란, 그렇게 오래된 집이야.
낮에 마루바닥에서 누워서 자고있는데 누가 머리를 자꾸 만지길래 눈을 떠보니까
옛날 옷을입고 목걸이를 걸고있는 어떤 아줌마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는거임.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냥 누워서 눈을 가만히 감고 있다가 얼굴에 뭐가 떨어지는 느낌에 눈을 떴는데
아줌마가 울고있었음.
근데 눈물이 내 얼굴에 떨어지는건 분명히 느껴지는데 닦아보면 손에 아무것도 안묻어...신기방기.
그떄 외할머니가 자냐면서 마당에 들어왔고 아줌마는 사라졌어. 이게 내 인생 최초로 귀신을 본 경험.
정확한건 모르고 그동네에 시집온 아줌마가 있었는데 애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그런 소문이 돌긴 했었어.
동일인물인지는 나도 잘 몰라....추측임.
그집에서 막걸리 마시고 주정부리는 아저씨 귀신도 자주 나타났어.
우리집 뒷마당이 낮은 산에 딱 붙어있었는데,
막내삼촌이 뒷마당에서 구렁이 한마리를 못 박은 나무토막으로 찔러서 잡아죽인적이 있거든.
그 후로는 아저씨가 안나타나더라고. 혹시 연관이 있는걸까 싶다...
아무튼 그 경험을 시작으로 귀신을 보기 시작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횟수도 많아지고 다이나믹해짐.
운동장에서 아침에 전교생 조회하잖아? 그럼 운동장에 애들 바글바글 하잖아,줄 서기 전에.
그럼 그 사이로 옛날 교복입은 학생몇명이 돌아다닌다? 자기들끼리 팔짱끼고 다니면서 얘기도 해.
마치 진짜 사람처럼.
한번은 하교길에 우리 아파트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데, 1층에서 엘레베이터 문이열리고 어떤 여자가 걸어나오는거야.
근데 정문으로 안나오고 엘레베이터 맞은편에 벽속으로! 쑥 들어가는거임....
그제서야 알았음 귀신이었구나.
근데 레알 진짜 사람같이 생겨서 첨엔 몰랐음.
흐릿한 귀신도 있지만 얘처럼 HD고화질로 선명하게 보이는 귀신은 사람인지 귀신인지 구별 하기 힘들다;
귀신이 나타나기 전엔 여러가지 징조들이 보이는데, 나같은 경우는 후각이나 청각적 암시가 가장 처음 다가옴.
문을 다 닫고 혼자 방에 있어도 바로 귓가에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린다거나 특이한 냄새가 나.
아까 위에 내가 써놨듯이, 나는 곧 죽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 수가 있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사람이 죽을 날이 얼마 안남으면 특별한 냄새를 풍기거든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 무슨 냄새냐면 흙 냄새랑, 녹슨 쇠냄새랑, 알싸한 풀냄새가 섞인 낯선 냄새임.기분나쁨.
그 냄새가 강하게 풍길수록 죽음이 임박했다는 뜻인가봐 열이면 열, 곧 세상 떠나심.
그래서 난 친한 사람하고 껴안고 인사할떄 혹시라도 그 냄새가 날까봐 두렵다.
고등학교때 단짝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죽기 한달전부터 그 냄새를 풍겼어.
그리고 죽기 일주일 전부터 계속 그 친구가 장롱에 들어가는 꿈을 꾸게 되더라구.
결국 추락사로 죽었어.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도 그 냄새를 맡았어.
그래서 할머니한테 예쁜 사진 찍어드리겠다고 꼬셔서; 일부러 사진 남겨드렸어.
그리고 몇주있다가 갑자기 돌아가심..
위에 말한 죽은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정말 많은데...
굵직한걸 하나 풀자면,...
이 친구가 공사중이었던 우리학교 건물 위층에 혼자 올라갓다가 추락사 한거거든.
구급차에 실려갈때만해도 살아있었는데 병원 도착하기전에 죽었어,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패닉상태에 빠질까봐 다음날까지 그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수술중이라고 거짓말하심;
근데 난 그애가 죽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어.
왜냐면 그날밤 기숙사 방에 다같이 모여서 그애를 걱정하고 있는데,
병원에 있어야할 그 친구가 베란다 커튼 사이로 우릴 보고있는거야.
그걸 보고 알았지. 아 저 친구가 이미 죽었구나...라고.
참 기분 묘한게, 몇시간 전만해도 살아있던 내 친구인데, 귀신이 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 온몸에 소름이 돋고 무섭더라.
정말 정말 무서웠어. 쭈구리고 앉아서 날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
아직도 난 그 친구를 떠올리면 보고싶은 마음과 동시에 소름이 끼침.
귀신과 살아온 에피를 풀자면 뭐 자잘한 에피는 정말 많다. 근데 스토리는 없어.
귀신얘기는 항상 마지막 결말에, '알고보니 이러이러했다'이렇게 반전 결말이 나잖아.
근데 실제로는 그런거 없음. 그냥 마주치면 끝이야. 내가 뭐 사건을 파헤쳐서 비화를 알아보고 다니진 않잖아.
그래서 내 경험담에는 대단한 스토리따윈 없다. 실망했을거야 밍밍밍
학교 얘기를 해보겠음.
우리 학교,기숙사 터는 예전에 병원이었음. 그것도 정신병원;
오래전에 병원 허물고 학교랑 기숙사 세운거임.
귀신본 애들 한둘이 아니야. 나같은 애만 보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끼가 있는 애들은 거의다 경험함.
전화가 수시로 혼선되며 귀신목소리를 듣거나 3호 라인에만 귀신이 나타나는 등등 너무 에피가많아서
오죽하면 학교 선생님들도 다 알고있고, 귀신 보이는게 당연하니까 호들갑떨지말라고 우릴 진정시킬 정도였음.
우리학교는 건물 구조가 ㄷ자 모양이야. 저 ㄷ자 모양에서 가장 끝 방이 도예방이었는데,
11시가 넘어서까지 친구들 7명이서 남아서 도예과제를 하고 있었어.
다 끝나고 교실을 나와서 자물쇠로 문을 잠그고 푸른 달빛만 비치는 긴 복도를 각자 떨어져 띄엄띄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맨 앞에서 걸어가던 친구가 홱 뒤돌아서더니 우리들을 지나쳐서 다시 도얘방으로 들어가는거야.
우리들은, 뭐 놓고왔냐면서 복도에서 멀뚱히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오는거임.
다시 도예방에 가보니까 바깥에서 자물쇠로 잠겨 있었음 헐..
우리들은 오싹해져서 xx, 얘 어딨어? 이랬는데 뒤에서 xx가 대답하는거임. 나 여깄는데? 이러고...
애들 전부다 식겁해서 빠른걸음으로 기숙사까지 뛰었음
그떄 본 얼굴은 잊을수가 없어.
그 친구랑 똑같이 생기긴 했는데 얼굴이 완전 푸르고 인상이 차갑고 생기가 아예없는, 마네킹 같던 그 귀신의 얼굴...
쓰면서 소름이돋네 정말 제일 소름돋는 얼굴이었음.
기숙사 귀신 얘기를 빼놓을수가 없지
기숙사에서 애들 6명이 자고있었어.
2층 침대 3개, 근데 가운데 침대 위층에서 자던 친구가 벌떡 일어나더니
침대 사다리를 다리부터 안내려오고 머리부터 거꾸로 내려오는거야. 거미처럼 기어서...
근데 그 장면을 5명이 다 동시에 봤어. 이상하게 그 순간 다 자다 깨서 그애를 보고있었음.
한명이 겁에질려서 불을 탁 켰는데, 기어내려온 그 친구는 멀쩡히 2층에서 자고 있었어.
근데 더 무서운건, 침대의 각도가 다 달랐는데도, 5명 모두가 하는말이,
기어 내려온 그 친구가 다 자길 똑바로 보고있었다고 함.
그날 무서워서 날밤샘.
귀신한테 직접 해코지 당한 경험은 딱 한번임.
내가 제일 귀신을 많이 봤을때가 20대 중반때였는데, 이사 간 집에서 귀신이 엄청 많이 나타낫거든
그 떄 나 죽을뻔했어.
귀신이 그 좁은 집에 거의 스무명 정도 바글바글 했는데,
항상 내 침대 기둥에 매달려서서는 나한테 이상한 얘기를 햇어.
침대 주변에 스무명의 귀신이 둘러싸고 서서, 각자 다른 자살방법을 나한테 말하는거야.
떨어져 죽는 방법, 약먹고 죽는방법 등등...
이런 얘기들을 속사포처럼 귓가에 말하니까 나는 너무 무섭고
이 목소리를 그만 듣고싶어서 정말 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더라
그떄 한번 귀신때문에 자살할 뻔했어.
소름끼치는 저 목소리를 멈추게 하려면 내가 죽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투신자살하려고 베란다까지 기어갔는데 차가운 타일바닥에 무릎이 닿는 순간 정신을 차렸어.
그날 하루종일 오열함.
다행히 지금의 집으로 이사온 뒤로는 그 귀신들을 안봐.그 집에 이사온 사람들이 불쌍할 뿐;
한번은 내방에 악귀가 자꾸 들어와서 내가 패닉에 빠진 날이 있었지.
남친한테 전화해서 무섭다고 질질짜고 .....
귀신이 방 한가운데에 덩그라니 서서 구석에 몰린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데,
금방이라도 왘ㅋㅋㅋㅋㅋㅋ하고 날 덮칠것만 같아서 잔뜩 쫄아있었어.
내가 무서워서 웅크리다 다시보면 귀신이 똑같은 자세로 위치만 바뀌어있고,
그게 무서워서 또 웅크리다 다시 보면 또 다른 위치에서 쳐다보고있고...하여간 제일 무서운 악귀였음.
한복입은 남자 귀신이었는데 얼굴은 까맣게 그림자가 져서 눈코입은 안보이고
옷은 옛날식 하얀 한복저고리랑 바지를 입고있었어. 키는 작고.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그떄 타로점을 혼자 많이 봤단말이야?
어디서 듣기로는 그게 신적인 힘을 빌어서 보는거라 복채를 귀신에게 줘야한대.
그래서 그날 밤 자기전에 테이블 위에 돈 만원을 올려놓고 잤어.
자다가 그 한복귀신 기운이 또 느껴져서 아놔 젠장 또-_- 이러면서 눈을 떴는데,
그 한복 귀신이 돈을 집어들더니 나한테 꾸벅 허리굽혀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거임.
그 후론 다신 나타나지 않았다....fin.
돈주니까 사라진거 보면 혹시 노잣돈이 없어서 떠돌아다니는게 아닐까...라고 건방진 추측을 하고있음.
또 한번은 내 방 베란다 밖에 키가 3미터쯤 되는 귀신이 며칠동안 계속 서있던적이 있었어.
하필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커튼도 안달았을때여서 적나라했음. 문을 닫아도 무방비상태와 같아서 정말 싫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만 옷을 입고 머리카락이 발끝을 덮을정도로 엄청 긴 여자귀신이었음.
내가 겁이 나가지고 남동생한테 말했는데, 내 남동생이 그 얘기 듣고 일부러 큰소리로,
'야! 내방에 와라! 내가 가만안둔다!' 막 소리쳤거든.
근데 읭? 진짜로 없어진거임. 내방 가보니 그년이 없어져있어! 신기방기 동방신기!!
................................
근데 며칠있다가 동생방 앞에 슥 지나가는데,
그 까망드레스 매니아가....
컴퓨터 하고있는 내동생을 베란다 유리너머에서 쳐다보고 있는거임...
내동생이 오라니까 진짜로 내동생한테 간거임
다행이 방 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했고 그 후로 두번 더 봤는데 더이상 나타나지 않고있어.
관심 안주니까 꺼져버린거 같음.
아,그리고, 중딩때 우리집으로 가는길에 공원 하나가 있었는데,
저녁 8시쯤에 가면 항상 그네타는 중딩여자애 귀신이 보인다?
그네 타고 앞뒤로 씽씽 잘놀아.
근데 그 공원에는 그네가 없어...놀이터가 없는 공원이야.
그치만 매일 그네타는 여자애가 보여...
나도 너무 진짜같아서 볼때마다 기분이 몽롱했어.
잠시 주제를 바꿔서.
나는 특히 예지몽이 장난아냐. 백이면 백 맞아떨어져.
주변사람들이 죽기전에 꼭 예지몽을 꿔. 상여가 나가는 꿈을 꾸거나 관이 나가거나,
장롱에 들어가거나 검은 장우산에 걸려넘어지거나...그런꿈.
냄새로도 확실히 알수 있고.
믿거나 말거나 어쩔수 없지만
나같은 사람들도 엄연히 존재한다는걸 말해주고 싶어서 글을 썼다.
이건 종교랑 관계없어. 난 천주교야.
아 그리고..성당에서도 귀신 보인다. 뭐 종교라고 해서 귀신 쫒고 이런건 없는거같다.
그리고 의자 빼놓고 자면 책상밑에 귀신 나오고, 장롱문 열고 자면 귀신 들어오고 이런 말들 많잖아?
놉. 그런거 없음.
머리카락 올리고 자면 귀신이 머리카락을 센다고요? 그런일도 없음..
얘네들은 행동이 디테일하지 못해. 대부분 지 몸도 못가누는 귀신들이 많음.
욕실에서 눈감으면 귀신이 만질거같고 그렇지?
한번도 화장실에서 귀신본적 없음..
공중화장실은 있었지만 집 화장실에선 본적 없어. 안심들하고 목욕해.
내가 보는 귀신들은 사람하고 정말 똑같이 돌아다니는데
약간의 차이점이 있음.
신체 움직임이 너무 심하게 굳어있거나,움직임이 끊어지고 어설프거나,
얼굴에 비정상적인 상처가 많거나, 아니면 표정......정말 생기없는 표정과 특이한 냄새, 같은걸로 구별할수있어.
나중에 생각나는 에피 있으면 또 쪄줄게.
음...
이글을 어떻게 마무리 하지?
다봤으면 가봐.
끝.
++추가
내 동생이 내가 귀신본다는걸 원래 알고 있거든?
어릴때부터 내가 항상 뭐가 보인다 보인다 이러다보니 얘는 그걸 알아
근데 몇달전에 얘가 인터넷에서 사진 한장을 보여주는데, 일본의 광산 입구 사진이었어.
그걸 나보고 자세히 보래, 뭐가 보이냐고 묻더라?
나는 자세히 봤는데 딱히 귀신이 보이진 않았고 그냥 사진이 뭉글뭉글 움직이더라구.
아주 빠르게 사진이 막 움직였어. 플래쉬 파일처럼
동생이 자꾸 뭐가 보이냐 물어보니까 난 그냥 대답하기를
'귀신같은게 보이진 않는데..사진이 움직이네' 라고했거든
이랬더니 동생이 입이 떡 벌어지면서 경악하는거임.
그러면서 하는말이, 귀신을 잘 보는 사람은 이 사진을 보면 백이면 백,사진이 움직인다고 말한데,
나까지 그렇게 말하니까 얘가 식겁한거임. 소름돋는다고 난리난리난리남....
사진은 내가 찾았던 사진이 아니라서 뭐라 검색해야 나오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일본 광산 입구 사진이었어. 한번 실험해봐..
이런게 유전인지는 모르겠지만,울 아빠도 귀신을 보셔.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떄 무덤가 근처에 운전하고 가시다가 외할아버지가 도로근처까지 마중나온적 있으시대.
그래서 혼령이신 외할아버지와 술 한잔을 하고 돌아오신적도 있고..
강가 근처에 차 세워두고 낚시하는데, 여자 여럿이 강강수월래를 하고 잇어서 홀린듯이 다가갔는데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해...
그리고 나같이 귀신 잘보는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도 그 기 같은게 옮아서 같이 볼때가 있거든?
내 남친은 나 만나기 전까진 귀신 본적이 없는데 나랑 있다가 소리들은적이있음
한번은 엘레베이터 앞에 있는데 엘레베이터 문 한켠이 투명한 문이었거든
그 틈으로 깜깜한 엘레베이터 통로 아래쪽을 보면서 내가 장난으로 야~ 귀신아~ 대답해~ 막 소리쳤는데
저 아래 ...저기 깜깜한 엘레베이터 통로아래쪽에서 '여깄어~' 이러면서 누가 대답하는거야.
난 나만 들은줄 알고 아무렇지 않은척 그냥 넘어갔어. 남친이 겁먹을까봐.
근데 나중에 남친이 하는말이,아까 그 소리 들었냐는거야,누가 대답하는 소리 자기도 들었다고. 그거 귀신맞냐고 묻더라구.
남친도 귀신 소리를 들었던거지.
내가 가진 기가 옆사람한테도 영향을 주는거 같아.
+동물귀신 있냐는 질문 추가대답.
내가 본 동물귀신은 토끼랑 개밖에 없음.
동물귀신...거의 없어 몰라 나는 거의 못봤어. 동물귀신은 머글이 호그와트 초대장 받을 확률이랄까
내가 토끼 두마리를 5년간 키웠는데, 토끼가 무지개 다리 건넌 날 학교건물 음악당 뒤에 묻어줬거든?
좋은음악 들으면서 무지개 다리 건너라는 나의 아름다운 배려였어
그리고 한 일년 뒤였나?
낮에 내 방에서 책보고 있는데 탁 -탁- 소리가 나는거임.
토끼는 뛸때 바닥을 탁탁치면서 소리내거든 그거랑 똑같았어.
베란다쪽 보니까 거실에서 뭐가 뛰어다님..
근데 완전히 확실히 보이는건 아니었고
마치 내 눈에 안띄려는 것처럼 구석으로 후다닥 뛰어가길래 뒷발만 봤어.
무슨 햇살같은 기운을 풍김.
근데 너무 잠깐이었어 한 1,2초봤나? ㅠㅠ
그러고 사라짐
동물 귀신은 확실히 사람하고 다른 기가 있음.
그리고 어떤 개가 길을 건너는데 차가 그 개를 쓱 치고 지나가는거임
깜놀 했는데 도로 어디에도 흔적이 없더라구
얘도 귀신이었던거지. 개 귀신은 정말 가끔 어쩌다 가끔 봄.
++댓글에 가위귀신 자꾸 물어보네...
나는 잠결에 보거나, 가위눌릴떄 본건 귀신으로 안쳐. 헛것보는 사람들도 많거든.
내 생각에 가위는 몸이 너무 피곤해서 깊은수면에 빠지는바람에 몸이 못움직이게되고,
그래서 그 공포가 불러온 상상이 귀신처럼 보이거나 느껴지는거라고 봐.
진짜 귀신은 맨정신일때 보이는게 진짜임.
+귀신이 어떻게 생겼냐고 많이들 물어보니 소소하게 대답하겠음
귀신...무섭게 생겼을거 같잖아여...
손예진 나오는 그 영화있자나 귀신나오는거
나 그거보면서 신기방기했던게, 나는 귀신 수도없이 봤지만 눈코입 그렇게 가까이서 디테일하게 본적이 없거든
영화보면 눈알 뒤집어져있고 피부 사막처럼 쩍쩍갈라지고 회색피부에 검은입술에 아주 개 징글징글하잖아
근데 실제로는 그런거 한번도 본적이 없음...
그냥 사람얼굴처럼 생겼는데 푸르딩딩하고 얼굴에 상처 많은 남자귀신은 최근에 봤는데
그게 내가 본 귀신얼굴중에 제일 무서운 수준? 임
그 전까진 눈코입 제대로 본적 없었어. 이상하게 눈코입이 거의 안보이더라구 얼굴에만 그림자가 심하게 져서.
그 외의 귀신은 상처같은거 없이 그냥 일반 사람처럼 눈코입달릴거 다 달린 인간의 탈을쓴 귀신들이었음
근데 공통적으로 귀신들은 표정이 없어.
마네킹이 걸어다니는거 같애. 푸르스름...하고....걍 표정이 무서움. 얼굴이 무서운게 아니라 표정이 다른세상 사람임.
옥헤??
댓글로,불편한거 없냐고 물어봐서 대답하나 추가할게.
귀신이 직접 터치를 하거나 해코지를 하는 때가 가끔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자려고 불을 끄고 침대에 눕잖아? 그럼 한 5초도 안돼서 귀신이 날 만져.
참 에로틱하게.
분명 여자손인데 날 막 만져.
허벅지부터 등까지 싸악 훑어서 만지기도 하고, 머리카락 귀뒤로 넘기기도 하고 그래.
그리고 심하면 침대 위로 올라와서 내 몸을 중심으로 다리를 벌려서 서고 양 발을 굴러서 침대를 막 흔들어
이해가지? 침대를 좌우로 밟아서 들썩들썩 막 흔들어.
이건 정말 제일 싫은 경험이야. 레알 가장 싫어.
그래서 난 잘때 불 못끄고 자 ㅠㅠ 엄마한테 혼나긴하는데 그래도 차마 불은 못꺼.
근데 낮에 잘때도 침대 흔들때 가끔 있더라.
귀신은 낮밤을 안가림.GS25시 같은 년들.....
엄마한테 왜 불 못끄고 자는지 설명하고는 싶은데
울 엄마는 이런얘기 너무 싫어하셔서 집에서 얘기 잘 못한다?
미친사람 취급받을까봐 어디가서 이런말 해본적도 없고....
그냥 혼자 보고 느끼고 견디는것 뿐이지 뭐.
어차피 인생은 혼자다.
굿 럭.
내 친구중에 가족들이 무당이여서 신기있는 얘가 있는데 걔가 해준 말들이랑 되게 겹친다
난 자작같아 보이지않은뎁..
여시 조현병있는거아니야? 귀신본다는것부터 아.. 했는데 귀신들이 죽는방법 알려준다는 거부터가 조현병환자들이 자주호소하는 증상인데. 그리고 너무 끼워맞추기 하는거나 환청 환각 전부 조현병 증상이야.. 여시 대학병원가서 진단좀 받아봐라..
나도 얼굴만 포토샵처럼 뭉개진거 봤는데
와.... 무섭
조현병은 아님 조현병은 이렇게 글 못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자작 아닌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