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단우산 입니다~
9월24일 용담바다낚시터에 다녀와 조행기를 올립니다~
출조일,날씨 : 9월24일//맑음
출조지 : 용담바다낚시터
초조지 진입포인트 : 2번 방갈로앞(가두리 공략),볼록돌 포인트
채비및 수심 : 2호대-4000번릴,4호원줄-4호목줄-7호바늘,면사-봉돌(2~2.5),목줄(50~60cm)
조과 : 점성어7수,돗돔1수
9울23일 저를 태우고 항상 잘 달려주던 애마가 그만...퍼졌습니다...
이론..그동안 관리를 소홀히 했더니만 성질을 부리네요..
일요일이라 수리가 안되는 관계로 월요일 본격적으로 수리에 들어갔으나~~
이녀석 이번엔 맘 지대로 먹고 성질을 부립니다..
결국 오후늦게 차를 인도받고 오늘하루 공업사에서 홀라당 까먹고 우울한 마음에 고민을 합니다..
낚시를 가야하나 어찌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저 아시죠? 일단 가고보자~ 스타일 ㅎㅎ
네~ 대충~ 장비를 챙겨서 일단 대부도로 향합니다...
휴일이 서로 안맞아서 옆지기는 오늘 동행을 못하고...외롭게 홀로 시화방조제를 넘습니다...
자월에 들려 사모님 얼굴 잠시뵙고 후다닥 용담으로 들어갑니다...
자월에서도 용담에서도...보는분 마다마다 첫마디가 "오늘은 혼자네요?"
늦은 저녁을 먹으로간 용담식당에서도 혼자왔냐는 질문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와 옆지기 따로가 아닌 하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숨섞인 외로운 저녁을 먹고 슬슬 낚시를 시작합니다...
입구에서 오늘 우럭 약 100여수를 방류하셨다는 기쁜소식에~(제가 우럭을 좀 좋아합니다 ㅎㅎ)
일단 바닦부터 긁어봅니다...역시나 오늘 방류를 해서인지 우럭들 반응을 안하네요~~
결국 짬낚시엔 가두리라는 공식을 외치며~ 2번 방갈로앞 가두리를 털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점성어님들 번호표 뽑고 대기 하시면서 막 안겨 주시네요~~
낚시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옆자리로 손자와 할아버지가 출조를 오셨네요...
몇해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제 인생에 가장큰 산이 되어주셨던 할아버지...
고작 용돈드리고 좋아하시는거 사다 드릴줄만 알았지 모시고 좋은구경한번 못 시켜드렸는데..
천금보다 손잡고 함께 하는 마실이 훨씬더 바라셨을 일이셨을건데...그걸 몰랐습니다..
돌아가신후 두고두고 그것이 한이되어 지금도 가끔씩 청승맞게 눈물글썽이는 제게 옆에 계셨던
그 손자분은 제 눈엔 부러움을 초월한 위대한 사람으로 비춰졌습니다..
구경오신 할아버지께 방금 올라온 따끈따끈한 점성어 한수와 손맛보시라고 자리를 비켜드리고
볼록돌로 향합니다..
잠시지만 가라앉은 기분 풀라고 볼록돌서 용담이 돗돔을 한수 내어주네요...
우럭을 낚아보려 바닦긁기를 해보았으나 오늘은 우럭들이 저와 놀아줄 마음이 없나봅니다..
미련없이 대를 접고 오늘 조황 사진을 한컷 찍습니다..
역시나 과분하기만 한 조황이네요..
덩치큰 점성어들 사이에서 돗돔이 참 외로워 보입니다 ㅎㅎ
다음날 출근을 위해 용담을 빠져 나가는길...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새벽에 출조해서 저녁에 나가던 곳을 늦은 저녁에 들어와 밤에 나가려니..
아쉽기만 하겠지요..
다음을 기약하며 시화방조제를 넘어 집으로 향합니다...
모든분들이 오늘의 저만큼 행복하시길 바라며 조행기 마칠까 합니다..
첫댓글 제수씨 없는 조행기라 그런지 망태기는 찼어도 어딘가 좀 외로워 보이는 조행기네...ㅎㅎ
역시 아우님은 제수씨가 같이 있어야 잼난 낚시를 하는거 같으이...
담번 부터는 항상 같이 하시게...그게 마니 더 어울리네.....^^
네 저도 인정 또 인정합니다 ㅎㅎ
짬낚시를 외롭게도 하셨고 조부자간의 부러움의 낚시도 보시고 나름 한주를 의미있게 시작하셨네요.수고하셨읍니다.
네 비록 잠시지만 정신적 휴식으로 한주를 활기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짧은 시간에 많이도 잡으셨네.
혼자서도 잘 하시네요 ㅋㅋㅋ
운이 좋아서 그런거예요...혼자라서 외로울까봐 괴기들이 놀아준듯 합니다 ㅎㅎ
고생하셨습니다...점수 3점..
홀로서기도 나름 재미있습니다..ㅎㅎ
예전엔 낚시다닐때 누가 같이 가는것이 별루였는데 이젠 혼자가 혼자가 아닌 반쪽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ㅎㅎ
비단님두 대부권으로 이사 오세욤^^
명절 잘 보내시고요
방 한칸 주시라니까요 ㅎㅎ 명절 잘~보내십시요
가끔은 외로운 낚시도 해보심이.....
항상 짝궁하고 다니시는게 배아파서요~~^*^
정말 가끔만 해야겠습니다 ㅎㅎ
비단님 조행기 잘읽었습니다다시한번 가보고싶은곳이죠..용담엘대교의 아름다움을 또다시 보고싶어지네요.
선재대교와 영
바다가 그리울땐 용담이 제격인것 같습니다...
수고하셧어요....풍성한 추석연휴 보내시길
홍보대사 이원하 올림
답글 감사 드립니다~~ 홍보대사님께서도 명절 뜻깊게 보내십시요~~~^^
뭔가 허전해 보이는 것이 옆지기님 빈자리구나! 친구야 원래 낚시는 외로움이 묻어 나는거 아닌지....? 수고했어~~
명절잘보내구..
맞어 낚시는 고독을 즐길수있는 취미라고 말해왔고 그리 생각해왔는데 이젠 말이지 옆지기랑 내가 하나라서 나혼자는 반쪽짜리뿐 이더라 ㅎㅎ 그래서 허전함이 묻어 나오는거 같어~ 명절 잘 보내고~ 올 시즌 끝나기 전에 물가 상봉 하는거야~
얼굴을 뵈야 하는데....
후기 잘 읽었구요
실력에 비해 조황은 항상 제 그릇에 넘치네요~ ^^ 우리함께님께서도 추석명절 뜻깊게 보내십시요~
저도 전에 광낚시맨님 득템찌 리뉴얼사진에 위로받았습니다 ㅎㅎ
항상 둘이 하다 혼자하시니 어색 하셨겠어요.
그래도가끔은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 하더라구요.
명절 잘 보내세요.저는 고향엘 가질 못해서 가족들 대리고
낚시터 갈려구요.
저도 오늘 용담 다녀 왔습니다 ㅎㅎ 세심관장님도 오셨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셨는지 궁굼하네요 조행기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