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3일 수요일 연예인 x파일
고 현 정
담당교사> 김성윤
PD> 박불휘
엔지니어> 최석우, 박한별
아나운서> 강은영
작가> 최보경
1) 남에게 진실 된 격려를 받으면 괜시리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져 오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연예인 x파일’의 강은영입니다. ‘격려’라는 단어는 라틴어의 ‘심장’이라는 단어에서 파생 된 말인데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심장을 건네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뜨거운 심장을 건네주듯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이 바로 격려인데요, 누군가에게 격려를 받은 후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심장을 건네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도 누군가에게 격려를 할 때에는 진심을 담아 상대방의 마음을 데워 주시길 바라며 첫 곡 듣고 오늘 방송 시작할게요.
2) 오늘 ‘연예인 x파일’에서는 배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여자,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녀. ‘고현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녀는 어머니를 따라 갔던 미용실에서 미스코리아 출전 제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선’에 당선되게 되고 그것이 그녀가 연예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그럼 다음 곡 듣고 방송 이어갈게요.
3) 데뷔 초 화장기 없는 청초한 외모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그녀. 그녀는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 모두 탄탄했던 만큼 60%를 육박하던 드라마의 시청률은 그녀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세간의 이목과는 달리 연기력을 갖춘 연기자라는 것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녀는 그 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보여 줘 자신의 많은 끼와 재능을 뽐냈는데요, 그럼 다음 곡 듣고 방송 이어갈게요.
4) 1995년, 그녀를 톱스타 대열에 올려 준 ‘모래시계’를 마지막 작품으로 그녀는 현 신세계 부사장 ‘정용진’씨와 결혼 발표를 하는데요, 결혼 발표와 동시에 연예계 은퇴선언을 하며 매몰차게 연예계를 떠납니다.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둔 그녀지만 재벌가의 며느리자리는 그녀에게 너무나도 벅찬 자리였는데요, 8년 6개월 후 그녀는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자신의 자녀 양육권을 전 남편에게 다 빼앗기고 이혼 후 한 번도 자녀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그녀. 그러나 그 아픔을 딛고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는데요, 그럼 다음 곡 듣고 방송 이어갈게요.
5) 2005년 그녀는 드라마 ‘봄날’로 정확히 10년 만에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했는데요, 드라마의 첫 회 시청률이 30%를 육박할 만큼 그녀의 복귀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다시금 정상급 연기자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복귀 후 그녀와 작품을 했던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녀에게는 거스를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말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녀에게 있어 10년간의 공백은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는 말이었는데요, 그럼 다음 곡 듣고 방송 이어갈게요.
6) 요즘 그녀는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미실이 빠진다면 선덕여왕은 더 이상 없다’라는 네티즌의 말이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연기를 잘 표현해 주는 듯합니다. 동료나 전문가들은 그녀가 연기력, 작품 선택 능력, 자기 관리 능력이라는 좋은 연기자의 3가지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고 말하는데요, 누구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배역을 알고 그 배역에 자신을 200% 녹여 낼 줄 아는 그녀. 배우라는 타이틀이 누구보다 더 잘 어울리는 그녀, 언제까지나 그런 멋진 모습 잃지 않길 바라며 다음 곡 듣고 오늘 방송 마무리 할게요.
7) 동경인 줄 알았던 마음이 돌아 서서 보면 사랑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동경이란 이름으로 감싸진 사랑이 어느 순간 조용히 우리에게로 다가와 행복을 선사하고, 또 기쁨을 선사하는데요, 하지만 그 허물이 하나하나 벗겨질수록 사랑이라는 실체가 드러나고, 그 사실로 인해 우리는 고민하기도 하고 또 슬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랑이란 감정에 지레 겁을 먹어 포기부터 생각하고 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모든 것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꾸민 것보다 아름답듯, 과거의 나날들도 그 사실 자체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미래에 꺼내 다시 보아도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기억의 한편으로 그 나날들을 간직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 방송 여기서 마칠게요. 지금까지 작가 최보경, 아나운서 강은영, 엔지니어 박한별, 최석우 피디 박불휘가 함께한 방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