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러시아 사할린 동포 위문공연> 일정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1차 공연 무대가 마련된 유리 가가린 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이동해,
오전엔 공연 준비를 했답니다.
공원엔 색소폰을 불고 있는 러시아 연주자도 있네요.
김성진 지휘자께서는 그 색소폰 반주에 함께 어울려 즐거워하시고..ㅋㅋ
오후엔 리허설를 하고... 공연을 했어요....... 준비해 간 한복을 입었지요.ㅋ
공연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니 오후 3시가 넘었네요.
그때서야 한국식으로 점심을 먹었지요.ㅋ
오후 5시쯤엔 근처 마트에서 쇼핑을 했어요.
보드카. 러시아 모자. 꿀 등이 쇼핑의 대상이네요.ㅋㅋㅋ
유명하다는 레닌광장과 승리광장을 둘러봤어요.
5월 9일 승리의 날은 러시아 대조국전쟁에 파시즘 독일로부터 승리한 날을 의미한다.
건국적인 기념 행사로 2차 세계대전의 피비린 혹독한 전쟁에서의 승리를
러시아의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등 여러 곳의 영예의 광장, 승리의 광장에서 개최된답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이 승리광장에 와서
꺼지지 않는 불에 헌화를 하고 신혼여행을 간다네요.
그렇게 하면 잘 산다는 전설 ? ㅋ
호수가 있는 공원과 함께 한인 문화센터도 방문했답니다.
사진 찍느라 쎌카봉을 지휘봉 삼아 흔들어 댔네요.ㅋ
저녁 7시쯤.. 서울에서 민요와 무용 공연팀이 30명 가까이 도착해 합류했어요.
저녁식사는 러시아 전통 스프인 보르쉬와 빵, 그리고 샤슬리 꼬치구이를 먹었어요.
역시나 짜다는..ㅋㅋㅋ
나름 분위기 있는 식당인데 ..
70년대 유행했던 음악 DJ처럼, 남녀 두사람이 기분 좋은 음악도 틀어주고,
다들 아리랑을 부르며 즐거워하기도 하네요.ㅋ
호텔에 돌아왔는데..
짠 음식들이라 많이 먹지를 못해서.. 뭔가 사먹고 싶은데..
야간엔 무섭다구 호텔 밖에 돌아다니지 말라네요.ㅋ
이번 사할린 동포 위문공연엔 가까이에서 애써주신 분들이 있지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물론 미리내 색소폰오케스트라 김성진 단장을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신흥식 부총재, 경기도지부 조남은 회장,
그리고, (사)국제문화공연교류회 양평수 회장 같은 분들이 수고를 해 주셨네요.
양평수 회장께서는 소프라노 민은홍의 공연을 보고는
잘 한다구.. 앞으로 바빠질꺼라는 말씀을 하셨는데..ㅋㅋ.. 여운이 있네요.ㅋ
아무튼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8월 15일 광복절).. 본 공연이 남았는데..
더욱 값지고 보람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미리내 색소폰오케스트라... 화이팅입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러시아 사할린 새고려신문 기사 (배순신 사장)
새고려신문은 사할린에서 발간되며 러시아 유일의 한글신문이다.
1949년 극동 하바로프스크에서 <조선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창간되어 <레닌의 길로>, <동포신문>이라는
이름을 거쳐 1991년부터 <새고려신문>으로 주1회 8면 타블로이드판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한글신문으로서 우뚝 선... 2016년, 67년 전통의 한인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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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 구경거리 많은 8월
올 8월에사할린 한인 사회계를 위한 행사가 많다.
사할린한인문화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7월31일 대한민국 중∙고등∙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17명)이
사할린에 도착하여 8월 6일까지유즈노사할린스크, 아니와, 코르사코브, 홈스크에서한국어수업을 치르고,
레크레이션도 하고, 할머니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가지고, 그리고바닷가 청소도 계획할 예정이다.
봉사단일부는 동포들을 위한 미니공연도 준비했다. 공연은 8월1일 18시 30분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8월 12일(금)18시에 한인문화센터에서 <사할린에서부르는 두루지야의 아리랑>공연이있다.
연주자는 한국의 <두루지야> 플루트앙상블이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한국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축제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는 세계한인의 날 10주년을 맞이하여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세계대회(사회자: 송해)』로 진행된다. 대회의예심은 터키, 중국, 미국, 등10개국에서 진행돼
국가별로 1~2팀씩총 20여 개 팀이 9월에열리는 본심에 진출하게 된다.
10개국 지역 중 하나가 사할린이다. 사할린으로 직접 송해 사회자가 올 것이라는 소식을 사할린 측에서 예심 준비를 맡은
박순옥 주이산가족협회회장이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예선에 사할린 동포 100명정도가 참가할 예정으로 신청은
전화 42-40-87로 8월5일까지 해야 한다.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 사할린예심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문화센터에서 8월13일(토) 13시에 시작한다.
국제문화공연교류회(한국, 회장 양평수)는 광복절 기념, 사할린한인문화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8월 15일(월) 19시에 한인문화센터에서사할린동포 위문공연을 펼친다.
미리내색스폰오케스트라를 비롯 한국 소프라노,가수 등 총 50여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광복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민족통일대구청년협의회(회장하태균)의 대표단이 8월중순에 사할린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대표단은 <대구의 밤>을개최하는데 기사 작성 시에 행사 날짜는 미정이었다.
8월 20일(토)에는 사할린한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광복절행사가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행사는 가가린공원 <코스모스>경기장에서오전 11시 개막된다.
이를 앞두고 오전 10시에<슬라와(영예)>광장에서 사할린∙쿠릴열도 해방자 기념비에 헌화식이 있을 것이라고
사할린 한인문화센터가 전했다.
그외에도 8월 말에는 기대할 만한 여러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