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흥리 마을은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어릴적 동네아이들하고 재잘거리며
놀던 고향냄새가 나는 예쁜모습을 하고 있었다. 벌써 수줍게 산수유도 피었고 언덕위의
작은 동산은 푸릇푸릇한 옷으로 갈아입으려고 준비하고 오래된 거목들이 서로 뽐내듯이
우리들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새싹들과 봄꽃들은 얼굴을 살짝 내밀며 방긋 웃었다.
자그마한 웅덩이 같은 연못은 커다란 하늘을 담았고 이 마을 터줏대감 같은 흙담집과
거목은 위풍당당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우리들은 이곳저곳 자리를 잡고 한껏 봄내음을
깊이 들이쉬며 스케치하고 색을 입히고 마을을 예쁘게 완성해 나갔다.
해가 높이 비추자 신차령산맥식당에서 김치찌개와 구수한 청국장 냄새가 배꼽시계를 가리켰다.
우리들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디저트로 믹스커피 한잔과 따스한 봄볕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다시오지 않을 이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즐겼다.
출발 전 이동섭선생님께서 오늘 사생작품을 식당 주인에게 흔쾌히 기증하셨다.
우리들은 야외갤러리의 많은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며 오늘도 행복하게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날이 따뜻하고 바람도 잔잔하여 사생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회원님들의 따뜻한 미소가 더해져 오늘도 행복한 사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시원한 바다와 갯벌 바위산이 있는 을왕리에서 만나요.~^^
*참석 명단(존칭생략) (총44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김남훈
회장 - 박미애
최준환 김성영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이규섭 김경민 홍재경 김조묘
이치순 윤영인 박경란 박서연 임재훈 백용준 박수신 홍윤영 김미경 차명회
손 익 김영희 정미수 남갑진 윤숙자 신정숙 서영숙 김성귀 류재영 김종원
정지영1 강병선 김호영 지송자 전복순 이지언 정성혜 문건주 이동섭 이경숙
최승열(일일회원) (44명)
*찬조 (존칭생략)
이규섭 - 10만원, 양주
김도예 - 빵과 과자, 닭도리탕, 아이스크림43개
압구정 출발전에 김도예재무님께서 빵과 과자를 찬조하여 커피와 함께 달달함으로
시작하였고 오후에 출출할 때 닭도리탕까지 찬조하셨는데 돌아오는 차안에서
회원님들의 당보충과 더위를 식힐 겸 아이스크림까지 찬조하셨습니다.
또한 몇몇선생님들의 간식타임 안주 찬조까지
오늘도 선생님들의 귀한 찬조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에 만나요.~^^
첫댓글 두 재무님들이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김도예 재무님께서 봉사에 이어 매번 먹거리 찬조 해 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
동화같은 마을에 봄스케치를 글로 써도 아름다운 그림같이 떠오르네요..이쁘게도 잘 쓰십시다요!! Very Good 입니당!!
선생님 늘 따뜻한 마음과 애정어린 관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