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8-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국회의원 아들 : 차량 총격으로 사망
MP's son shot dead in car
[태국 연립정권 구성 정당 중 하나인] '찻타이 파따나 당'(Chartthaipattana Party) 소속으로서 우타이타니(Uthai Thani) 도 지역구 출신인 차다 타이셋(Chada Thaiseth, ชาดา ไทยเศรษฐ์) 의원의 27세 된 아들이 월요일(8.20) 밤 늦은 시각에 나콘 라차시마(Nakhon Ratchasima) 도의 빡청(Pak Chong) 군에서 차량을 이용한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진) 차다 타이셋 의원.
이번 총격 사건은 차다 의원 및 6명의 가족들이 카오야이(Khao Yai)에서 나들이를 즐기던 중 발생했다. 이 중에는 이번에 사망한 아들 파룻 타이셋(Farut Thaiseth) 씨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빡청 군, 무시(Moosi) 면에 위치한 '차또 더 카오야이 호텔 앤 리조트(Chateau De Khao Yai Hotel & Resort, ชาโต เดอ เขาใหญ่ โฮเต็ล แอนด์ รีสอร์ท)에 머물고 있었다.
사건 발생 당시, 이들 가족은 저녁식사를 위해 외출한 상태였다. 목격자인 차끄릿 참플리(Chakrit Chimplee, 22세) 씨 및 타와차이 마깽(Thawatchai Makaeng, 23세) 씨는 경찰에서 자신들의 목격담을 진술했다. 이들이 경찰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차다 의원의 가족 7인은 '미따팝 로드'(Mittraphap Road: 우정의 고속도로)의 '테스코 로투스'(Tesco Lotus) 마트 내의 '맥도날드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밤 10시경에 '도요타 프라도'(Toyota Prado) 승합차를 타고 외출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후, 차다 의원은 자신의 친구가 모는 BMW 승용차를 탔고, 도요타 파라도 승합차는 아들인 파룻 씨가 운전했다. 이들은 이후 한 '세븐 일레븐'(7-Eleven) 편의점에 들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일행이 편의점에 들른 후 '카오야이-왕남키야우 간 도로'(Khao Yai-Wang Nam Khieo Road) 접어들었을 때, 파룻 씨가 몰던 파라도 승합차는 앞서 가는 BMW 차량 뒤를 따르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미츠비시 스트라다'(Mitsubishi Strada) 픽업 트럭 1대가 상향등을 켠 채 파룻 씨의 차량 뒤로 따라붙었다. 이 픽업 차량은 차다 의원 일행의 차량 2대를 추월한 후 근처의 도로변에 정차하여 일행들의 차량이 통과하는 것을 기다렸다. 이후 상향등을 켠 픽업 트럭은 다시금 앞서 가는 2대의 차량 행렬을 추월한 후, 재차 노변에 정차했다.
앞서 가던 BMW 차량은 그곳을 안전하게 통과했지만, 파룻 씨가 몰던 프라도 차량이 다가오자 픽업 트럭이 도로로 들어오면서, 파룻 씨의 차량과 나란히 달리면서 운전자 및 승객들을 향해 총기들을 발사했다. 파룻 씨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차량은 도로를 이탈한 후 전봇대를 추돌했다. 경찰은 총격 발생 시점이 오후 11시경이라고 밝혔다.
먼저 호텔에 도착했던 차다 의원은 아들의 차량이 오지 않자 차를 돌려 되돌아 갔고, 사고를 당한 차량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에서는 사망을 확인해줄 따름이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실탄 13발을 발견했다. 타나웃(Thanawut) 경찰 중령에 따르면, 차다 의원이 가족여행을 나서면서 경호원들을 대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차다 의원은 자신이 아들의 매장 의식을 치른 후 경찰에 대한 진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정치적 연관성이 있는가에 관해서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사망한 파룻 씨의 유해는 우타이타니 도 도청소재지(=므앙)인 우타이타니 시내의 '왓 퉁깨우'(Wat Thung Kaew) 사찰 뒤에 위치한 차다 의원의 자택으로 운구됐다. 차다 의원의 여동생인 마난야 타이셋(Mananya Thaiseth) 우타이타니 시장은 많은 인파를 이끌고 장례식에 참석했다.
찰름 유밤룽(Chalerm Yubamrung) 부총리는 자신이 나콘 라차시마 도 경찰청장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이번 사건에 관해 보고받았다면서, 이번 총격 사건이 사전에 계획된 범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오아남키야우(Wang Nam Khiao) 군 쪽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올해 51세인 차다 의원은 2007년에 '차타이 파따나 당' 공천 후보로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우타이다니 시장을 지냈다. 그는 이후 2011년 총선에서도 같은 당 공천 후보로서 당선됐다.
현재 경찰청 부청장을 맡고 있는 아둔 생싱깨우(Adul Saengsingkaew, อดุลย์ แสงสิงแก้ว) 경찰 대장은 오는 9월30일 퇴임하는 프리야우판 다마퐁(Priewpan Damapong: [역주]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처남) 현 경찰청장의 자리를 승계할 예정이다. 아둔 장군은 자신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을 찾기 위한 실마리를 탐색하도록 경찰에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콘 라차시마 도 경찰청장인 옹앗 피우릉논(Ong-art Phiewruengnont) 경찰 소장은 이번 사건이 도로 상에서의 갈등으로 인한 분노 때문에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옹앗 청장에 따르면, 목격자 2명이 경찰에서 진술하기를, 사망한 파룻 씨가 운전 중에 계속해서 상향들을 켠 채로 운행하여 반대편에 오던 차량들의 눈을 부시게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대편에서 오던 픽업 차량의 운전자가 눈부심에 분노해서 뒤를 쫒아오면서 총격을 가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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