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언론들이 박지성(24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데이비드 베컴에 비유하며 연일 화제성 기사로 지면을 채우고 있다. 그의 활약가능성에 대한 찬반논란은 폭발적인 관심에 완전히 파묻힌 느낌이다. '미러'지는 30일(한국시간) '박지성은 실력으로 새로운 베컴이 되겠다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정곡을 찌르는 말 한마디가 눈길을 끈다. 박지성은 "내가 아마 베컴처럼 잘 생겼다면 밖으로 나갈때마다 사람들에 둘러싸여 아무 것도 할수없을 것"이라며 "나는 언제나 더 나은 선수가 되기위해 노력했다.
내가 베컴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맨유에 입단하면서 부담감이 있다. 예전에 PSV에 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곳(PSV)에서 잘 해냈고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다. 이곳(맨유)에서도 잘 할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역시 미러지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기브미풋볼'은 박지성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에이스(New United Ace)'라고 표현하며 얼굴이 아닌 실력으로 베컴처럼 되겠다는 그의 포부를 전했다.
미러지는 "박지성은 맨체스터에서 고생할 것"이라는 히딩크 감독의 충고와 박지성의 실력보다는 마케팅 능력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몇몇 부정론자들의 시각도 곁들이기는 했다. 하지만 베컴은 영국축구의 자존심이다. 대스타와의 직접비교가 아직은 부담스럽지만 이러한 화제 자체가 박지성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 최고를 향한 박지성의 끝없는 도전과 성취만 남은 셈이다.
최홍만 "밥 샙은 내밥" 파워 앞서 월드그랑프리 4강 자신 문제는 맷집…유럽 지옥훈련 떠나
"아케보노, 밥 샙 모두 문제없다. 올해 목표는 월드그랑프리 4강이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ㆍ2m18)이 지난 30일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최강의 전사들이 모이는 월드그랑프리에서 4강까지 오르는 것이다.
K-1 관계자들이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 아케보노(일본)와 밥 샙(미국)은 안중에도 없다. 한국에서 온 거구의 천하장사가 아니라 강력한 파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싶어한다.
최홍만은 오는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K-1 그랑프리 하와이대회에서 아케보노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최홍만은 "아케보노와는 레벨이 다른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그 다음 목표물은 밥 샙이다. 9월23일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월드그랑프리 토너먼트 16강에서 밥 샙과 맞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최홍만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홍만의 에이전트 박유현씨는 "홍만이가 밥 샙에 대해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2m18, 155kg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지닌 최홍만은 2m, 160kg의 밥 샙에 전혀 밀리지 않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최홍만이 우위에 있다. 밥 샙의 저돌적인 주먹공격만 조심하면 두려울 게 없다. 게다가 최홍만은 K-1 관계자들과 현지 전문가들이 경악할 정도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최홍만의 트레이너인 니콜라스 페타스는 "아무도 최홍만이 얼마나 성장할 지 모른다.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물론 선결과제가 있다. 맷집이다. 최홍만의 맷집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강력한 주먹공격이나 발기술을 가진 일류 파이터와 싸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케보노와의 리턴매치를 끝낸 뒤 최홍만은 네덜란드나 미국으로 지옥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격투기의 본고장에서 풍부한 실전경험을 통해 맷집을 기르고, 세계적인 싸움꾼들의 타격에 적응할 계획이다.최종목표인 월드그랑프리까지는 아직까지 3개월이나 남았다. 최홍만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궁금하다.
PSV 아인트호벤이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8·피오렌티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30일 이탈리아의 스포츠신문 ‘라 가제타 델로스포르트’의 기사를 인용해 “아인트호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카타의 이적료와 연봉수준을 타진해왔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나카타가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파르마, 볼로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나카타는 피오렌티나로 이적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프란 델리 감독과 불화설을 겪은데다 요르겐센, 키엘리니 등에게 자리까지 내준 것.
오프 시즌 동안 키엘리니가 소속팀 유벤투스로 복귀했지만 요르겐센의 잔류가 확정됐기 때문에 나카타의 입지는 여전히 좁은 상황이다. 나카타가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이유도 피오렌티나에서는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카타가 히딩크 감독의 품에 안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박지성과 이영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아인트호벤은 젊은 유망주들을 발굴해 팀을 꾸려가는 대표적인 팀. 히딩크 감독 역시 젊은 선수들을 라인업에 과감하게 기용해 팀을 발전시키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아인트호벤은 나카다보다 살로몬 칼루(19)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카타는 최근 아스날 영입설이 나돌았으나 아스날이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흘렙(24·슈투트가르트)으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행이 무산됐다. 많은 팀들의 영입대상에서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일본의 축구영웅이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 한일전산여고에서 남자 배구의 간판 스타 후인정(오른쪽), 김세진(오른쪽에서 2번째) 선수가 1일 강사로 나서 여고생들에게 배구 기본기를 가르치고 있다. 신영근 (수원=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drops@yna.co.kr
구대성 [연합] ‘대성불패’ 구대성(36·뉴욕 메츠)이 빅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이닝을 투구했다.
구대성은 30일(한국시간) 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2K로 틀어 막았다. 2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한 구대성은 자신의 종전 최다 이닝투구(1.1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팀이 6-2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필라델피아의 6회초 공격을 11개의 투구수로 삼자범퇴 시켰다. 구대성의 6회초 투구내용에 만족한 메츠의 코칭 스태프는 7회 좌타석에 들어서는 롤린스와 애브류가 타석에 등장하는 것을 대비, 다시 구대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7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구대성은 강타자 바비 애브류를 삼진 처리하는 등 3명의 타자를 13개의 투구수로 간단하게 요리했다.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구대성은 리드 당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에 승, 패,세이브, 홀드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24경기에 등판한 구대성은 승, 패, 세이브 없이 4.76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코리 라이들과 가즈히사 이시이가 선발 대결한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6대 3 승리, 지긋지긋한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4회초 연속 3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대이빗 벨의 2타점 적시타와 채이스 어틀리의 쓰리런 홈런으로 5점을 뽑았다. 5-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4회말 1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짐 토미의 내야 땅볼로 다시 1점을 더해 6-1로 달아났다.
5점을 뒤진 메츠는 5, 6회 호세 오퍼맨과 클리프 플로이드의 솔로 홈런으로 6-3까지 따라 붙었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메츠는 이날 패배(38승 38패)로 다시 5할 승률(.494) 밑으로 떨어졌다.
선발 코리 라이들은 7이닝을 5안타 3실점 7K로 틀어 막아 시즌 7승에 성공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빌리 와그너는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대이빗 벨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채이스 어틀리는 쓰리런 홈런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선발 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이시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3 1/3이닝 동안 2안타 5실점 4볼넷의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이시이는 2승 7패 방어율 5.68의 시즌 성적을 기록중이다.두 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는 나란히 8승을 기록하고 있는 존 리버와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선발 대결을 펼친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
김병현은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솔로홈런 한 방을 포함한 6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 0-3으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대타 호르헤 피에드라로 교체됐다. 전날까지 생애 통산 267개의 몸맞는 공으로 돈 베일러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다사구(死球)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비지오는 이날 몸맞는 공으로 268개째를 기록,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4회에서 윌리 타베라스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한 후 경기장 바닥에 앉아 있는 사진.(AP=연합뉴스
30일 열린 제5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두번째 경기인 광주일고-군산상고 경기에서 광주일고의 김남석 선수가 헛스윙을 하고 있다. 광주일고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일고는 30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제5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군산상고와의 16강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는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이며 10-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동향 라이벌팀간의 대결인데다 나승현(광주일고)-차우찬(군산상고)이라는 초고교급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로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 그러나 승부는 너무나 싱겁게 끝나버렸다.
광주일고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로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선두 김성현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광주일고의 타격쇼는 시작됐다. 4번 강정호의 적시타를 신호탄으로 타순이 한바퀴 돌아 1번 김성현까지 8연속 안타를 봇물처럼 터뜨리며 무려 7득점 한것.
광주일고는 2회에도 강정호와 김강의 희생타로 추가 2득점, 스코어를 9-0으로 벌리며 군산상고의 얼을 빼놨다. 숱한 역전 승부를 연출,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군산상고도 초반 9실점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상대 마운드에는 프로구단 2차지명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거물' 나승현이 버티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광주일고 선발 나승현은 승부가 너무 일찍 기운탓에 단 2이닝만을 던져 1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강릉고전까지 합쳐 이번대회 총 4이닝 1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쾌투. 나승현은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녹록치 않은 방망이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광주일고는 7회 조성원, 나승현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조성진의 적시타로 추가 1득점, 결국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군산상고 선발 차우찬은 1이닝 8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돼며 고개를 떨궜다. 8강에 진출한 광주일고는 오는 7월 2일 중앙고-배명고전의 승리팀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첫댓글 박지성,,, 돈욕심 내다가 사라지는것 아녀,,, 광고에 넘~~ 많이 출여하는것 같어서리,,, 질투인가 ㅋㅋㅋ
벌어서 축구장 지어려고 그러지.
예전에도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지. 본인들은 운동에만 열심 하고저 하는데 주위에서 흔드니 아까운 선수들을 잃는것이 어디 한두번 인가. 왜들 그러는지. 이것도 냄비근성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