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불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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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장로 불신시대다.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그리고 자원외교 비리의 첫 수사대상에 올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까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은 예외 없이 장로였다.
정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월31일(토) 고속함 및 차기 호위함 수주 등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STX조선해양, STX엔진 등으로부터 7억7,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은 점입가경이다. 무기중개상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국민일보>를 통해
“장로로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남전도회 전국연합회 임원, 한국성결신문 운영위원장, 서울신대 이사 등을 맡으며 평신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독 실업인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이 회장은 지난 3월 구속됐다. 2009년 터키 방위산업체 하벨산으로부터 전자전 훈련장비(EWTS)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국내 개발비 명목으로 가격을 9,617만 달러(약 1,101억 원)로 부풀리고 거액을 챙긴 혐의다.
그뿐만이 아니다. 방산비리 합동수사단은 수사과정에서 이 회장이 장로로 시무하는
서울 돈암동 본성결교회에 밀실을 갖춰놓고 돈세탁 창구로 활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 회장은 2004년에도 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 원리금 일부를 러시아제 무기로 상환 받는,
이른바 ‘불곰’ 사업에 개입하면서 이 교회를 돈세탁에 이용하기도 했다.
본성결교회는 원래 돈암동교회였다가 불곰 사업 비리를 통해 현재 이름으로 바꿨는데,
이번에 또 다시 비리에 연루된 것이다.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남 서산중앙감리교회 장로였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해 200억 원대의 횡령과 2,000억 원대의 사기 대출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성 전 회장은 4월8일(수)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고,
다음 날인 9일(목) 유서를 쓰고 잠적했다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런데 성 전 회장은 사망 직전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각각 미화 10만 달러와 7억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특히 성 전 회장은 2007년 허 전 실장(당시 선거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7억 원을 건넸다고 하면서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고 밝혀 이 돈이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경선 후보)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 전 회장은 사망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강조하기도 했었다.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등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로들의 사례는 한국교회 장로 임직 시스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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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표기도 준비가 미흡하여 듣는이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며,
2.대표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것인데도 마치 성도들을 향한 웅변으로 착각,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며,
3.장로라는 직분을 '원로' 및 '회사중역'쯤으로 인식한 것인지 교회만 나오면 '시키는 버릇'이 있다.
4.젊은 교역자(부목사,전도사)들에게 암묵적인 위엄과 압박의 대상으로 군림하려하며,
5.교인가정의 애경사 참석에 상응하는 '대우'와 '좌석배치'가 되지 못하면 극심한 불쾌감을 토로한다.
6.당회 및 예결산위원회의 외부보안을 유지하는 사안을 부인에게 발설하여 교회내 불화를 초래하며,
7.교회내의 파벌,친소관계등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교무집행이 되지 못하고 기존'관행만을 고집'한다.
첫댓글 돈(재력)=사회적 지위=처세술(신앙심을 빙자한 행동)=장로(세속적 임원) 여기에 학력이라는 무기가 끼어들면 금상첨화입니다.
다들 그러신 게 아니라 일부의 이야기이길 바랍니다.
어느 목사께서 그러시더군요.
장로를 선택할 때는 겉으로보는 믿음의 중요성보다는 신앙과 삶이 균형의 조화를 이루는가를 보라하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