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실대는 동해 바다를 보러 강릉/속초로 떠난다. 가슴이 뛸 때 여행하라고 하진 않는가? 같은 곳을 또 간다 해도 여행은 언제나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그래서 여행의 여정을 멈출 수가 없나 보다. 전날 자정 무렵부터 비가 내렸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좋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아침을 즐기며 동해안으로 출발한다.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에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였기에 마음 한 켠에 여유로움이 맴돈다.
오늘의 여행코스는 강릉 안목해변(커피거리) - 경포호 - 남애항전망대(스카이워크) - 하조대 - 양양쏠비치 - 외옹치 바다향기로 - 속초해변 속초아이(대관람차)를 돌아보는 것이다. 당일 여행치고는 다소 빡세다. 하지만 여행지가 마음에 든다면 빡세게 몰아쳐도 충분히 감내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여행을 싫어하고 쉬엄쉬엄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빡센 여행을 좋아한다. 많이 걷고, 많이 보고, 그만큼 많이 느끼는 것을 좋아해서~ㅎㅎ
안목해변
강릉에 들어서니 그래도 다행스럽게 비가 그쳤다. 하지만 불만이 가득한 반항기 청소년처럼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강하고 거친 동해 바다의 파도가 우릴 반긴다. 여행 날씨는 좋다. 잔잔한 바다보다는 그래도 적당히 억센 바다는 여행하는 맛을 더 달콤하게 해준다.
안목해변 커피거리
강릉의 명소 커피거리가 모래사장 끝 도로변을 건너 안목해변(해수욕장)을 연하여 성업 중이다. 해변 가운데에 커피잔 모양의 안쪽에 동그랗게 않을 수 있는 이색적인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봄과 가을에는 이곳 안목해변과 커피거리 일대에서 커피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경포호수
1982.6.26. 경포도립공원(경포호수, 경포해변, 경포대)으로 지정되어 많은 문화재와 기념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곳 경포호수의 둘레는 4.35km, 폭이 가장 긴 곳이 2.5km, 좁은 곳이 0.8km이다. 사진 배경에 스카이베이 호텔이 바다와 호수 조망권을 뽐내며 멋을 부리고 있고, 그 뒷편이 경포해변이다.
남애항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주변풍경
하조대(등대)에서 바라 본 주변풍경
양양 쏠비치리조트
스페인 풍의 건물에 호텔과 리조트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언덕 위에 위치하여 바다 조망이 압권이며 그 핵심자리에 커피숖이 있다. 리조트 앞 해변은 리조트 전용 해수욕장으로 사용된다.
해안가 언덕에 바다 조망의 리조트가 위치한다.
리조트 앞 해변에 있는 돌바위 섬
전망좋은 곳에 위치한 커피숖 앞 휴식 공간으로 야외 수영장 형태의 대형 수조가 있고 그 앞쪽으로 바다가 내려 보인다.
속초해변(해수욕장)과 저 멀리 속초아이(대관람차)가 보인다.
바다향기로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구분되어 있다. 위의 사진은 외옹치 바다향기로이며 전 구간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언덕 위에 롯데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다,
데크길 전망대 1
언덕 위 롯데리조트
속초해변(해수욕장)
속초의 초성 'ㅅ'과 'ㅊ'이 백사장에 설치되어 있다.
속초아이(Sokcho eye)
속초해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2022.3월에 오픈한 '속초아이'(대관람차)다. 최대 상승 높이는 아파트 23층 높이라고 하며, 한 바퀴를 타는데 15분이 소요된다. 6인승 캐빈 36개로 한꺼번에 2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탑승하는 15분 동안 속초 시내와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까지 두루 조망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무섭지 않으며, 이용료는 대인 12,000원이다.
속초해변(해수욕장) 입구의 정열적으로 '키스하는 남녀' 조형물